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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은혜] 눅 1;31-35 어찌 이일이 있으리이까




눅 1;31-35 어찌 이일이 있으리이까


<주일오전 -12.18>

“우리는 늘 하나님께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우리가 볼 때 모든 상황은 불안하고 막막하며 가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모든 방법이 있습니다. 그분은 안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그러하셨고 이제 우리들에게도 그일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1. 마리아의 궁금함과 그에 대한 대답
2. 우리의 삶에서 가지고 있는 의심과 두려움
3.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대답의 의미
4.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놀라운 일들에 대한 기대

이제 성탄절이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생각할 때 또 우리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님을 잉태하게 되리라는 것을 듣게 되는 장면입니다. 이를 ‘수태고지’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마리아가 예수님의 나심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늘 우리에게 큰 은혜와 믿음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로서 높여져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단지 예수님의 구원하심이 필요한 인간이었지 예수님 보다 더 우월한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정자가 예수님의 탄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처럼 난자도 예수님의 나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온전히 완전한 창조를 통해 둘째 아담 즉 새로운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도 우리와 동일한 인간이었고 천사의 수태고지를 받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도 우리처럼 그렇게 물어 보았습니다.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우리도 그녀처럼 주님께 묻습니다. “주님, 형편이 되지 않은데 어찌 그런 일이 있겠습니까? 능력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겠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미래를 위해 준비하며 그 미래를 향해 꿈을 갖도록 촉구하시는데 우리는 늘 내 자신의 문제와 다른 사람들의 문제, 그리고 상황과 환경의 불가능성을 들어 그 일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될 수가 없다고 단정지어 버립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한계와 나의 문제와 나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한계와 하나님의 문제와 하나님의 계획은 아닙니다. 그래서 최소한 우리는 하나님께 되물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무한함과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이 나타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항상 감탄해 마지않고 놀라워하며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사내를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능력과 한계와 상황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습니다. 천사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임할 수 있는지를 말했습니다. 성령이 그녀에게 임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그녀를 덮을 때 그 거룩하신 자 하나님의 아들이 잉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놀라우심과 능력은 늘 주님의 계획과 방법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인간은 그 일에 동역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을 위해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 뿐입니다. 함께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역사하심에 동참하게 하실 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인류사에 전무후무한 동정녀 탄생을 이루셨습니다. 정자와 난자 없이 오로지 주님의 능력으로만 여자의 배를 빌어 탄생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능력을 주님은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인생에 나타나게 하십니다. 모든 것이 그런 식입니다. 우리의 능력과 재주와 소질이 아니라 비상한 방법으로 주님은 지금까지도 늘 역사하셨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유명한 목사님들과 위대한 성도들이 다 그러한 경험 속에서 살았습니다.

이젠 우리 차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롭고 전혀 예기치 못한 것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꿈과 소망을 주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지레 겁을 먹고 주춤할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우리는 인간이라서 그 한계를 넘어설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나타난 그 놀라운 기적을 보십시오. 그 기적을 보며 내게도 임할 주님을 기대하십시오. 그럴 때 주님은 우리에게 나타나실 것입니다. 그 영광과 능력을 믿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 믿음 속에서 더욱 주님을 붙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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