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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희생] 51골 1; 18-20 교회의 머리로서 희생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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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골 1; 18-20교회의 머리로서 희생하시는 그리스도_1



  2011.2.20.주일오전, 복음의 적용 [5-3희생]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요? 우리 몸 중에서 없으면 안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머리입니다. 손 발이 없어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머리가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인간의 모든 몸이 다 중요하기는 합니다. 어느 것 하나 없다면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모든 다른 부분을 관장하고 조절하며 통제하는 부분은 머리입니다. 실제로 해부학적으로 가장 오묘하고 복잡한 부분은 머리입니다. 머리는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여러 부분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머리입니다. 교회의 손, 발, 몸통 다 중요하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보존되어야 하며 다른 모든 기능을 관장하는 것이 교회의 머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 말씀은 교회의 머리가 있고 그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교회 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18절의 말씀을 같이 읽어봅시다.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로서 가장 중요하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머리가 모든 몸의 부분을 관장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교회의 모든 부분을 다스리십니다. 교회의 모든 부분은 머리되신 예수님의 지시와 뜻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교회는 그분의 몸으로써 예수님의 하고자 하시는 일과 이루시기를 원하는 것들을 성취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이 사람을 구원하기를 원하신다면 교회가 그 몸으로써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합니다. 주님이 사람을 돕기를 원하신다면 교회가 그 몸으로써 사람을 돕는 일을 하게 됩니다. 주님이 사람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면 교회가 그 몸으로써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주님의 뜻과 계획을 교회는 실천하면서 머리가 생각하는 것을 머리가 원하는 것을 머리가 추구하는 일을 몸이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 생겨납니다. 머리의 의지와 머리의 뜻과 머리의 소원을 몸이 잘 따라와 주어야 하는데 몸이 머리의 말을 듣지 않고 몸이 머리의 원하는 바를 행하는 것이 아닐 때 심각한 문제가 생겨납니다. 머리로서 예수님은 사람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데 몸으로서 교회는 사람을 구원하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머리로서 예수님은 사람을 돕고 싶어하시는데 몸으로서 교회는 사람을 돕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머리로서 예수님은 사람을 사랑하기를 원하시는데 몸으로서 교회는 사람을 사랑하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몸인 교회는 예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교회는 영혼구원의 궁극적인 일은 도외시하고 세상의 여러가지 번잡한 일들에 매여 살아갑니다. 그런 일을 하면서 교회는 영혼구원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계속해서 사람을 돕기는 커녕 사람을 더욱 해롭게 만듭니다. 교회에서 행하는 일들은 사람을 더욱 부패하게 하고 욕심을 부리게 하며 그것을 당연하게 그것을 더욱 정당화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오라고 하는 것은 더욱 착하게 만들고 더욱 순하게 하고 더욱 겸손하게 하려는 것인데 이상하게도 교회에 가면 갈수록 더욱 거만해지고 더욱 완고해지며 더욱 강퍅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사람을 사랑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미워하는 곳이 되고 사람을 편가르는 곳이 되고 무리를 짓고 당을 지어 인간성을 파괴하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잘못들은 전부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때문에 교회의 잘못은 몸의 문제이며 머리가 머리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은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주변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뜻을 올바르게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우리 믿는 사람들의 잘못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 모든 잘못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다시 머리에 맞는 몸이 될 수 있을까요? 머리의 뜻에 순종하고 머리의 지시에 복종하며 머리의 의지를 실현하는 그런 몸이 과연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 어떤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치료는 모두 고통을 수반합니다. 손이나 발에 문제가 생겨서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다면 특별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고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기브스를 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을 행함으로써 일어나는 것은 고통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고통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머리입니다. 모든 고통은 전부 머리가 느끼기 때문입니다.
유기체로서의 교회를 생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체로서의 교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 조직 내에서 부하의 실수는 상관의 고통이 됩니다. 아랫 사람의 잘못은 윗 사람의 수치스러움이 됩니다. 그 반대로 부하의 충성이 상관의 영광이 되기도 하고 아랫 사람의 승리가 윗 사람의 영화가 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들 속에서 머리와 몸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기 때문에 교회의 모든 잘못과 어리석음과 죄악들 때문에 고통을 당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통을 당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아니었으면 예수님은 교회의 수치와 죄악과 아무 상관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이시기 때문에 당연히 그 모든 죄악에 책임을 지십니다. 수치스러운 행동에 고통을 받으십니다. 그로 인한 모든 책임과 고통의 결과는 무엇일까요? 주님이 죽으시는 것입니다. 그 모든 죄악으로 인해 주님은 죽으십니다. 그 죽으심은 과거 구약시대에 존재했던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든 죄때문에 죽으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죽으셨던 2천여년전 그 당시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든 죄때문에 죽으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미래의 2천여년 후에 이곳 한국에서 한국교회들로 인해 일어나는 죄때문에 죽으셨던 것입니다.

이 말은 최소한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번제를 드릴 때에 앞으로 자신들을 위해 죽으실 예수님을 기억해야만 했다는 뜻입니다. 또한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배를 드릴 때에 자신들을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기억해야만 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시대에 나타난 교회의 죄로 인해 미리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죄를 갚아 주시는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의지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제 과거적인 사건으로 죽으시고 잊혀지시는 예수님이 아니라 현재적인 효력으로 다시 죽으시고 기억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들에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교회의 죄를 다 사해 주시면서 교회로 인한 모든 부끄러움과 모든 피해와 모든 죄악들을 다 갚아 주시면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시 예수님을 머리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이전에 죄악으로 인해 예수님을 머리로 삼지 못하였지만 머리로서 그 죄악을 갚아 주었으니 다시 예수님을 머리로 삼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18절을 다시 보십시오.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만물의 으뜸이 되신다는 말은 압도적인 권세를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영어성경에서는 Supremacy를 모든 만물에 대해서 갖게 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Supremacy는 최상의 권한, 패권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시고 그냥 자유롭게 내버려두시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죄를 지어도 된다고 말씀하지도 않으십니다. 한마디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조용하지만 단호한 그 말씀에 우리에게 최상의 권한으로 압도적인 권세로 우리의 삶을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면서 우리의 삶의 최대의 권세가 되시고 만물의 으뜸이 되십니다.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교회의 여러가지 부패한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는 극도의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그런 부패의 모습들을 언급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건 제살깎아 먹기이며 누워서 침뱉기라고 하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영혼의 문제를 망각하는 일이고 그런 망각은 결국에는 영적 사망으로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휴일이었던 21일 대구지역에서 살던 아버지 A씨는 갑자기 네살짜리 딸아이가 복통을 호소하자 아이를 안고 인근 B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그러자 B대학병원에서는 당직 의사가 소아과 전문의가 아니라 진료가 어렵다고 전했고 이에 A씨는 인근 대학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C대학병원 응급센터로 내원했습니다.그러나 C대학병원은 당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상태였고 이에 의료진은 우선 인근 D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했습니다. D병원을 찾은 아버지는 검사 후에 아이가 장중첩이라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고 구미에 위치한 E대학병원으로 딸을 옮겼지만 결국 장파열로 환아가 사망했습니다.

시간은 흘렀고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고 그 사이에 아이는 죽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지금도 일어납니다. 영적인 상태에 대해 진단은 나오지 않고 이교회 저교회를 전전하면서 영혼은 죽어갑니다. 그렇게 영혼이 죽어가면서 교회도 죽어갑니다. 과연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교회가 정말 참된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존재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으로 모여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다시 받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권자로, 우리의 결정권자로, 우리의 지도자로 다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많은 교회의 문제들이 생겨났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일에 동의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의 원하시는 방법대로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속에서 하나님은 가장 큰 축복을 주십니다. 그것은 최대의 충만을 허락해주시는 것입니다. 19절을 보십시오.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영어성경의 표현으로는 그분 안에서 모든 충만함이 거하게 하셨습니다. 그분 안에서 모든 충만함이 나타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충만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서로 연합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편중되지 않고 누구에게도 소홀하지 않는 것은 모두가 누리는 연합입니다. 그것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우리 교회안의 어느 누구도 제외되지 않고 우리 교회 안의 어느 누구도 우월하지 않는 가장 좋은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것으로 그럴 때 우리는 은혜로 가장 충만해집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국교회 최대의 부흥운동은 1902년 평양대부흥 운동에서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어느 누구가 다른 사람을 회개하라고 해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혹은 그 당대의 교회의 문제를 들추어내서도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회개를 촉구해서 회개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 회개를 시작했기 때문에 회개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길선주 목사님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시작되었고 그것이 연속해서 더 많은 회개를 불러 일으키면서 도미노현상처럼 회개를 낳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표면적으로는 회개이지만 그런 회개를 하게된 이유는 그들이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고자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려고 하니까 죄를 고백하게 되고 그러한 죄의 고백이 다른 사람에게 단점이나 흠이나 혹은 비난거리가 되지않고 더욱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 되어서 결국에는 전체가 그리스도의 은혜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비행기를 타기 위해 몸수색을 받고 짐을 점검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싶기 때문에 승객들은 신발을 벗고 모든 금속물질을 제거한 뒤 검사대를 통과합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목적은 모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그일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그런 과정을 싫어한다면 비행기를 탈 수 없겠지만 그런 과정을 받아들이면서 비행기를 타고 안전하게 여행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우리의 죄를 벗어버리고 모든 죄는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그 죄값을 담당하라고 하지 않을 테니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나아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죄에 대한 사함과 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더욱 담대히 예수님께 나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만물을 다시 연합하게 하시고 충만하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바로 교회에서 다시 일어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번에 개인심방을 진행하면서 저는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제가 새로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신경을 너무나 쓴 나머지 있는 사람들에게 별로 신경을 못썼구나 하는 자책과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진행해 나가고있지만 앞으로 간절히 바라는 것은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를 중심으로 하나가 아니라, 성도를 중심으로 하나가 아니라, 바로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은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늘 그런 은혜가 우리를 하나되게 하기 보다는 우리 각자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받고 돌아가게 하는, 혹은 자기 원하는 것만 간신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그런 소극적인 결과만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기에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바로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가 되게 하시고 그래서 충만함을 경험하도록 붙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충만함이 예배의 감격이고 그 충만함이 양육에의 즐거움이며 그 충만함이 사역에의 보람이며 그 충만함이 전도의 열매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교회에게 그리고 한국의 모든 교회들에게 원하시는 일입니다.

저는 최근에 박권용씨라는 분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책 제목은 ‘철가방을 들고 청와대로’라는 제목입니다. 간증내용을 구술하여 책으로 펴낸 것인데 그분의 인생역정이 하도 신기해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중에 한 대목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믿지 않던 그는 믿는 아내와 교회다니는 두 아들을 핍박하였습니다. 목사님이 심방을 왔을 때에도 심방상을 다 엎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교회에서도 그런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하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루는 그 아내와 아들을 심하게 때려주었답니다. 아내와 두 아들이 자신에게 엄청 얻어맞고 울다가 지쳐 잠이 들었고 자신도 술을 거하게 먹고 쓰러져 잤는데 꿈속에 천사 셋이 나타나서 그중 한 천사가 자신에게 나팔을 주었답니다. 그리고 그 부는 방법을 교회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즉시로 깨어나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아내와 두 아들을 깨워 새벽예배를 나갔습니다. 교회에서도 반신반의했지만 심방을 와주었고 신앙을 갖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진실한 신앙인이 되어서 복음을 전파하는 놀라운 간증자가 되었답니다.

저는 그 부분에서 교회의 진정한 역할을 발견합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라는 몸을 사용하여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그것은 강퍅하고 죄많은 남편을 견딜 수 있도록 아내를 붙들어주는 교회의 위로이며, 하나님께서 그를 깨닫도록 붙들어 달라고 하는 간절한 기도이며, 죄를 실행하여 아내와 두 아들을 폭행하였을 때 인내하도록 가르치는 교회의 가르침이며, 죄를 깨닫고 돌아왔을 때 그를 기뻐하고 환영하는 교회의 넓은 마음임을 알았습니다. 정말 이런 일이 있을 때에 교회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의 손이며 그리스도의 발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때 그리스도께서 머리로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다시 우리 교회의 진정한 머리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이 교회속에서 더욱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속에서 여러분 각자가 주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충만을 온전히 누리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개요 {4서신서} <3분석> <1적용> [0복음]-[2분류]
1.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로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희생적인 부분이 되셨습니다.
2. 예수님은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죄를 사해주시고 만물가운데 우리 삶 가운데 가장 높은 권세를 가지게 되셨습니다.
3.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을 예수님께 순종함으로 인해서 얻게 하셨습니다.
4. 우리는 예수님의 머리되심을 기억하면서 교회 속에서 순종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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