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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느 시골마을 버스 안에서 일어난 사건

중국의 어느 시골마을 버스 안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예쁘게 생긴 여자를 험악하게 생긴 두 건달이 희롱하고 있었습니다. 버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모두 모른 체하고 앉아 있었습니다.행패를 부리던 두 건달은 급기야 운전사에게 버스를 정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버스를 운전하던 운전사에게 테러를 가했습니다. 그리고 두 건달은 그 여자를 버스에서 강제로 끌어내려 버스 옆 풀밭으로 데려가 돌아가며 강간을 했습니다.

버스 안에는 건장한 남자도 수십 명 있었지만 누구 한 사람도 정의롭게 나서거나 그들을 말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차창너머로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그 광경을 구경만 할 따름이었습니다. 남의 일에 참견했다가는 칼이라도 맞을까봐 두려워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 보다 못한 한 청년이 건달과 싸우려 나섰습니다. 건달들은 청년을 칼로 무참히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여자는 울면서 치마를 주섬주섬 움츠리고는 버스에 올랐지만 아무도 말이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창피한건 아는지 여자와 눈길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모두가 무관심한척 창밖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운전사는 테러당해서 운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 여자가 헝클어진 상태로 운전석에 앉안 핸들을 쥐었습니다.
그때 칼을 맞은 그 청년이 피를 흘리며 버스를 타려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가 소리쳤습니다. "왜 남의 일에 참견하시는 겁니까?" 라며 그 청년에게 화를 내고는 버스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청년을 버려둔v채 버스를 운전해 출발했습니다. 청년은 아픈 몸을 이끌고 저만치 터벅터벅 걸어갔습니다. 그러다 자동차가 사고를 낸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관은 버스가 천 길 낭떠러지에 떨어져 모든 승객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멀리 낭떠러지에는 방금 자신이 타고 왔던 그 버스가 뒤집어져 있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죄를 지은 것은 아니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모두 죽어야 할 만큼 큰 죄를 지은 사람들이 아니었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살만한 가치가 있던 그 청년을 버스에 타지 못하게 하고 그 여자는 승객들을 모두 지옥으로 데리고 간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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