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로 불러주시며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신다는 말씀을 대하고보니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태초부터 지금까지 운행하시며, 또한 이 땅에서의 인류의 모든 역사를 섭리하시는 놀라우신 분이심을 생각합니다. 또한 하늘로부터 이 땅으로 직접 오셔서 십자가에 형벌을 당하심으로 인류의 죄의 댓가를 치루신 분께서 미천한 우리를 위해 간구해 주시는 사랑하심에 마음이 절로 숙연해집니다.
또한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사랑으로 섭리하시는 분께서, 교회로 모이게 하시고 진리의 가르침을 듣게 하심이, 오늘의 예배하게 하심이 너무도 감사하고 감사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러하신 하나님 앞에서 탕자였던 우리가 죄악의 습관 대신, 그 분의 뜻을 받아들여 삶 속에서 행하는 것은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일까, 우리 자신 또한 얼마나 풍요롭고 충만해지는 것일까, 그 모든 말씀대로 우리의 삶 속에 이루어지기를 소원하고 또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 가운데에 나타나기를 간구하는 열매를 위하여,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깊고 넓게 진리와 합하고,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의 대상들에게 모든 신실한 일들을 행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사람들이 세상으로부터 받지 못한 그 사랑을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서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놀라운 사랑을 전해줄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먼저 기뻐하시기를 , 그리고 그 기뻐하심이 교회와 모든 사람에게 증거 되어 지기를 간구합니다.
그 일을 행하는 나 자신 때문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교회와 사람들이 기뻐하심으로 인해 나 자신도 함께 기뻐하게 되기를 더욱 간구합니다.(3월10일)
(3월 14일 묵상)
오늘(3월 14일) 불현듯 '영혼이 잘됨같이'라는 구절이 다시 생각납니다. 잘 됨이라는 뜻은 '번영하다, 번성하다'라는 의미라고 하였는데 말씀은 영혼을 번영케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그 번영은 하나님에 대한 앎을 시작으로 더욱 풍성해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마치 산과 들과 하늘과 땅을 예전에는 그냥 바라보던 평범한 수준의 인식에서 이제 그것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라고 확신하며 더 나아가 만드신 의미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것 처럼, 교회와 성도에 대한 마음이 , 주안에서의 신실한 행함과 같은 일들이 모두 처음에는 그냥 의무와 같은 평범한 수준의 인식에서 그것이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의 뜻안에서 행하는 일들인 것으로 여겨지고 그런 가운데 기쁨을 느끼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 대한 지식과 사랑함이 풍성해져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이 일이 '영혼이 잘됨'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풍성해진 영혼은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범사에서도 하나님의뜻을 중심으로 펼쳐 나가겠구나' 하는 마음도 함께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