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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께 날아오르기



신앙생활이란 마치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와 같습니다. 신앙생활의 목표는 날아오르는 것이지 끝까지 달리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노력으로 열심히 달리고 애를 써도 날아오르려고 하지 않는다면 속도가 높아지는 것, 끝까지 달리는 것 그 모든 것이 헛수고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행기 활주로를 마치 경주용 자동차의 레이스 구간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보다 더 많이 수고하려고 하고, 남보다 더 많이 애를 쓰려고 하면서, 기도를 하던, 성경을 보던, 예배를 드리던, 봉사를 하던 그 모든 것을 자신의 기준과 목표를 가지고 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그는 비행기 활주로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것입니다.

비행기와 레이싱카가 경주를 하면 레이싱카가 어느 구간에서는 이기기는 하겠지만 본질적으로 비행기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행기는 날아오르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신앙생활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만 그 모든 생활을 한다면 결국에는 탈진하고 소진할 것입니다. 애초에 생각했어야 하는 것은 적절한 속도와 함께 날아오르는 것이었기 때문에 주님을 의지했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힘만 들고 괴롭기만 하고 의미도 잃어버리고 결국엔 지쳐 쓰러지게 됩니다.

날아오르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수직꼬리날개나 혹은 양 날개의 아랫부분을 위로 향하여 기수를 쳐들어야 합니다. 조종간을 잡아 당겨서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려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모든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양력이 생깁니다. 이미 그런 준비가 되어있는 비행기이기 때문에 날개를 밀어올리는 신기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붙잡아주시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늘을 향해 날아올라 볼 때에 비로소 세상이 작아지고 열심히 달렸던 활주로도 조그마한 직선이 되고 더 큰 세상을 행해 하나님의 비전과 뜻을 향해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신앙생활이 힘들기만 하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 향해서 날아오르십시오. 하나님은 드넓은 창공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과 방향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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