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09년 미국교회들을 돌아보았습니다.![]() 2월말에 도착해서 5월 첫주에 이르기까지 현지교회들을 보기 위해서 많은 교회들을 돌아다녔습니다. 매번 새신자로 들어가는 것은 쉽지는 않았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차라리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갔던 교회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동부사랑의 교회 2. 남가주사랑의 교회 3. 글로리선교교회 4. 벧엘한인교회 5. 한믿음교회 6. 은혜한인교회 7. 얼바인온누리교회 8. 얼바인침례교회 9. 새들백교회(미국인교회) 처음에는 상담사역중심으로 살펴보았지만 이곳에서의 상담은 매우 뒤쳐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문제에 대해서 이곳 교회들이나 성도들이 취하는 태도는 그냥 견디는 것이었고 이것은 상담학의 발전과정으로 생각해볼 때 한 5-10년정도 뒤쳐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도저히 상담사역을 발견할 수가 없어서 목표를 바꿔서 교회성장에 대해서 중점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가졌던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무엇이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인가? 물론 그 답은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과연 그 은혜는 어떻게 개 교회에 임하게 되는가가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 답을 저는 새들백교회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새들백교회를 갔다 온 다음에 느낀 점은 마치 토네이도를 보고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늘과 지표면을 잇는 강한 소용돌이가 어떻게 주변지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강한 돌풍이 만들어놓은 것은 넓은 대지위에 커다랗게 자리잡은 교회부지와 세워진 여러 건물과 텐트, 그리고 워십센터와 그자리를 채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돌풍의 중심에 존재하는 것은 말씀이었습니다. 말씀과 가치관, 의미와 해석, 하나님과 복음에 대한 설명이 그 모든 현상들을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사실 작은 돌풍이나 얕은 산들바람 정도로는 그 위력을 실감하지 못했지만 실제로 이루어진 설교의 영향력을 보고서야 저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선포가 어떤 위력과 영향력을 갖는지를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저의 교회사역에 대한 초점이나 그 열매에 대한 유익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오해를 단번에 불식시켰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그것을 사역으로 확장시키고 열매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 그들의 능력이었고 문화이자 재능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 가장 기초적인 것을 너무나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역과 열매에만 너무 촛점을 맞추었던 것 같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사람들은 밀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그들은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갈 것입니다. 교회는 꽤나 변두리에 위치해 있어서 왔던 사람들은 족히 20-30분은 걸려 그들의 집으로 갈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성경공부도 없이 어떤 추가 예배도 없이 (사실 오후 4,5시에 시작되는 예배가 있기는 했지만 두번 예배를 드리는 것 같같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음주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면서 떠났습니다. 설교의 능력이 이런 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모으게 하는 힘, 그래서 그 도시에서 떨어진 변두리 넓은 언덕에 거대한 교회대지를 놓게 만든 힘은 바로 하나님과 사람을 잇는 토네이도 같은 말씀의 해석과 그 의미의 강조에 있었던 것입니다. 돌아오면서 우리교회의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시 설교부터 정비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정말 중요한 것임을 새삼 다시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알게 되었습니다만 그것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는 부담감이 생깁니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서 덜 중요한 것을 포기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교회를 다니며 찍은 사진을 올려두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도 앞으로 이런 모습을 가지게 되겠지요? http://dataserver2.mine.nu:8000/shchurch/photo/achurch/index.html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1-25 12:32:45 교회이야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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