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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43요14; 1-7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예수님2



 

43요14; 1-7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예수님2_6_2

 

 2013.7.29.월. 수련회 저녁집회1

 

*개요   {5복음서} <3분석> [5은혜]-[6결심]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5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무엇을 입을 것인가,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어디에서 살 것인가하는 의식주 문제입니다. 이러한 고민은 다른 모든 욕구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생존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누구나 느끼는 고민입니다. 너무나 풍족해서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러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어쩌면 이 세상에 살면서도 이 세상으로부터 초월적인 삶을 산다면 그런 고민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수도원에 산다든지 산속에 산다든지 혹은 명상이나 수행을 하면서 산다든지 하면 그런 고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모든 욕구를 없애버릴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생존의 욕구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세균을 다 없애버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죽어야 하듯이 모든 욕구를 없애버리면 우리는 죽어야 합니다. 그래서 생존의 욕구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면서 단지 그런 고민을 하지 말라고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다른 고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마6:31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래서 우리는 고민 자체를 하지 말 것이 아니라 다른 고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나라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성경말씀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우리의 문제에 대한 주님의 약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이것이 단지 어느 곳에 사는 것에 관한 문제에 대한 해답일뿐일까요? 입는 것에 대한 문제는 아닐까요? 먹는 것에 대한 문제는 아닐까요? 주님이 우리의 생존 문제에 대해서 근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다른 문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해서 근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채워주시고 공급해 주심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먹고 사는 것에 관한 문제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우리의 발목을 잡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늘 이 생존의 문제 때문에 무엇인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우리 자신의 여러가지 문제들은 항상 우리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언제나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주님을 떠나게 되고 주님을 거부하게 되며 주님을 배척합니다. 사실 앞으로 주님이 하려고 하시는 일은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비로소 깨닫게 되고 따르게 되고 행하게 되는 일들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문제로 인해서 주님의 뜻을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그런 문제는 주님께 맡기라고 하십니다.

“마8:21 제자 중에 또 하나가 가로되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22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자기 자신의 문제로 인해 우리가 주님을 잠시 기다리게 만들거나 잠시 떠나가도 된다고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순간 그 일에 대한 주님의 해석과 이해로 채워지게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뜻을 다 이루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땅에서 처소에 대한 고민을 버리게 하시고 예수님이 계시는 곳으로 우리를 이끄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그러면서 더이상 의식주의 문제가 고민이 아니라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고민이 되게 하십니다. 그것이 우리의 진정한 고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이 땅에서 얼마나 누리며 사는 것이 되어서는 안되고 어떻게 주님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따라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대부분 우리는 현재 이곳에 주님이 임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또한 이곳에서 주님이 더욱 거할 곳을 넓혀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를 이끄신다고 하십니다. 우리를 주님의 있는 곳에 있게 하기를 원하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우리의 고민은 이런 것이 됩니다. ‘주님은 그것을 어떻게 이루실까?’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 수가 있지?’ 그래서 도마가 주님께 물은 것입니다.

5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니이까?”

 

오늘날 우리도 내가 가고 싶은 길은 알아도 주님이 가려고 하시는 길은 알지 못합니다. 사역자들에게도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관심이 있지 하나님의 하라는 일에는 관심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저도 순간순간 제가 하는 일에 관심이 있지 하나님이 하실 일에는 관심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알고 있지만 사실 하나님이 보이시는 길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길을 알지 못하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에 대해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미 하나님의 길은 예수님의 삶을 통해 충분히 계시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면 아버지의 길을 따라갑니다. 예수님이 거하시는 곳이 아버지의 거하시는 곳이고 우리가 가야하는 곳은 우리의 처소가 아니라 예수님의 처소, 아버지의 처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이고 주님의 목표를 이루려는 사람들이고 그렇게 주님을 따라가면서 이 세상에 대해서 의식주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님과 함께 있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직업적인 이유로 이사를 자주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군인가족입니다. 그렇게 이사를 많이 하게 되면서 갖게 되는 생각은 안주하지 않는 삶입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를 원하는 삶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따라 다니다 보면 어느새 높은 직급에 올라와 있게 되고 그렇게 이사하기를 싫어하다보면 정착해서 안정은 누리지만 어느새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를 이끄시는 삶도 그와 같습니다. 주님을 열심히 따라가다 보면 언제 그랬는지도 모르게 높이 올라와 있지만 못 올라가겠다고 거부하고 주저 앉아 있다 보면 더이상 오르지도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길이 되십니다. 가지 않으면 결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길이십니다. 우리는 그 길을 걸어갈 때만이 주님과 동행합니다. 그럴 때 진리와 생명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우리에게 주님은 하나의 갈림길을 주십니다. 그 길은 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것인가 하는 선택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길은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따라나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길이기도 합니다. 삶의 여러가지 문제로 주저하지 말고 그 속에서 담대히 주님의 길을 따라나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그 갈림길에서 주님을 따라갈 때 주님이 또다시 힘주시고 능력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새 주님이 거하시는 곳에 함께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 이시간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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