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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42눅2; 8-14 하나님이 주신 표적2



 

42눅2; 8-14 하나님이 주신 표적2_6

 

 2012.12.25.화. 성탄감사예배.

 

*개요  

 

8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위기에 닥치면 우리는 그 위기에서 건져내어 줄 영웅을 간절히 기대합니다.상황이 어렵고 힘들 때일 수록 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의 출현을 바라게 됩니다. 국가가 재난에 빠져 있을 때, 온 국민은 당면한 재난으로부터 구원해 줄 능력있는 지도자를 원합니다. 그리고 각 개인은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그 어려움으로부터 자신을 구출해줄 누군가를 찾습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본능입니다. 이 누군가로부터의 도움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때로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하고, 상담을 받기도 하며, 자문을 요청하기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살 길을 모색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상황에서 결코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불신자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도움의 요청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거부하시지 않습니다. 결코 물리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며,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어떤 죄인도 자신에게 나아올 때에 하나님께서는 내치지 않으십니다. 혹 어떤 의사는 너무나 심각한 병이 든 환자가 자기에게 오는 것을 내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죄인이건 의인이건 그 누구이건간에 하나님께서는 다 받아주십니다. 여기에는 어떤 자격도 필요치 않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바로 그러한 하나님께 대한 간절한 부르짖음과 구원의 요청을 들어주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으시사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구원자를 보내어 주셨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0절입니다.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

 

그분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의 개인적이며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의 은밀하고도 본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십니다. 그리스도 주님은 정말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소식은 우리에게 커다란 기쁨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는 놀라운 소식인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구주를 주시면서 표적을 하나 주셨습니다. 앞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시는 구원자가 되실 것에 대한 약조물로서 하나님께서는 아기를 우리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그 아기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놓여있는 아기입니다. 나면서부터 가장 비천함에 놓인 아기입니다. 놓일 곳이 없어서 말구유에 놓여있는 아기입니다. 하지만 이 아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표적입니다. 증거물입니다. 약조물입니다. 이 증거를 인해서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자를 주셨음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들이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상황에서 구원받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것은 이 아기를 우리에게 주신 날입니다. 바로 이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약속의 증거물을 주셨습니다. 이 아기를 우리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할 때에 우리에게는 결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그 약속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우리의 모든 고난에서, 힘든 삶에서, 불안한 미래에서, 암울한 현실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해 내십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이러한 구원의 소식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13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그들이 찬양한 것은 구원자를 주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구원하시기 위해서 아들을 보내셨기에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것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영광받으십니다.

 

또한 이 땅에 구원자로 임하신 예수님은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서 평화가 되십니다. 영어표현으로 보자면 ‘그의 기뻐하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평화’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없이 사람들이 그저 자신들의 노력으로 평화를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때문에 우리는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셉과 마리아가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마리아가 말구유에서 아기를 낳았어도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먼거리를 여행했어도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목자들이 곤한 밤을 지새웠지만 아기 예수님으로 인해 평화를 누렸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안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러한 찬양을 받으실 만한 분이신 것입니다.

 

 

 

천사는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의 평화를 노래로 찬양하였습니다. 우리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쳐서는 않됩니다. 우리는 삶으로 찬양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우리의 입으로, 우리의 눈으로, 우리의 귀로,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발로 찬양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려고 하면서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구원 속에 우리가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의 핵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는 모두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서 살려고 했기 때문에 생긴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고자 할 때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께 찬양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세상에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가 그 구원을 받는다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도우심을 온전히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도우심을 받지 못하는 자도 많지만 우리가 먼저 그 도우심을 받았으니 더 큰 도우심 가운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도우심을 나타내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표적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구원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여러분에게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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