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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46고전 13; 1-7 사랑으로 역사하는 교회의 성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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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고전 13; 1-7 사랑으로 역사하는 교회의 성도들_6

 

 2015.7.29.. 수련회 폐회예배

 

*개요:    성도의 연합, 4극본, 6서신서, 7실천

[고전]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고전]13: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고전]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전]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고전]13: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고전]13: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고전]13: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23일의 수련회가 이제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우리는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전12:27)’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성도의 연합과 친교를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련회 기간동안 아쉬웠던 부분들은 앞으로 교회생활을 통해서 더욱 힘을 내서 연합하며 친교하는 시간을 가지며 보충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폐회예배를 통해서 끝으로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말씀은 지금까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우리가 살펴보았던 내용에 그대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이 사랑장이 되는 이유는 바로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보았던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자 하는 자들에게 사랑이 정말로 필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협력과 연합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단순히 일의 능률을 높이고 결과를 더 좋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면 진정한 교회에서의 한 몸됨을 잘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협력과 연합에는 그리스도의 목표가 있습니다. 그 목표는 바로 우리를 사랑하셨던 그 사랑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이지 우리를 통해 어떤 특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를 이용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 그 사랑이 온전히 우리의 교회생활 속에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말씀을 보아야 하겠습니다. 먼저 1,2절을 보겠습니다.

“[고전]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앞서 12장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과 사역으로 선지자와 방언말하는 것을 우리가 보았는데 곧 이어지는 것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울리는 꽹과리일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소리나는 구리는 금관악기를 의미합니다. 영어로 ‘brass’라고 하는 것인데 그것이 구리(놋쇠, 황동)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소리나는 구리가 된 것입니다. 울리는 꽹과리는 쉽게 말하면 심벌즈를 의미합니다. 분명 소리는 나고 악기로서의 기능을 하지만 다만 기능을 하는 악기일 뿐이지 하나님의 사람은 되지 못합니다. 사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직분이나 사역이 단순한 도구에 지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사랑으로 인해서 빛이 나시는 것처럼 우리도 그 사랑을 가질 때 우리가 행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2,3절에 그 의미가 나타납니다.

“[고전]13: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고전]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이 말은 뒤집어서 말한다면 사랑이 있으면 예언하는 능력과 모든 비밀, 모든 지식을 아는 것과 모든 믿음으로 인해서 그 사람이 의미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언을 하면서 사랑까지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서 사랑이 있으면 얼마나 도와줄 수 있겠습니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갖고 있을 때 사랑을 겸비하고 있으면 그가 얼마나 큰 일을 이루겠습니까? 능력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은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이지 능력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능력이 있으면 그 위에 사랑까지 겸비할 때 그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됩니다.

또한 구제하고 헌신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유익이 없다는 말은 구제하고 헌신하면서 사랑이 있을 때 비로소 그 자신에게 유익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인해서 그 모든 구제와 헌신은 자기 자신의 욕심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구제와 헌신을 하면서 거기에 사랑까지 겸비한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이기적이지 않고 이타적이며 그는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하나님중심의 사람이 됩니다. 그럴 때 한없는 유익이 있게 됩니다.

 

어느 학교 선생님에게 열 두살 먹은 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세상을 떠나서 그는 딸에게 어머니 역할까지 해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일때문에 딸에게 신간을 충분히 내주지 못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서 크리스마스 휴가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때는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휴가가 시작된 첫 날 딸아이는 자기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혼자 지내면서 식사 시간 이외에는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도 그랬고 또 다음 날도 그랬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 계속 그랬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하루하루를 외롭게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자 크리스마스 트리에 선물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것은 뜨개질로 짠 한 켤레의 양말이었습니다. 딸아이는 두 눈을 반짝이면서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까지 이걸 다 짜야 한다고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요. 제가 방문을 잠그고 지금까지 했던 것은 바로 이 뜨개질 이었어요. 이젠 다 짰어요. 아빠 양말이에요. 좋으시지요?" "암 좋고 말고, 얘야 정말 예쁘게도 짰구나 고맙다." 아빠는 딸을 덥석 껴앉았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마음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얘야 양말은 시장에 가서 사면 되지 않니? 난 양말 같은 건 원하지 않아.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단 말이야. 난 너와 함께 지내며 너의 사랑을 받고 너의 관심을 갖고 싶었던 거야."

아빠의 진심을 알지 못하는 딸의 모습은 어쩌면 진정으로 필요한 사랑이 없는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사랑으로의 변화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 방법을 실천할 때에 비로소 사랑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든 능력과 지식과 믿음과 구제와 헌신 속에 사랑을 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사랑은 이런 것입니다.

“[고전]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그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한 것입니다.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나타내지 못할 때 능력과 지식과 믿음과 구제와 헌신을 하면서도 오래 참지 않고 온유하지 않고 시기하고 자랑하고 교만한 모습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러니 결국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부르시고 구원하신 지체로서 그리스도의 한몸을 이루면서 능력과 지식과 믿음과 구제와 헌신을 해 나갈 때에 그 모습 속에 나타나야 하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고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 모든 것을 한마디로 말해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을 나타낼 때 비로소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과 교회생활과 직분과 사역이 의미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다음구절에 계속 이어집니다.  

“[고전]13: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고전]13: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무례히 행하지 않는 것,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것, 성내지 않는 것,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 것,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것,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그러한 사랑을 나타낼 때 비로소 우리의 직분과 사역이 의미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작은 동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열네 살 된 윌리암이라는 소년은 동리에서 평판이 대단히 나빴을 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지도를 할 수 없었던 거칠고 못된 소년이었습니다. 더구나 그는 많은 학생들에게 점차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학교 당국에서도 큰 문제였습니다.

그때에 새로 부임해 온 교사가 한 사람있었습니다. 이 새 교사는 윌리암 소년에 대한 말을 듣고 그를 한 번 지도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동료 교사들은 모두 말렸습니다. 공연히 봉변이나 당할터이니 손을 대지 말라고 만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교사는 윌리암 소년을 차근차근 관찰해 가면서 그의 형편과 성격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희망이 없다고 낙인이 찍히고 틀림없이 악한 사람이 될 곳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는 윌리암 소년을 친절과 이해와 끈기로 지도해 갔습니다. 교사는 못된 그 소년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다. 선과 악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참된 자존심과 포부를 넣어 주었습니다. 그 교사는 눈물로 씨를 뿌린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놀라운 일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뿌려진 씨앗이 싹을 트고 땅에 뿌리를 내고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년은 나쁜 버릇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밤잠을 안 자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는 대학에 진학을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우등이라는 명예로 졸업을 했습니다. 윌리암은 계속 법률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결국 미국 대법원의 부판사가 되었습니다. 윌리암은 뉴욕 주의 주지사가 되었고 드디어는 미국의 국무장관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갈등을 회피하고 그럭저럭 지내는 것이 아닙니다.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해서 불의를 버리고 진리위에 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죄인과 세리와 창녀들을 맞이하시면서 그대로 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진실로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의인으로 정직하게 긍휼을 베풀며 의롭게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사랑이 우리의 사역가운데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사랑이 우리의 인품이 되며 습관이 되며 성품이 되는 것입니다.

“[고전]13: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의 모습은 그래서 모든 것을 참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모든 것을 믿음으로 나타납니다.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딥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직분과 사역속에서 있었던 그리스도의 사랑이며 앞으로 우리가 행할 그리스도의 모든 일들 속에서 이루어질 일들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 나타나는 우리 교회를 상상해 봅니다. 우리 모두가 참여해서 이루는 부흥과 성장 속에서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참된 사랑의 모습이 생겨나기를 소원합니다.

 

수련회를 마치면서 우리들은 일상적인 신앙생활로 돌아갑니다. 다시한번 굳게 결심해서 사랑으로 진행되는 교회가 되고 사랑으로 섬기는 성도들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몸됨을 잘 나타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럴 때 우리를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온전히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우리 모두와 소원교회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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