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19: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계]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계]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계]19: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최고의 영광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을 의미하기도 하고 상급을 의미하기도 하며 모든 삶의 완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죽은 다음에 하나님을 만나든 혹은 살아 있으면서 하나님을 만나든 주님을 만나는 것은 항상 벅찬 감격과 영광스러운 일이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반대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가장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한 것이어서 큰 아쉬움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신앙 활동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나기를 사모하면서 찬양으로 나아갑니다. 시편 22편에 보면 하나님은 찬양 중에 거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 찬양은 하나님을 만나는 준비입니다. 찬양을 드리면서 하나님께로 마음이 열리고 하나님과의 만남의 기쁨을 경험합니다. 오늘 함께 읽은 말씀에서도 찬양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계]19: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계]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하나님의 종들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들려졌습니다. 하나님께 찬송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럴 때 허다한 무리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처럼 그리고 큰 우렛소리처럼 찬양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이러한 감격적이고 웅장한 찬양은 이미 하나님 가까이에 있던 자들의 찬양이었습니다. 천군과 천사와 및 먼저 간 성도들의 찬양이었을 것입니다. 그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놀라운 일인지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받으시고 함께 거하게 하시는 영화롭고 거룩한 자들인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찬양을 사모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찬양을 지금도 드립니다. 그래서 하나님 보좌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연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서는 찬양이 나타난 그 다음 단계가 설명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중요하게 보아야 합니다.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면서 들어가게 되는 다음 단계가 있는 것입니다. 7,8절입니다.
“[계]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계]19: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믿는 성도들이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준비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 된 교회가 자신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혼인 잔치가 펼쳐지는데 그 잔치에 들어가기 위해서 영광스럽고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세마포 옷은 바로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들이 옳은 행실을 나타내면서 교회로 하나님께 나아올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받으셔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게 하십니다. 그 놀랍고 영광스러운 연합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 바로 ‘세마포 옷’이라는 개념입니다. 그걸 이해할 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혼인잔치에 나아가는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마포 옷은 영어로 linen이라고 하는 고운 베옷, 가는 베를 의미합니다. 구약에서는 제사장이 입는 거룩한 옷이었습니다. 또한 부자나 귀족들이 입는 고귀한 옷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시신을 쌌던 천도 세마포 천이었습니다. 호크마 주석에서는 이 구절에서 세마포옷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싸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마포 옷을 입기 위해서는 경건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찬양 속에서 세마포 옷을 입으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찬양을 부르는 자들이 세마포 옷이라는 개념을 가질 때 그 찬양은 온전해집니다. 찬양을 부르면서 하나님과 연합할 때 세마포 옷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성도의 옳은 행실’입니다. 찬양을 통해서 삶이 변하게 되고 그것이 찬양의 의미와 가치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통해서 비로소 ‘성도의 삶’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전도하다가 박해를 받아서 매맞고 착고에 매여서 옥에 갇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렸습니다. 그럴 때 놀랍게도 그들의 매임이 풀리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다음에 중요한 일을 행했습니다. 간수를 살리고 그에게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그럴 때 그들은 옳은 행실을 했고 그들의 찬양은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세마포 옷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현실에서 준비할 때 ‘세마포 옷감’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세마포와 세마포 옷감을 꿈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각 사람에게 맞는 세마포 옷을 옷감으로부터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 삶 속에서 어떻게 해야 했을까를 생각하며 그것을 실제로 실천할 때 그 옷이 만들어 집니다. 옷의 각 부분이 만들어지고 전체가 완성될 때 성도의 옳은 행실이 완성됩니다. 찬양은 진정한 하나님과 연합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세마포 옷도 완성됩니다. 찬양은 그렇게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고 삶도 변화시키는 큰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저 자신에게도 찬양이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병으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을 때 장례식을 치르면서 마음이 힘들었는데 틀어 놓은 찬양 속에서 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이 나오는 것을 들었을 때 큰 위로와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마포 옷은 찬양을 통해 어떤 행실을 하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여러분이 세마포 옷감으로부터 자신에게 맞는 세마포 옷을 만들어 입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며 그 말씀을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하면서 살아야 하는가를 알게 될 때 찬양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 인도하심을 잘 받아서 세마포 옷을 준비한다면 찬양을 통해 여러분 자신의 구원이 이루어지며 여러분 가정의 구원이 완성되며 여러분의 기도제목이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 찬양으로 나아가는 성도님들의 삶이 세마포 옷의 기쁨으로 넘쳐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와 축복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