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3: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행]13: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행]13:35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행]13: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행]13: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행]13: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행]13: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우리는
지금 계속해서 유대인의 회당에서 말하고 있는 사도 바울의 설교내용을 읽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주제로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야기하고 난 뒤, 그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고, 그 예수님에 대해 자신과 그분의 제자들이 증인임을 설명하였습니다.
이제 사도
바울은 본문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통해 자신의 말을 듣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38,39절에 한마디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13: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13: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다시 말하면, 이 사람을 힘입어 죄사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사람을 힘입어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사함과 의롭다 함은 실로 놀라운 것입니다. 이제까지 모세의 율법이 죄를 씻는 규정을 보여주었지만, 그 모든
것들은 죄를 완전히 씻지 못하였습니다. 해마다 죄를 씻는 규정이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그 죄를 씻는 방법은 완전하지 않아서, 또 죄를 지을 때마다 매번
그 과정을 반복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믿기만 하면 그를 힘입어 모든 죄를 사함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믿는 자마다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렇다면, 과연 이 사람은 누구이길래 이런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과연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죄를 사해주고 의롭게 하신다는 이 능력을 가지신 이 사람은 과연 누구입니까?
사도 바울은
이 사람이 누구인지, 그분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분을 힘입어 죄사함과 의로움을 받게 되는지에 관해서 세 가지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설명은 모두
세 가지의 성경 말씀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그분이 누구이신지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33절을 보십시오.
“13: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이 말씀은
시편 2편 7절 말씀에 나온 것을 인용한 것입니다. 다시 시편 말씀으로 찾아보겠습니다.
“시2:7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인데, 너는
내 아들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의 ‘너’가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낳았다’하심은
이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을 뜻합니다. 보이지 않던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날
하나님의 뜻으로 이 세상에 보내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들을 보내신 이유는 33절에 나와있는 대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약속을 이루게 하심이었습니다. 놀라운
약속의 성취가 아들을 보내어주심으로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그분은 실로 약속을 이루기 위해 보내어주신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이셨습니다.
두 번째로, 그분은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셔서 다시는 썩음을 당치 않게 되신 분이십니다.
35절입니다.
“13:35 그러므로
또 다른 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이 말씀은
시편 16편 10절에 나온 말씀입니다.
“16:10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여기서 ‘주의 거룩한 자’가 바로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다윗은 자신의 고백적 시편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뜻은 주의 거룩한 자를 하나님께서 결코 썩지 않게 하시리라는 것이며, 이 말은 그대로 로마서에서 인용되면서
분명한 하나님의 뜻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주의 거룩하신
자를 썩지 않게 하신다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말씀의 성취는 이
예언의 말씀을 들은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가 대비되면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시고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그 다윗과 전혀 비교될 수 없는 완전한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임이 나타납니다.
36,37절을 보십시오.
“13: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13:37 하나님의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분명한
대비가 이루어집니다. 다윗은 잠들어 묻혀 썩음을 당하였지만, 주님께서
살리신 이 예수 그리스도는 썩음을 당치 아니하고 영원토록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바로 이 사람으로 지칭된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그분은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받은 자들에게 믿어지고, 받아들여지며, 깨달아집니다. 다시 말해서 그분을 아는 자들은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받은 자들인 것입니다. 3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13: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가라사대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여기서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가 무엇입니까? 이사야 55장 3절에 나온 이 다윗에게 주셨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신다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보았던 그분의 정체와 그분의 능력과 그분의 영원하심에 대해 아는 은사가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다윗이
아직 오지 아니한 하나님의 독생자를 미리 보고 깨달았던 것처럼, 우리들은 이미 오신, 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한 그분을 알고 믿으며 따르는 은사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그분을 믿는 자에게는 죄사함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분을
힘입어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분을 믿는 것, 의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우리는 여기서 이
사람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사함을 얻고, 의롭다 함을 얻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믿게 되는 것 조차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사임을 깨닫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람을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사함과 의롭다 함을 얻음을 잊지 말고 더욱 주님을 의지하며
사는 우리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를 아는 은사를 헛되이 받지 말고, 더욱 주님을 알아나가는 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