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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성숙] 56딛 3;1-7 성령을 풍성히 부어주신 이유

56딛 3;1-7 성령을 풍성히 부어주신 이유

2010.8.11.금요철야예배

1. 우리는 ‘의로운 행위’가 아닌 ‘중생의 씻음’을 통해 예수님의 구원하심을 얻게 되었다.

주일학교에서 부르는 노래 중에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1.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2. 벼슬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가요 하나님 나라
3. 어여뻐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맘착해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후렴-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이 노래가 원래 신나고 재밌고 경쾌한 노래인데 가사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면 우울하고 절망적이며 슬픈 노래입니다. 왜냐하면 정말 가사대로라면 하나님 나라 못 갈 사람들이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거듭난다는 것,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돈으로 힘으로 벼슬로 지식으로 어여뻐서 맘착해서 가는 방법이 더 현실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노래에는 진실이 담겨있습니다. 아무리 슬프고 우울해도 진실은 진실입니다. 거듭나야만 믿음이 있어야만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를 오늘 성경말씀은 다시 말해주고 있습니다. 5절 말씀을 보십시오.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의 의로운 행위가 기준이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의 긍휼하심에 따라서 만세 전에 택정하신 것이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중생이라는 씻음과 성령의 마음을 새롭게 하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중생이라는 것이 거듭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육신적으로 우리는 한번 태어났지만 영적으로 우리는 다시 한번 태어납니다. 그리고 영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가 되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이일이 이루어지도록 과거의 모든 삶을 새롭게 만들어주십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새로워진 중생의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해서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2. 우리는 이전에 ‘어리석고 불순종하고 악한 자’였음을 용서받은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그런데 이렇게 영적으로 태어났다면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육신적으로 아기가 이세상에 태어났다면 태어나게 한 것으로 부모의 역할이 모두 끝난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지는 양육의 단계가 필요합니다. 아기도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그것으로 다 끝난 것이 아니라 그 다음에 계속되는 성장의 시기가 필요합니다.
저희 아기도 태어난지 이제 9개월째가 되어가는데 태어났을 때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많이 예뻐졌고 많이 컸습니다. 태어났을 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점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어났을 때나 지금이 많이 달라진 것도 있습니다. 첫째 딸 예인이를 생각해보면 그러한 동일성과 차이점은 더 커집니다. 가끔씩은 얘가 예전의 예인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더 달라졌고 더 커졌습니다.

성도들을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성도는 예전에 처음 믿을 때와 별반 다름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똑같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면 그때의 예배생활이나 지금의 예배생활이 똑같습니다. 그때의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나 지금의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똑같습니다. 그때의 봉사활동이나 지금의 봉사활동이 똑같습니다. 동일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그만큼 자라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왜 그렇게 자라나지 못했을까요? 왜 부쩍부쩍 자라나지 못하고 이전과 동일한 상태를 항상 유지하는 것일까요? 6절 말씀을 보십시오.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

자라나기 위해서는 성령의 부어지심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야만 자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성령의 부어지심이 없었을 때에 우리는 자라나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면에서 부모가 잘 양육하지 못한 것입니다. 또 다른 면에서 자신이 스스로 그 모든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인도를 하는 사람과 인도를 받는 사람이 연합하지 못했을 때에 성령의 부어지심이 부족하였고 그래서 그냥 늘 예전의 상태로밖에 유지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우리들을 ‘영생의 소망에 따른 후사’로 만들기를 원하시고 그렇게 준비하게 하신다.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그냥 그렇게 내버려두시려는 것일까요? 나빠지지만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있다가는 상태가 정말 나빠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영적인 생명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전혀 믿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달라져야 합니다. 성령의 부어지심을 다시 소망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모습은 우리가 주님의 ‘후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주님의 목표는 단지 구원받음이 아니었습니다. 애굽에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에 대해서 하나님의 목표가 단지 자유롭게 되는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우리에 대해서 하나님의 계획은 단순한 구원이 아닙니다. 주님의 목표는 우리가 후사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나라를 맡아 다스릴 후계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생의 소망이 있는 자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우리가 한평생 살다 사라지는 존재라면 후계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한 세상을 통해 영원을 살아갈 수 있는 자들이 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우리를 후계자로 세우려고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세상에서도 유명한 대기업 그룹의 회장들은 자기 자녀들을 혹독하게 수련시킵니다. 여기 그 예가 있습니다.

“현대가의 자녀교육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첫 번째 원칙은 너무나도 유명한 매일 새벽 5시에 시작하는 ‘밥상머리 교육’이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은 자식 교육에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았다.
단지 아침 식사를 가족이 모두 모여 하는 것이 원칙이었던 것. 정 회장의 밥상머리 교육의 키워드는 ‘근면’과 ‘성실’. 그는 생전에 청운동 자택에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움이 없는 법이다’라는 글귀를 걸어 놓았다. 실제 자가용으로 손자를 등교시키는 며느리들을 보고 “젊었을 때 콩나물 버스에서 시달려봐야 나중에 자가용 샀을 때 기쁨을 안다”고 역정을 낸 적도 있다고.
정몽구 회장의 출근 시간은 오전 6시 30분. 이런 습관 역시 정주영 회장에게서 철저하게 학습된 것이랄 수 있다. 선친의 반 강제적인(?)인 새벽 출근이 몸에 밴 정몽구 회장은 지금도 어김없이 새벽에 집을 나서는데 하루 24시간을 남들의 2배로 활용하려면 이른 아침부터 뛰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아침형 인간’으로서의 삶 역시 대를 이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LG의 2대 회장인 구자경 명예회장은 부친인 구인회 창업주로부터 혹독한 경영수업을 받았다. 진주사법대학 졸업 후 5년간 교직에 있었던 구자경 명예회장은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경영자의 길을 걷게 되는데 1952년 당시 LG 그룹의 시초인 ‘락희화학’은 플라스틱 공업에 진출했다.
그때 아들에게 맡겨진 일은 새벽마다 몰려드는 상인들에게 제품을 나눠주고 낮 동안에도 공장에서 일 하다가 밤이면 하루 씩 번갈아가며 숙직하는 것이었다. 허름한 야전점퍼에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잠을 자야하는 겨울이 4년째 반복돼도 아버지는 고생한다는 위로의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당시 아들의 소원은 아버지로부터 칭찬 한마디 들어보는 것. 주변 사람들이 장남에 대한 혹독한 경영수업에 뭐라 할라치면 구인회 회장은 “대장장이는 하찮은 호미 한 자루 만드는 데도 담금질을 되풀이해 무쇠를 단련한다. 내 아들이 귀하니까 저렇게 일을 시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덕분에 구 명예회장은 현장에 대해선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의 전문가가 됐다.”

 
4. 우리는 성숙된 삶을 위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예비하게 하고 기억하게 해야’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로서 무엇을 준비하게 될까요? 일찍 출근하는 것인가요, 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인가요, 현장을 누비며 다니는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로 복종과 순종, 선한 일, 그리고 훼방하지 말고 다투지 않고 관용하고 범사에 온유함을 나타내는 것 이러한 일들을 준비합니다. 1,2절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후사로서 준비해야 하는 일입니다. 왜 이런 일을 준비해야 하는가 하면 우리는 사람들 앞에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내는 자로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후계자들을 통해 사람들을 세우고자 하십니다. 그러려면 먼저 하나님 앞에 충성하며 선한 일을 하며 온유함을 나타내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일을 위해 주님은 우리가 죄가운데 죽은 자들이었지만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우리를 혹독히 훈련시키십니다. 바로 후사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르심을 깨닫고 주님께 더욱 성령충만함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마음의 변화는 성령의 가득히 부어지심으로 가능합니다. 성령께서 오늘도 우리 마음에 변화를 주셔서 우리 속에 새마음을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오늘도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셔서 우리를 성장시키시고 발전시키시고 위대한 후사로 세워주실 것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

*개요  [iii분석]
1. 우리는 ‘의로운 행위’가 아닌 ‘중생의 씻음’을 통해 예수님의 구원하심을 얻게 되었다.
2. 우리는 이전에 ‘어리석고 불순종하고 악한 자’였음을 용서받은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3. 하나님은 우리들을 ‘영생의 소망에 따른 후사’로 만들기를 원하시고 그렇게 준비하게 하신다.
4. 우리는 성숙된 삶을 위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예비하게 하고 기억하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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