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7-08-19 수요예배
본문: 잠18:14-21 (구929)
요약: 살아가면서 생기는 가장 일반적인 문제인 마음의 상함과 다툼에 대해 우리는 적절한 화해기술을 준비해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응급조치를 통해 몸의 긴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마음의 긴급한 문제도 역시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은 기술에 대해서 성경은 우리들에게 중요한 지혜를 제공해 줍니다.
구성: 1. 마음의 상함을 붙들어 줄 때에 몸의 고통까지도 이겨낼 수 있다. B1
2. 고통을 잘 들어 줄 때에 그 문제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A1
3. 말을 통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원하는 것을 말해주어야 한다. A3
4. 열매를 얻고자 하는 목표의식이 열매를 얻게 만든다. A1
주제: 우애, 사랑, 화평
21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21Death and life are in the power of the tongue; And they that love it shall eat the fruit thereof.
כא מות וחיים ביד-לשון ואהביה יאכל פרי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많은 다툼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순간들은 모두 위기와 갈등의 순간들입니다. 다툼이 잘못되면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키고 커다란 낭패를 당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런 시간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때로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를 더 크게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불이 났을 때 그 불을 끄는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불을 더 일으키거나 아니면 전혀 불을 끄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일은 화재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무조건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할 때 일어납니다. 기름에 옮겨붙은 불은 물을 끼얹어도 꺼지지 않고 산에서 난 불은 오히려 불이 일어나는 반대방향으로 불을 더 붙일 때에 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각각 다른 소화방법을 잘 알아놓을 때에 유사시 대처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각각의 갈등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다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잘 화해시킬 수 있는 가를 아는 것은 인생살이에서 중요한 기술이 됩니다.
이를 위해 성경은 네 가지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는 그 네 가지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음의 상함을 붙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갈등 상황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마음의 상한 것입니다. 시시비비가 아닙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습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마음이 얼마나 상했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몸의 고통까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그 고통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과 그가 처한 문제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통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결정해 버리게 되고 결국에는 전혀 다른 사람의 문제를 혹은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을 도우려고 애쓰는 것이 되버립니다.
세 번째는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표면적인 요구사항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저변에 깔린 소원입니다. 결국에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때에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생기고 그 부분을 만족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화해를 시키기위해서는 화해를 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 열매를 맺고자 하는 노력이 결국에는 모든 싸움을 승리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네 가지의 원리를 통해서 갈등과 다툼이 많은 이 세대에서 화해의 사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그럴 때에 어둠과 불의가 판을 치는 이 세대에서 빛과 소금되는 그리스도인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은혜가 우리 삶 가운데 넘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