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6 돌아와서 고한대 예후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그 종 디셉 사람 엘리야로 말씀하신바라 이르시기를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고기를 먹을지라
9:37 그 시체가 이스르엘 토지에서 거름같이 밭 면에 있으리니 이것이 이세벨이라고 가리켜 말하지 못하게 되리라 하셨느니라
*개요
엘리사는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음으로써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사명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이었습니다. 엘리사로 선지자를 삼고, 예후로 이스라엘 왕을 삼고, 하사엘로 아람 왕을 삼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 죄값을 갚으신다는 것입니다.
엘리사의 칼을 피한 자는 예후가 치고, 예후의 칼을 피한 자는 하사엘이 칠 것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이 끝까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엘리사, 예후, 하사엘의 직분임명을 명하셨는데, 예후와 하사엘은 엘리사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지는 왕상 21장 27절부터 29절의 말씀을 보면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21: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 옷을 짖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행보도 천천히 한지라
21:28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21: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저가 내 앞에서 겸비함을 인하여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이러므로, 아합에게 주어지는 재앙은 조금의 여유를 갖게 되었고, 엘리사 때에서야 비로소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은 조금 유예되었을 뿐, 폐지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심판은 유예될 뿐,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심판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후와 하사엘을 통한 이스라엘의 심판이 성취되듯이 이 세계의 심판과 멸망도 성취될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만이 있을 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