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가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도 그들이 하나님만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에 대해서 결코 선택적이지 않습니다. 인생을 하나님이냐 혹은 다른 신이냐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냐 아니면 자기 자신이냐를 선택할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기 자신의 모든 욕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따르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이끄십니다. 그래서 모든 다스리심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애굽이 하나님의 징벌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이스라엘의 의존하는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벌하시고 그들의 죄를 물으심으로 결국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이 되도록 만드십니다.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 속에서 나타나는 일들입니다. 그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고 살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1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느끼는 것은 정말 하나님 밖에 의지할 수 없구나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것만이 자신들의 살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실제로 과거 이스라엘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면서 살았을 때 그들은 가혹한 노역을 할 수 밖에 없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르심 속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살리셨습니다. 가장 큰 능력은 애굽의 장자를 치시는 일이었습니다. 어떤 것도 애굽의 장자들이 죽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동일하게 애굽에 거하였지만 이스라엘이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집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름으로써 살아난 것입니다. 양의 피가 어떤 효능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약속이었습니다. 애굽의 모든 장자들을 죽이시려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이었습니다. 그 피를 바르면 살 것이고 그 피를 바르지 않으면 죽는 것이었습니다. 믿고 그 일에 순종하였을 때에 이스라엘은 살았고 애굽의 장자들은 죽었습니다. 바로 그 차이였습니다.
2. 애굽이 하나님을 의지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구원자를 보내사 건져주신다.
하지만 그 애굽일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려고 했을 때에는 하나님은 구원해 주셨습니다. 애굽사람들중 어떤 사람들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어린 양의 피를 자기 집의 문설주에 바르고 있을 때에 그 모습을 보면서 따라서 자신들도 피를 문설주에 바른 자들은 그 장자가 죽지 않았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던 애굽과 그 백성들일찌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였을 때 그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9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
20 이것이 애굽 땅에서 만군의 여호와를 위하여 표적과 증거가 되리니 이는 그들이 그 압박하는 자의 연고로 여호와께 부르짖겠고 여호와께서는 한 구원자, 보호자를 보내사 그들을 건지실 것임이라”
그들이 자신들에게 있는 신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을 중요하게 여길 때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을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구원자를 보내어 주셔서 그들을 건져주십니다. 주님은 그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구원자, 보호자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인 특별한 사건이라기 보다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방인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와 은혜가 바로 애굽인들에게라도 전파되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애굽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가 이렇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그들이 출신이 어떻고 역사가 어떻다 하더라도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하나님은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 은혜를 나타내주십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22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 것이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인 고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를 고쳐 주시리라
23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하나님은 애굽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그들이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을 때 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 고쳐주십니다. 이것이 앗수르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서 애굽과 앗수르가 통행하게 될 때에 역시 앗수르 사람들도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경배할 때 하나님은 그 앗수르 사람들까지도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우리들을 치시고 돌아오면 고치시고 치시다가 돌아오면 고쳐주신다.
애굽에 대한 재앙 중에서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주기로 했을 때에 더 이상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계속 해서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고집을 피울 때에는 끊임없이 벌을 내리시고 괴로움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었기 때문에 목표가 있었고 계획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돌아올 때에는 도우셨습니다. 하지만 돌아오지 않을 때에는 계속 어려움을 주시고 괴로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붙들 때에는 도우시고 힘을 주시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때에는 패배하고 어려움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7장에는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서 가나안을 향해 나아갈 때에 아말렉을 만나서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는 아말렉을 이기게 하시고 기도의 손이 내려갈 때에는 이스라엘이 지게 하셨습니다.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는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게 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를 의지하거나 다른 방법을 의지하려고 할 때에는 하나님은 패하게 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언제든지 주님을 의지하려고 한다면 하나님이 도우실 것임을 의미합니다. 비록 우리 뿐 아니라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라도 주님을 의지하려고 하면 하나님은 도우십니다. 이것이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며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하심과 구원하심의 목적을 깨닫고 돌아오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한 지역의 신이 아니고 한 민족의 신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지역과 모든 민족에 대해서 신이십니다. 어떠한 지역이든 어떠한 민족이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래서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고 은혜를 주시며 그들을 건지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 민족도 택함 받은 민족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버림받은 민족이 아닌 것처럼 우리도 택함받은 것도 아니고 버림 받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모든 다른 민족처럼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믿을 기회를 얻었고 그 기회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우리는 구원함을 얻었고 도우심을 얻었습니다. 애굽이 바로 우리이며 도우심을 얻는 자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받은 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스라엘과 동일한 것이 아니라 애굽과 동일한 우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요?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얻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모습은 이스라엘과 애굽과 앗수르가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이 바로 이스라엘과 애굽과 앗수르가 되는 것입니다. 24,25절을 보십시오.
“ 24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과 앗수르로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25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을 주어 가라사대 나의 백성 애굽이여, 나의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니라”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민족을 찾으십니다. 그런 백성들을 부르십니다. 우리가 그런 백성이 되려고 하면 세계중에 복이 되는 민족이 되며 그런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백성과 민족이 전부 주님의 것이지만 그중에서 그것을 시인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더욱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특별한 백성으로 만드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구원의 목적을 잊지 말고 더욱 주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 삶에 크신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개요
1.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의지하려는 애굽에 대해서 손을 뻗치시고 다스리신다.
2. 애굽이 하나님을 의지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구원자를 보내사 건져주신다.
3. 하나님은 우리들을 치시고 돌아오면 고치시고 치시다가 돌아오면 고쳐주신다.
4.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하심과 구원하심의 목적을 깨닫고 돌아오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