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사람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동일한 해와 동일한 비와 동일한 시간과 장소를 주십니다. 어떤 나라는 더 특별한 복을 받고 어떤 나라는 덜 특별한 복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나라를 사랑하시고 이 세계와 이 지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동일한 축복와 은혜를 주십니다. 그렇게 복을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이 세계를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 지구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 땅에서 태어나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 갓난아기로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자라서 이 세상에서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성인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들이 해야하는 일은 바로 하나님이 주신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목표를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이 세계의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한다면 특별히 그중에서 하나님이 더욱 은혜를 베푸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시고 그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이시고 그들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주셔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 그들은 단순한 이민자들이요 떠돌이요 정착하지 못하고 살아가던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주님을 만나 민족이 되었고 백성이 되었으며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땅이 생겼고 성이 생겼으며 집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번듯이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오늘 성경에서 말하는 바로 그들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2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하나님께서는 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를 말하십니다. 하나님은 땅을 파고 돌을 제하고 포도나무를 심으셨습니다. 그중에 망대를 세웠고 술틀을 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모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신 은혜와 그들에게 대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을 위해 하나님은 대적들을 제거해주셨고 그들을 위해 평화로운 환경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들을 위해 번성함과 땅의 소산과 하늘의 축복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정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승리하였고 번성하였으며 축복을 받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일이고 그것은 마치 황무지에 포도원을 만드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었지만 하나님은 해내신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칭함을 받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누가 그들의 섬기는 신이 이렇게 놀라운 분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가 있었겠습니까? 민족에게마다 자신들의 섬기는 신이 있을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겼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한 가지였습니다. 바로 그들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사랑에 따라 더 큰 사랑과 더 큰 감사와 더 큰 충성의 열매를 맺게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과연 그 열매를 맺을 수 있었을까요?
2. 이스라엘은 포학과 강포함의 열매를 맺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처절하게 실패했습니다. 그 말은 결코 그들이 노력하였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이루지 못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그들의 형편은 더욱 끔찍하였습니다. 그렇게 아름답게 정성을 들여 만들어진 포도원 속에서 높이 세워진 망대 밑에서 정교하게 제작된 술틀을 가지고 그들이 행한 일은 포학을 저질렀습니다. 그 포학으로 인해서 고통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신들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인접한 이방 민족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로부터 멀리 떨어진 동방 민족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악한 열매를 거두게 된 것은 단순히 하나님을 믿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지 않고 거부하고 부인하고 무시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였지만 그로부터 나오는 결과는 그들의 악한 죄의 본성이 드러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포학해졌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고 그분을 공경할 때 하나님께서 기대하시고 원하시는 것은 공평이기 때문에 그 공평무사함을 이루게 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지 않을 때 그들이 나타내는 것은 거만함과 포학함과 잔인함과 추악함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슬퍼하시고 분개하시며 분노하시는 것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7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로다”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었고 주님의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사람이었습니다. 즉 이스라엘 족속과 유다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백성이자 나라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공평한 자들이 되어서 세상을 다스리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포학해졌습니다. 그로 인해서 세상을 망가뜨렸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평을 세상에 선포하는 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을 괴롭혀서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게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부르짖음은 첫째로는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이었습니다. 둘째로는 이방 민족들이었습니다. 셋째로는 동방민족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받은 영향력은 그들을 격동시켰고 분개하게 하였으며 급기야는 멀리 이스라엘까지 쳐들어와서 공격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삶에 대해서 분노하셨고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졌으며 그들을 위해 애쓰신 하나님의 노력은 무의미하게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포도원이 이스라엘 족속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그 이스라엘 족속이 사실은 바로 우리들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평안과 순탄함을 주셨지만 우리가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나타내지 못할 때 우리는 더욱 강퍅해지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만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 다른 사람들은 바로 우리들 자신이며 우리의 가족이며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의 사회가 된 것입니다.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깨달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이미 임했었지만 그 은혜를 너무나 무시하고 멸시하였던 것을 비로소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백성이 된다는 것은 그분의 뜻과 계획을 실천하는 자가 된다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에 사실 우리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로 인해서 슬퍼하시고 분노하시며 경고하십니다.
3. 이스라엘의 실패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그들의 삶에 이와 같은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되었을 때에는 분명히 그 전에 그 징조와 신호가 나타났을 것입니다. 그 징조와 신호를 생각해 본다면 우리도 이스라엘과 같은 수준에 떨어지기 전에 그 전에 돌이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12절에 있습니다.
“12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저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의 행하심을 관심치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그들은 자신들을 즐겁게 하는 연회를 갖추는 데에는 열의가 있었지만 정작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데는 소홀했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 하나님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놀라운 계획과 목표가 있으셨습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 만국 중에 우뚝 세우기를 원하셨습니다. 계속해서 믿음을 쌓고 그 믿음에 소망을 쌓고 그 소망에 사랑을 쌓아서 중동지역에 하나님의 일등백성이 되게 하시는 계획이 있으셨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일에 관심이 없을 때, 그리고 자신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연회에만 관심이 있었을 때에 그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더 나아가서 이미 하나님이 하신 일까지도 잊어버렸습니다.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기억조차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에게 대해서 하신 일이 뭐냐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즐거움과 향락과 고집과 정욕을 채우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이방 신들을 그런 목적을 이루는 데는 적절한 존재였습니다.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일정한 종교예식만 행하면 자신들의 욕심을 더욱 추구할 수 있게 해주는 이방신들은 여호와 하나님 보다 더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믿음을 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우리 자신 속에서 이 모습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획과 목표가 있으셨지만 우리는 그것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일을 행하셨지만 우리는 그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계획과 우리 자신의 즐거움에 몰입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보지 못했고 그것은 하나님의 하신 일까지도 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가져온 결과는 강퍅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강퍅함으로 인해 불의한 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주님께 하소연합니다. 이 모든 일들은 전부 우리가 하나님의 주신 축복을 잘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하나님의 저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4. 이스라엘의 멸망과 우리의 나아갈 방향
이스라엘은 결국 기원전 722년과 586년에 차례로 멸망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그들이 하나님의 연이은 경고와 훈계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하는 바를 계속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24절을 보십시오.
“24 이로 인하여 불꽃 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 풀이 불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그들에게는 그 말이 그대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주의 말씀을 멸시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도 동일한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의지하며 그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것을 지킬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원하시는 공평과 온유, 자비와 긍휼을 사람들에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이 우리의 죄성을 변화시키고 욕구를 제어하게 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우리 자신이 변하고 우리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뜻을 잊지 말고 하ㅏ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분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됩시다. 그럴 때 우리의 종말은 우리의 영광으로 변하며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심판은 우리의 상급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개요
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축복을 더하셨다.
2. 이스라엘은 포학과 강포함의 열매를 맺었다.
3. 그 이유는 그들이 매사에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4. 그들은 하나님을 멸시함으로 심판을 당했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중시함으로 은혜를 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