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 묻는 자가 없고
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1. 우리는 예수님이 추구하시는 방향을 알지못하면 근심이 가득하게 됩니다.
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 묻는 자가 없고
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결코 가만히 계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움직이십니다. 주님은 ‘나를 보내신 이’인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그 움직이심에 따라서 나아가면서 동행하는 것입니다. 결코 우리가 가는 길에 주님이 따라오시는 것이 아닙니다.
- 위성은 늘 본 궤도를 따라서 행성 주위를 돕니다. 그와 같이 우리는 주님의 위성이기 때문에 주님의 주변을 돌면서 따라갑니다. 또한 수행원은 자신이 수행하는 사람과 항상 같이 갑니다. 우리는 바로 그런 수행원입니다.
- 그런데 그렇게 주님을 따라갈 때 우리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주님이 가시는 곳에 관심이 없고 오직 주님을 따라가야 하는 것을 힘들어하며 괴로워하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이 이루시고자 하시는 것은 그 당대가 아니라 성령님이 오심으로 이루어지는 일이었습니다.
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 예수님은 우리가 그 도착지에 관심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그러지 않으면 계속 근심하며 두려워하기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움직이기를 멈추지 않으실 것이며 도착하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이 하려고 하시는 일은 아버지께로 떠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상을 알려주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이라고 하십니다.
- 그것이 왜 유익인가하면 결국 예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하시려는 일은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는 일입니다. 그러면 그 성령을 우리가 받게 되는 것입니다.
- 주님은 당대에 모든 것을 이루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태어나셨다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삶은 중요한 삶이었고 성령을 통해서 그 삶의 가치와 중요성이 증거되는 삶이었습니다.
- 마치 당대에는 아무런 빛을 보지 못하다가 후대에서 빛을 발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예수님이 이루지 않으신 이유는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예수님이 그 당대에 모든 것을 이루지 않은 것에는 예수님의 중요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의 본성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고, 보지 못하지만 바라보아야 하는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하게 하시기 위함이었고, 세상이 받는 심판을 보면서 우리도 언젠가 받게될 심판을 준비하며 살게 하시려는 오묘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 왜 당대에 예수님이 그 모든 것을 이루시지 않았는가 하는 것은 사실 우리 자신이 발전되며 성화되어 준비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지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제자들이나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동일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습니다. 주님이 움직이시는 이유는 그로 인해 우리가 우리의 죄를 깨달을 수 있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고자 하고, 다가올 심판을 준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따라서 움직이며 살아야 합니다.
4. 성령님께서 알게 하시는 것을 깨달으며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나아가는 자들이 됩시다.
-이렇게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오묘한 뜻을 깨달으며 보혜사로 주신 성령님을 잘 의지하는 자들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령은 정말 우리로 하여금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 잘 준비되고 올바르게 생각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 모든 일은 예수님이 떠나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들입니다.
-더욱 그러한 삶을 살수 있게 해달라고 오늘도 기도합시다. 성령님을 의지해서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 더욱 깨닫고 주님과 동행하는 자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