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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45롬6; 12-14 의의 병기2

 

45롬6; 12-14 의의 병기2_4

 

 2012.9.5. 수. 수요예배  로마서 강해

 

*개요  

 

6:12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6:14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지난 주간 여러분들은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이고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 자로 여기며 사신 줄로 믿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육체에 거하며 사는 동안 죄의 유혹이 우리를 끊임없이 시험하지만, 우리가 그 죄에 대해서 스스로를 죽은 자로 여기며 산다면, 우리는 늘 죄짓지 않는 자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해서 스스로를 늘 산 자로 여기면서 즉각적인 순종과 충성의 모습을 보이면서 산다면, 역시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 선한 자로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늘 스스로를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요, 하나님에 대해서는 산 자로 여기면서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면 참으로 좋겠지만, 막상 살아보면 그렇게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론과 현실의 차이라는 커다란 한계가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선하게 죄짓지 않으면서 살라고 말씀하시지만, 우리 스스로는 그렇게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서 늘 죽은 자로 여기며 살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대해서 늘 산 자로 여기며 살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늘 죄의식을 갖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괴로워하며 살아야 합니까?

 

 

1. 죄에 대한 생각은 절망감이 아니라 간절함이다.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지난 시간까지의 말씀만 보는 것으로 우리가 성경말씀에 대한 모든 것을 다 배운 것이 아닙니다. 이론과 현실의 차이, 배운 것과 그대로 사는 것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완벽하신 방법이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서 나옵니다. 모든 성경말씀이 그렇지만, 하나님은 여러가지 한계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해결책을 마련해 주십니다. 과연 배운 대로 살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14절 말씀이 그 해답입니다.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아래 있음이니라”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왜 이 말씀이 우리가 겪게되는 현실에의 연약함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입니까?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보십시오.

 

어떤 사람이 높은 기둥 두 개 사이에 있는 외줄을 타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반드시 이 외줄타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는 높은 곳에 올라와 있다는 끔찍한 공포와 싸우고 있습니다. 간신히 용기를 내어 외줄타기를 해보려고 하지만, 문제는 그제서부터 시작입니다. 과연 외줄을 타다가 떨어지면 어떻게 되느냐 입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 외줄타는 사람에게 있어서 바닥이 맨 콘크리트 바닥이냐, 아니면 안전그물이 처져 있느냐는 것이 생명을 왔다 갔다 하게 만드는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높은 기둥 사이에 서서 외줄 타기를 연습하는 자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예수님을 본받아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죄를 이기고 예수님의 순종하심을 본받는다는 것은 외줄타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경건하고 거룩하기를 결심했다 하더라도 순간 한눈을 팔게 되면, 그대로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아무리 정신을 집중해서 어느 정도의 모습을 보였다 하더라도, 순간의 실수로 인해 목적지에 다와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처럼 예수님을 닮기 위한 외줄타기는 힘이 듭니다.

 

 

2. 주님은 우리가 죄로 인해 망하지 않도록 도우신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서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문제는 바닥에 과연 무엇이 있느냐입니다. 그것이 콘크리트 바닥이냐, 안전한 그물망이냐에 따라 우리는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14절이 해주시는 말씀은 바닥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그물망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아래 있다는 말씀은 우리가 콘크리트 바닥 위에 있지 않고, 안전그물위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며 힘이 나게 하는 말씀입니까?

 

만약 우리가 법 아래 있다면, 한 번 실수한 것으로 우리는 여지없이 죄인이 됩니다. 법은 백개의 계명이 있다고 했을 때, 아흔 아홉가지의 계명을 다 지켰다고 해도, 단 한 가지만을 어기면, 그것으로 인해서 죄인으로 판정해 버립니다. 백가지를 완전히 지켜야 의인이지, 하나만 잘못해도 죄인이 되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은 지켜야 할 것이 백가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수천, 수만가지입니다. 수백만, 수천만가지입니다. 도저히 인간이 다 지킬 수 없는 무수히 많은 법입니다. 하나님께 이렇게 많은 법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은 완전하시기 때문입니다. 대충 넘어가시는 분이 아닙니다. 적당히 타협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중심의 생각까지 꿰뚫어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도저히 하나님의 법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끝내는 죄인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로인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법아래 있지 않습니다. 은혜 아래 있습니다. 이것은 외줄타기를 하는 자의 발밑에 깔려 있는 안전그물과 같습니다. 한 번 실수해서 바닥으로 떨어질 때, 이 안전그물은 떨어진 그 사람은 포근히 안아줍니다. 그리고, 그 죄를 용서해 줍니다. 충격을 최소화 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줄타는 곳으로 올라가게 해줍니다. 또 다시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안전그물은 이러한 역할을 합니다. 떨어질 때마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져도, 다시 올리고, 올리며, 올립니다. 받아주고, 받아주며, 받아줍니다. 한번도 거부하는 것 없이 한번도 찢어지거나 사라지는 것 없이 늘 그 자리에서 외줄타기를 훈련하던 자가 실족하여 떨어질 때에 받아서 다시 그 자리로 올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늘 우리를 용서해 주십니다. 회개하고 나아오면, 나아올 때마다, 언제든지, 한번도 거부하지 않으시고, 용서해 주시고, 치료해 주시며, 회복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한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자들입니다.

 

 

3. 하나님은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 있기 때문에, 죄가 우리를 주관하지 못합니다. 외줄타기를 연습하다가 외줄에서 떨어져도 아무런 해를 받지 않는 것 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다가 죄를 지어도 우리는 그 죄로 인해 지옥가지 않습니다. 회개하면 용서함을 받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받아 주시고 다시 기회를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반복해서 죄를 지어도, 반복해서 말씀대로 사는 삶을 연습하게 됩니다. 죄가 우리를 주관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는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외줄타기연습을 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배운대로 사는 삶과 실제의 삶의 커다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은혜의 안전그물을 마련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포기해버려서는 안됩니다. 다시 외줄타기를 연습하러 올라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자꾸 떨어지기 때문에, 외줄타는 것을 포기해야겠다고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결코 죄가 우리를 막는 것이 아닌데, 우리는 스스로 절망해서 그러한 삶을 사는 것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스스로 좌절해서 하나님의 훈련대에서 내려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삶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그 삶에서 도망가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과 그 뜻대로 사는 생활을 해야하는 필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나 올라가기만 하면, 늘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의지만 가지고, 계속해서 하고자 한다면 언젠가는 그 일을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두 가지의 선택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 높은 기둥 위로 올라가 외줄타기를 연습할 것이냐, 아니면, 이 연습을 그만두고 그냥 평범하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사느냐. 이것은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사람답게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냐, 아니면, 그러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포기하고 세상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그들과 똑같이 살 것이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훈련의 장소를 떠나 세상으로 간다면, 그것은 단지 몸의 욕심을 순종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육체를 그저 불의의 병기로 쓰는 것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죄짓는 일에, 무의미한 일에, 아무 소득없는 일에,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일에 자신의 육체를 쓰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의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 뿐입니다. 스스로 심고, 스스로 거두는 것처럼, 스스로의 욕심과 탐욕에 따라 심은 자는 그 열매의 결과를 거둘 수 밖에 없습니다. 죄의 형벌만이 그의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4. 우리의 삶의 목적은 주님의 병기가 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오늘 말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웁니다. 우리는 우리 육체를 불의의 병기로 사용하지 말고,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께 드리며, 의의 병기로 드려야 합니다.

내가 나를 위해서, 나의 육체를, 나의 시간을, 나의 물질을, 나의 노력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불의의 병기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아무 유익이 없는 것이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정죄만을 받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나의 육체를, 나의 시간을, 나의 물질을, 나의 노력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나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나를 희생하고 하나님을 위해 산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린 우리의 육체를 받으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의의 병기로 써달라고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의의 병기로 쓰시기 위해서 받으십니다. 그리고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의의 병기를 쓰시는지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들어서 전도의 무기로 쓰십니다. 악한 세력을 물리치며, 거짓 영을 파하고, 복음의 진리만을 전하는 전도자로 만드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들어서 심방의 무기로 쓰십니다. 상한 마음과 쓰러진 영혼을 일으켜 세우며, 그 상처를 보듬어 안고 같이 울며 같이 울 수 있는 그런 참된 그리스도안의 성도로 만드십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사탄의 공격과 유혹과 시험으로 약해진 성도들이 새힘을 얻으며, 용기를 얻고, 위로를 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들어서 교회의 중직으로 세우십니다. 교회라는 하나님의 몸이 잘 유지될 수 있기 위해서, 혹은 직분자로, 혹은 교사로, 혹은 말씀을 전하는 자로, 교역자로, 관리자로, 기도자로 세우십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가 스스로를 하나님께 의의 병기, 의의 무기, 의의 그릇, 도구로 써달라고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헌신을 받으시고, 우리 각 사람을 새로운 하나님의 병기로, 무기로, 그릇으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겠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어떤 변화를 가져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스스로 어떤 결심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오늘 말씀대로 사십시오. 오늘 말씀의 교훈대로 따르십시오. 오늘 우리가 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십시오.

 

여러분 자신을 죄에 종노릇하지 못하게 몸의 욕심을 따르지 마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자신의 육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마십시오. 오직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께만 드리십시오. 몸의 유혹을 끊고, 욕심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의의 병기로 사용하시게끔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이것이 주님의 음성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친히 들려주시는 명령입니다.

새롭게 한 주가 우리에게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 속에서 죄의 병기가 아니라, 의의 병기로 자신의 육체를 하나님께 드리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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