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9: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9: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9: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9: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 부르는 사람을 잔해하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9: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
아나니아는 사울에게 가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안수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것이었고, 그 순간 일어난 사울의
회복은 아나니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분명하신 역사하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니니아는 그와 같은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너로 보게 하노라’가 아니라,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신다’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이것은 온전히 능력의 근원되신 예수님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지 않는다면, 모세가 저질렀던 잘못을
다시금 반복하는 일을 하고 마는 것이 됩니다. 모세의 잘못은 무엇이었습니까? 민수기 20장에 그의 잘못이 나타납니다.
“[민] 20: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민] 20: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민] 20: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아나니아를 통해 사울의 어두운 눈을 뜨게 하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셨습니다. 지금까지 그의 영안의 어두움을 밝히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시고, 그는 성령의 충만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성령의
충만함이 사울에게 있게 하셨다고 하였지만, 결코 오순절의 성령충만함이란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다고 했는데, 왜 성령충만함의 신기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단 말인가요? 주님이
말씀하신 성령충만함은 다른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사울의 변화였습니다. 사울은 이전의 사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다시 음식을 먹었고 강건하여졌으며
집밖으로 나와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그것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9: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9: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사울은 다메섹의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함께 있었다. 그 제자들을 잡아 교회를 멸하기 위해 다메섹에 오던 그였지만, 사울은
이제 변하여 그들과 함께 거하였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엊그제만
완전히 변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울이 받았던 성령충만함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령충만함에 대해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더이상 자신들이 알고 있던 그 사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이라는
인격에 새로운 품성이 더하여졌습니다. 그래서 사울의 인격만 있을 때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새로운 품성에 의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충만하심이며 인격을 변화시키심이며 성령님의 나타나심이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울은 더욱 더 발전해서 그리스도를 증명하며 유대인을 복음으로 굴복시키는 것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9: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
이렇게 사울로 하여금 성령충만하게 하시는 분은 누구실까요? 사울의 눈을 뜨게 하신 분은 누구실까요? 아나니아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는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의
본연의 인격과 모습이 성령의 충만하심과 동행하심으로 인해 일어나는 변화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하고자 하시는 뜻을 이루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증명하며 고집센 유대인들을 굴복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요? 그 일을 성령의 충만함으로 감당하는 자들이 됩니다.
자기 자신의 힘으로 하지 말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해내는 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