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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행] 44행 8; 27-36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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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8; 27-36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면2_5

 

 2014.11.21..금요철야

 

*개요:    사도행전연구, 6서신서,

[] 8:26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러 가로되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 8: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큰 권세가 있는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 8:28 돌아가는데 병거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 8: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 8: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뇨

[] 8:31 대답하되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하고 빌립을 청하여 병거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 8:32 읽는 성경 귀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저가 사지로 가는 양과 같이 끌리었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의 잠잠함과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 8:33 낮을 때에 공변된 판단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가히 그 세대를 말하리요 그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 8:34 내시가 빌립더러 말하되 청컨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 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뇨 자기를 가리킴이뇨 타인을 가리킴이뇨

[] 8: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 8: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새해 성경읽기에 도전합니다. 올해에는 꼭 1독을 하겠다, 이번에는 꼭 매일 매일 몇 장씩 읽겠다, 그리고 꼭 QT를 하겠다 등의 다짐을 합니다. 여러분은 올해 성경읽기에 대해서 어떤 결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런데 이런저런 성경읽기에 관한 결심을 하면서 또는 실제로 성경을 읽어가면서 가지게 되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말씀이 왜 이렇게 이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성경이 잘 이해가 가지 않을까요?

이러한 의문을 좀더 잘 살펴보기 위해서 다른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어떤 책을 읽었는데 책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경우가 있습니까? 물론 소설책이나 시집은 금방 금방 이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어려운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면 그런 책에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 왜 그 책이 어렵게 느껴지셨나요? 분명 따라 읽을 수 있는 우리말로 쓰여진 책인데도 왜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을까요?

 

컴퓨터책, 역사책, 미술책, 철학책 등등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고 있는 책들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와 관련된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성경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는 신학이 있습니다. 또한 인간학이 있습니다. 그 속에는 사회학과 역사학, 정치학도 있습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철학이 있고 법학이 있으며 각종 예식서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예언서까지도 있습니다. 성경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이렇게 방대하고 전부 66권으로 되어 있는 규모 자체가 너무나 광범위하기 때문에 어느 성경을 읽든지 어떤 번역본을 보든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래서 혼자서 읽으면서 성경을 다 이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또한 성경만 읽으면서 이해한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경은 해석되어야 하는 책입니다. 혼자서 읽고 터득하는 책이 아니라 설명을 들으며 깨달아가는 책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말씀에서도31절에서 에디오피아 내시가 혼자서 성경을 읽고 있었을 때에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서 어려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도 빌립이 그에게 읽고 있는 내용을 깨닫느냐고 물었을 때에 그의 안타까움이 섞인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31 대답하되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하고 빌립을 청하여 병거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에디오피아 내시는 자신이 읽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를 잘 알았습니다. 그것은 지도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빌립을 청하여 함께 앉아서 그를 통해서 자신의 이해하지 못함을 해결받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은 정말 올바르게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에도 자신의 방법으로 혼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그 뜻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돕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지도하는 사람이 있을 때에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때로 지도하는 사람이 없이 성경을 읽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성경읽기는 이해하고 깨닫기 위함 이라기 보다는 읽고 묵상함으로써 경건생활을 하고자 함입니다. 그래서 이해가 되지 않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읽는 것 자체가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단지 읽는 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읽고 깨닫는 자가 복이 있기 때문에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성경공부 시간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우리는 성경말씀의 내용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지도하는 사람을 통해 성경말씀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유익은 그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데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분명 성경말씀이 우리를 붙들어 주는 영향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오게 된 데에는 성경을 깨닫고 이해하고 삶에 적용시킨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세상 사람들 처럼 살게 하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이전에 사람을 잡아먹는 습관이 있었다면 그것을 버린 것이 대단한 일이기는 하지만 사람만 잡아먹지 않을 뿐이지 사람을 계속해서 공격하는 행동이 있다면 여전히 성경을 읽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제 더욱 성경말씀을 깨닫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지도하는 사람뿐 만이 아닙니다.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은 복음입니다. 35절을 보십시오.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빌립은 단지 내시와 함께 병거에 올라타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모임이 시작되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빌립은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복음의 내용을 통해 예수님을 가르쳤습니다. 그 예수님에 대한 가르침은 이사야의 글에서부터 시작되어 다른 내용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성경 어떤 곳에서 복음에 관해서 예수님에 관해서 알게 될 수 있을까요? 창세기에 복음이 있을까요? 출애굽기에 복음이 있을까요? 레위기는 어떻습니까? 민수기, 신명기에서 우리가 복음을,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속에는 복음에 관한 이야기가 전부 담겨있습니다. 복음에 대한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읽고 있는 부분이 어디이든지 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에 대한 설명을 찾고 그 설명을 이해하고 깨달을 때에 그 말씀이 우리에게 올바른 이해가 되고 의미가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을 통해 만약 역사학을 깨닫고, 철학을 깨닫고, 미래학을 깨닫는 것에 그치고 만다면 정말 읽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을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정말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면 늘 우리는 어려움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안에 다 기록해 주셨지만 성경속에서 발견하는 것이 복음에 관한 내용이 아닐 때 우리는 늘 자기 자신의 이기심과 죄성을 더욱 강화할 뿐입니다. 성경은 해석되어야 하는데 반드시 지도하는 사람을 통해 해석되어야 하고 복음 안에서 설명되어야 합니다. 지도하는 사람은 있지만 복음으로 설명되지 않으면 그 또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성경을 읽고 쓰고 연구해 보십시오. 그 속에 복음이 없다면 소리나는 구리나 울리는 꽹과리와 같고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이제 정말 지도하는 사람에게서 성경을 배우며 복음으로 그 내용을 깨닫게 되었다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요? 그것이 전부일까요? 또 다른 무엇인가 해야할 일이 있을까요? 36절과 38절을 보십시오. 에디오피아 내시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병거를 머물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주고

세례는 과정이자 절차이며 형식입니다. 복음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그 이해는 세례라는 과정을 거침으로서 온전해졌습니다. 내시만 세례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예수님 조차도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려고 오시는 것을 보며 만류하였을 때 예수님은 세례를 통해서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고 하셨습니다. 성경 말씀을 듣고 읽고 깨닫게 되었다면 삶속에 나타내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복음에 대한 이해만 있고 세례는 거부한다면 복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복음은 그렇게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만 옳고 다른 사람은 다 그르다는 것도 거짓됩니다. 복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세례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온전해 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를 통해 기대되는 유익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다는 것이지요. 성경만 열심히 읽고 남는 것이 없다면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겉으로 나타나기 위해서 성경공부가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마치면서 정말 신앙이 생기게 되고 믿음이 더욱 구체적이 되며 자신의 삶 속에 변화를 보일 때에 그때까지의 모든 성경공부의 내용과 과정이 의미가 있고 유익을 갖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를 변하게 합니다. 성경만이 우리를 변하게 합니다. 어떤 학문도 우리의 심성을 변하게 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경은 우리의 악한 마음을 변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경공부의 유익과 필요성을 잘 깨닫고 성경공부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경공부의 놀라운 방법과 과정을 통해서 그 유익을 온전히 누리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날 작위적인 성경연구를 통해 자기모순에 빠지고 곡해된 신앙과 편협한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때에 더욱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귀한 성경공부의 열매를 누리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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