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2: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삼상]2:14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삼상]2:15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삼상]2:16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삼상]2: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본문에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고 했습니다.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였기 때문이었죠.그들이 여호와를 알지 하니하였다는 표현을 쓴 이유를 뒤이어 계속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속에 어떠한 생각을 품으면 그 생각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법입니다.
그들이 불량스러운 생각을 품었기 때문에 이제 그 생각을 악한 습관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자 할때에 그 제사를 돕는 제사장은 일정한 양의 제물을 자기의 것으로 받게 되어있습니다. 요제물과
화목제물의 경우에는 그 제물의 우편 뒷다리를 받을수 있었고 그냥 일반 제물의 경우에는 앞 넓적다리와 두 볼과 위를 자신의 분깃으로 받을수 있었습니다.
“[삼상]2: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삼상]2:14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본문에서
제사장의 사환은 엘리의 아들들의 사환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엘리의 아들들의 명을 받고 이러한
일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정해진 자신의 분깃만을 구하지 않고 제사를 지낸 뒤 먹기 위하여 고기를
삶을 때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그것도 삼지창으로 푹 찔러 넣어서 걸리는 것을 자기의 것으로 가져갔습니다. 자기
몫 이외에 더 많은 것을 탐하고 욕심을 내었던 것입니다.
또한 제사는
제물을 잡아 그 내장에 덮인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과 간에 덮인 거풀을 콩팥과 함께 취하고 이를 번제물 위에서 다 불사르게 되어져 있는데 , 엘리의 아들은 그 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와서 자신들이 원하는 고기를 구하였고 미처 제사가 드려드기도 전에
그 원하는 것을 억지로 빼앗었습니다.
제사의
주인은 그리고 그 대상은 여호와 하나님께만 있는데 이들은 얼마나 그 여호와를 무시하였던지 그마땅히 돌려져야 할 제사를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가로채고 제물을 빼앗고
하나님보다 먼저 그 제사의 유익들을 차지하였던 것입니다. 이들의 죄가 얼마나 컸겠습니까?
본문에
보면 그 죄가 여호와 앞에서 심히 컸다고 합니다. 또한 단지 행위로 나타난 죄 뿐만 아니라 그 중심에
있는 사악한 생각을 성경은 지적하고 있는데,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혹시 모르는 사람들은 엘리의 아들들의 이러한 행동만을 보았다면이렇게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비록 자신의 유익을 탐하기는 하였지만 사실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하나님을 무시하거나 그를 몰랐던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는데 드러난 면을 말하지 않고 속마음을 표현하기를그들이 여호와를 알지 아니했고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의 마음이 악하기 때문에 그런 죄를 저지른 것이지 결코 그들의 속마음은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어쩔수 없이 죄의 노예가 되어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이 아닙니다. 또한
그들의 행동은 하루이틀 지속된 것이 아닙니다. 13절을 보십시요.
“[삼상]2: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이는 그들의
행동이 한두번에 그친 것이 아니라여러번 자주 습관적으로 이렇게 행하곤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죄악이요 그 속마음까지 타락한 사람들의 행동인 것입니다. 본문을 접하고 나서 우리의 행동을
한번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적이 없었던가요? 우리는
절대로 구약의 제사와 같은 의미의 예배에 있어서 엘리의 아들들과 같은 행동을 한적은 없었는가요?
우리가
그의 예배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멸시함이요 하나님을 알지 못함입니다. 우리가 혹시
우리의 예배가운데 다른 사람의 예배를 방해한다던가 그들에게 시험이 될만한 일을 한다면 그 행위는 마치 엘리의 아들들이 제사를 위해 온 사람들의
제물에 갈고리를 집어넣고 기름을 주님께 바치기도 전에 그 제물을 빼앗아 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혹시 그런 행동을 하면서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비록 내가 이런 행동을 해도 내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까 괜찮아..’
하지만
보십시요. 엘리의 아들들의 행동은 그들의 마음을 표현하였고 반복되는 죄의 행동을 통해 그들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처음엔 그렇지 않았지만 한번 두번의 작은 실수가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그들의 마음속엔 하나님을 멸시하였던지도 모르지요.여하튼 드러난 행동은 그들의 속마음을 표현하였고 드러난 행동은 이제 그 마음까지도 처벌하기에 충분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예배를
향한 우리의 작은 실수가 돌이킬수 없는 죄를 낳을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예배시간에 늦게 오는
것,예배시간에 책을 보는 것, 예배시간에 잡답하는 것, 심지어 에배시간에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낙서를 하기도 하고, 공상을 하기도 하고,몸만 여기에 와있지 마음은 멀리 멀리 떠나있는
여러분의 모습은 그리고 그것이 매주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알지 못하는 사이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의 이러한 죄에 대해 엘리는 어떤 조치를 취했을까요? 25절을 보십시요.
“[삼상]2:25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더라”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판결하시고 시시비비를 가려 옳게 판단하시겠지만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하면 아무도 간구할수 없고 그를 변호할 수 없다고
엘리는 그 아들들에게 이와 같이 충고하고 타일렀습니다. 하지만 그 아들들은 그 말을 듣지 아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시기로 뜻하셨기 때문입니다. 회개의
기회마저 박탈당한그들은 여호와께
씻을수 없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정죄하셨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의 교훈을 통해 우리는 참된 예배를 드려야 하고 그 예배를 제대로 갖지 못할 때에 얻게 되는 평가를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을 주십니다.
“[삼상]2:35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이러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생각하며 우리는 하나님을 중시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드러난 행동을 통해 그
마음을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판단 뿐만 아니라 아직 행동이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그 마음을 심판하시는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이제부터는 그를 알고 그를
존경하고 두려워하여 엘리의 아들들이 되지 말고 참된 예배와 경배를 마땅히 드려야 할 한분 그분께만 드릴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