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1:11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사무엘이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다
[삼상]11:12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삼상]11:13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삼상]11: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삼상]11: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사울왕은
결말이 좋지 않은 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 그는 매우
성실한 왕이었고 겸손한 왕이었습니다. 그 겸손함으로 인해서 그는 많은 칭송을 얻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초심은 대개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늘 중심을 잃어버리게 되고 마지막의 끝심이 부족해서 실패하고 맙니다.
우리는 사울왕을 보면서 초심을 다시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과 재능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그의 초심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의
왕됨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부다 환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여전히 사울이 왕이 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불만세력이 있음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꿀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울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암몬의
나하스가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 것으로 상황은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의 시작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두렵게 하였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사울은 두려움없이 전쟁을 대비하였고 용감하게 나아가서 암몬 사람들을 무찔렀습니다.
그가 이끌었던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사람들에 대해서 놀라운 승리를 거두고 나서 사람들이 그를 반대하던 자들을 끌어내어 죽이자고 외칠때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삼상]11:13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그는 이스라엘에
구원을 베푸신 이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겸손함이 그의 초심이었던 것입니다. 위기는 기회가 되었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울은 온 백성의 신임을 얻고 나라를 굳세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화목제를 드리고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사울이 이렇게 훌륭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께 의지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행한 승리를 혹은 재능을 혹은 과정의 마침을 누구의 힘으로 할 수 있었습니까? 힘들고 두렵고 답답하고 괴로울때 누가 우리를 도와주었습니까? 누구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해도 잘 모르겠거든 하나님께 물어보십시오. 누구의 힘으로 이 일을 했는지.
만약 그것이
나라면 교만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다른 사람이라면 그를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혹은 두려워할 것입니다. 그래서 붙들려고 노력하거나 벗어나려고 애쓸
것입니다. 여하튼 우리가 그 원인과 이유를 다른 사람들에게서 찾는다면 결국에는 잘못되게 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반드시 하나님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그럴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계속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게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변치않는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무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이끌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하고 있는 일에서 완전한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만 가능합니다.
그럴 때 가장 두려움없이 강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 하나님을 의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울도 하나님께 겸손히 순종할 때는 충성스럽고 존경받는 자였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 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그 가운데 우리는 변함없이 성실하고 올바른
주님의 일꾼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한 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