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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민] 4민 20; 22-29 아론의 죽음의 원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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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 22-29 아론의 죽음의 원인2_4

  

 

  

2017. 10. 25. . 수요예배

  

 

  

*개요:  민수기 연구

  

[]20:22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더니

  

[]20:23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이르시되

  

[]20:24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

  

[]20: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20: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20:27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20:28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20:29          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하여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더라

  

 

  

 

  

모세와 아론은 오랫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애굽을 나와서 광야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에 목표로 했던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은 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론이 죽고 그 다음에는 모세가 죽음으로써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에 들어가보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먼저 아론이 죽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론은 호르산에서 모든 직분과 사명을 아들에게 인계한 다음에 죽었습니다. 그의 모든 책임과 사명은 그곳에서 끝이 났습니다. 이 말씀 가운데서 오늘 우리가 보려고 하는 것은 아론이 모세보다 먼저 죽은 이유가 무엇이며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아론은 모세보다는 두드러지게 한 행동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죽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상황인 므리바 물에서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도 주도적인 것은 모세였고 아론은 보조적이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왜 먼저 모세가 죽지 않고 아론이 먼저 죽었을까요? 그리고 아론이 죽기 전에 한 일은 무엇이며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 때까지 살아있게 만든 것일까요? 이 본문을 살펴보면서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고 그 답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모세와 아론의 관계를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합니다. 모세는 아론의 동생이기는 하였지만 그에게는 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아론은 모세가 말하는 모든 것의 대언자가 되었고 전달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론은 모세의 하는 모든 일에 동행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아론이 없이는 한 일이 없고 모세의 하는 모든 일에는 아론이 함께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모세와 아론은 함께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그 죄는 하나님의 영광을 이스라엘 백성의 목전에서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의 상황과 장면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0절 말씀입니다.

  

"[]20: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20: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이미 하나님께서는 반석을 통해 물을 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반석으로부터 물이 나오는 것은 하나님과 약속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증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그 물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데 자신이 행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그가 말하는 인칭을 유념하여 보십시오. 그는 '우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여기에는 아론이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아론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아론이 모세의 생각에 아무런 제동을 걸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그 우리 속에 모세와 아론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둘은 동일하게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하는 영광을 가로채는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대개 이러한 죄는 극형에 처해 집니다. 더이상 하나님 앞에서 그 역할을 감당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서 헤롯왕은 자신이  연설을 했을 때에 사람들이 이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요 신의 소리라고 했을 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고 그로 인해 충이 먹어 죽고 말았습니다. 동일하게 다니엘서에서 느부갓네살왕은 자신의 왕위와 위엄이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에 짐승의 마음을 받아 집을 떠나 수년간 야인생활을 해야 했고 다시 정신이 돌아왔을 때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모세와 아론은 동일하게 매우 심각한 죄를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그런 상태로 가나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 것이 자신들의 힘으로 인도함으로 능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오해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은 광야에서 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모세가 먼저가 아니고 아론이 먼저였는가 하는 이유는 모세를 돕는 아론의 사명이 다하였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아론의 부르심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출애굽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4: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4: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말을 주라 내가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4: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그는 아론에게 말을 대신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세를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므리바 물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함으로 모세를 올바르게 돕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그는 자신이 해왔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26절이 그러한 사명의 위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20: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아론에게 주어졌던 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일입니다. 그 일은 온전히 그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 그가 그 일에 합당치 않게 되었을 때 그 일을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그가 하고자 했을 지라도 할 수가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책임과 사명을 감당할 수 없었을 때 그의 생명은 다하였습니다. 거기서 죽어 하나님께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모세도 여기서 예외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여호수아가 준비가 되었을 때 여호수아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고 죽어 하나님께로 갔습니다. 그의 역할이 끝났을 때 그의 생명도 마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의해야할 일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잃어버리는 순간 우리의 사명도 끝이 납니다. 우리의 사명이 끝이 나면 우리의 생명도 끝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죽게 되는 것이 두 가지의 경우입니다. 모든 일을 다 마치고 부름을 받든지 아니면 더이상 일을 할 수 없어서 부름을 받게 되든지 입니다. 일도 안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일하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사명이 있음을 귀중히 여겨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단되지 않고 끝까지 일하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그 나라에 들어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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