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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42눅 2; 1-7 왜 누우실 곳이 없었는가?




42눅 2; 1-7 왜 누우실 곳이 없었는가?


( 2007-12-22, 성탄새벽예배 )
 
찬송가 가사에는 예수님께서 누우실 곳이 없어서 말구유에 놓여있다는 것을 노래합니다. 이젠 너무도 당연하게 되어버린 말이지만 그 쓸쓸함은 때로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왜 왕의 나심은 이렇게도 쓸쓸한 것일까요? 세상을 구원하시는 구주는 왜 영광과 찬란함 속에서 오시지 않는 것입니까? 왜 예수님은 구유에 놓였을까요? 오늘 이시간에 우리는 그 이유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구유에 놓이셨던 이유를 조금식 과거로 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예수님이 사관에 있을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관에만 있을 수 있었으면 구유에 놓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관에 있을 곳이 없어서 요셉과 마리아는 마굿간으로 가야 했고 그곳에서 아이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요셉과 마리아는 제대로된 사관에 들어가지 못했을까요? 그들은 늦게 출발해서 자리가 없었던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가난했습니다. 그 가난 때문에 결국 제대로된 사관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가난했는가 하면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를 강보에 싸서 구유에 뉘었습니다. 그 강보는 원문으로는 다 찢어지고 헤진 천이라는 뜻입니다. 아기는 대개 비단천으로 싸서 놓게 되었지만 그들에게는 오직 강보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가난했던 것입니다. 위대하신 왕은 오직 강보에 싸여 구유에 놓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의 육신의 부모는 너무나 가난했습니다. 예수님은 전혀 가난하지 않았지만 그 부모가 가난했기 때문에 그런 대접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그렇게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을까요? 왜 번듯한 부모밑에서 태어나지 못했습니까? 왜 편안한 삶으로 태어나지 못하셨을까요? 뿐만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 부모 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나사렛으로 가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왜 예수님의 삶은 그렇게 가난했을까요? 왜 그렇게 태어나셨을까요?
그 이유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부귀를 누리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 목적이었기 때문에 가난해야만 했습니다. 부하거나 편해서는 안되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가난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예수님은 평범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평범하셨습니다. 아무도 그 나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나심에 대해서 온 세상이 떠들썩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나심에 눈길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했듯이 우리는 오직 부모의 사랑 속에서 태어났을 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역시 그러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가난하게 혹은 평범하게 태어나신 것만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가장 특별하게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의 나심을 세상이 아닌 하늘의 천사들이 찬양하였고 동방의 박사들이 와서 예물을 드림으로써 경배했습니다. 그분은 진실로 이 세상에 나신 진정한 왕중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놀라우심은 오직 아는 자들만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은 특별한 은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겉으로 보여지는 것은 가난과 누추함, 그리고 나약함일 뿐이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는 자들 만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난하게 혹은 평범하게, 그리고 위대하게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이 태어나셨을 때 뉠 자리가 없어서 구유에 놓인 것은 결코 그분의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영광과 신성을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인간들을 위해서 그렇게 낮고 천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진실로 오직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만 그렇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 친히 낮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죄 가운데 있는 것을 아시고 죄악된 세상에 오셨고 우리가 가난한 것을 아시고 가난함에 오셨고 우리가 무시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아시고 그분도 무시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처지와 형편에 스스로를 맞추심이고 그로 인해서 우리는 아무런 저항없이 주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가난한 예수님, 외로운 예수님, 쓸쓸한 예수님이 무능력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커다란 오산입니다. 바로 우리들을 위해 그렇게 하셨을 뿐이지 사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시고, 가장 유명하시며, 가장 영광스러우신 분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깨달을 때에 바로 우리들을 위해서 오신 주님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시간 가장 고요한 가운데 가장 외로운 가운데 가장 거룩한 가운데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 가장 진실한 경배를 드립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들을 위해서 이곳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님께 온전한 경배를 드리게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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