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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교육] 60벧전3; 18-22 분석적 해석은 의미단위를 해석한다

 

60벧전3; 18-22 분석적 해석은 의미단위를 해석한다_2

 

 2013.2.24.주. 성경비전설교

 

*개요   {6서신서} <3분석> [5은혜]-[6결심]

 

18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명 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22    저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저에게 순복하느니라

 

 

성경연구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찌 되었건 성경을 연구하려고 할 때 이 모든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러한 방식으로 성경을 연구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성경을 연구해 가려고 합니다. 성경은 절대 더이상 파도 나올게 없는 석탄 폐광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계속 파다보면 그 다음에는 석유가 나오고 계속 더 가면 보석이 묻혀있는 곳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대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우리는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을 연구하기 위해서 애를 써야 하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깨달은 말씀을 우리 다음 세대가 더욱 연구하게 되고, 그러면 그 다음 세대가 더욱 연구하게 되면서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오늘은 세번째 연구방식인 ‘분석적 해석’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이 분석적 해석은 성경본문을 ‘단어, 어구, 문장, 문단’으로 나누어서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각각의  구분단위가 커지거나 혹은 작아지게 될 때에 본문의 뜻을 더욱 크게 혹은 더욱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본문을 묵상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석적인 해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적 해석을 하면서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단어] ‘세례’란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어 찾아가는 것이다.

 

먼저 오늘 본문에서 가장 표제적으로 나타나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세례라는 말입니다. 세례라는 말은 오늘 본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드러나는 단어입니다. ‘세례란’이라는 단적인 표현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세례란 바로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해석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특히 이 단어가 중요하게 나타나지만 꼭 모든 본문에서 이렇게 중요하게 나타나는 단어를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것이든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단어를 찾아서 그 단어를 중심으로 분석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분석이 단어수준에서 어구, 문장, 문단 수준으로 더욱 확대될 때에 의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본문을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물이라는 단어도 중요해보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세례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방주를 타고 물에서 구원을 받은 것은 믿음으로 세례를 받고 구원을 받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세례라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그 세례는 받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제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길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어구] ‘우리를 구원하는 표’는 죄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런데 그러한 세례라는 형식은 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 다음 어구인 ‘우리를 구원하는 표’라는 말입니다. 우리를 구원하는 표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심을 의미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표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구원하는 표라는 말에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표가 아니라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라는 의미입니다.

“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귀신앞에서 성경책을 든다고 해보십시오. 성경책이 우리를 귀신에게서 보호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보호해주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성경책을 든다고 했을 때 그것은 그리스도께 의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원을 받고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도를 집으로 들어올 때 전화기를 붙든다고 해 보십시오. 전화기가 우리를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전화기를 통해 경찰에 연락을 하고 경찰이 우리를 구해준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와 같이 물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물은 그저 그에 대한 표시일 뿐입니다.

 

 

3.    [문장] ‘그리스도께서~하심이라’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신다.

 

이제 단어와 어구를 찾았으니, 이와 연결되는 문장을 찾아봅시다. 물론 이 구절내에서 다 끝낼 수도 있지만 이와 연결되는 좀더 확장된 문장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 본문 가운데서 21절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문장이 다른 구절에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의미를 정리하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서 나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의미를 잘 보여주는 구절이 있는데, 그것은 몇절일까요?

“18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18절은 이 의미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를 위해서 한번 죽으셨습니다. 두번 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 한번으로 모든 죄를 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죄때문에 또다시 인생으로 내려오셔서 다시 십자가에 달리시지 않으십니다. 처음 한번이 완전하였기 때문에 다시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로써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십니다. 완전한 죄사함으로 자유케 되었고 완전한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만 따르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느 선교사님이 깊은 산속 오지에서 선교를 하실 때의 일입니다. A마을에서 B마을로 가야만 했는데 길을 잘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길을 잘 아는 마을 사람에게 가는 길을 좀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은 친절하게 자기가 가르쳐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선교사님은 그럼 조금 기다리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이 사람이 자기 일을 다 보고 무려 세시간이나 지난 뒤에 이제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은 화가 났지만 꾹참고 그럼 길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사람은 이 선교사님을 데리고 어디론가 갔는데 한참을 가다 보니 놀랍게도 B마을이 나왔습니다. 선교사님이 놀라서 아니 왜 진작에 길을 알려주지 않았습니까? 하니까 마을 주민이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그 마을로 가는 길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길은 만들어서 가야 합니다. 그래서 가르쳐줄 수도 없는 것이라서 제가 당신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넓고 평탄한 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길은 우리 삶속에서 만들어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만 따라 나갈 때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지, 그리스도가 아닌 다음에는 결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알 수가 없습니다.

 

 

4.    [문단] 18절~22절: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 네번째 분석적 해석은 문단입니다. 오늘 본 이 문단 전체가 바로 이것에 해당합니다. 이 문단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이끄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예수님은 모든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다 그분께 순복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천사들과 모든 권세들과 모든 능력들을 동원하여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사람들도 만나고 예수님의 환경도 만나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님의 참된 목표를 이루는 자들이 됩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내용인 즉슨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한 미국 육군 대위가 작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독일군 사이에 고립돼 있는 제임스 라이언 일병을 구해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네 형제가 모두 참전한 라이언 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라이언 일병을 구하는 것이 국민의 사기진작에 불가피하다고 보고 명령을 내렸던 것입니다. 결국 이 한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서 한 소대가 전부 희생당합니다. 그러나 그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주님은 자신을 버리셨고 그것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와 함께 우리 같은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의미를 깨닫고 우리는 주님의 구원의 목적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방주를 통해 구원받은 여덟명과 같이 이 시대에도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고 그 구원의 가치를 깨달아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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