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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연합] 마20,포도원에 들어가라

날짜:  2007-07-15  주일오후 
본문:  마20:6-7
요약:  우리가 일하고자 하는 자라면 하나님께서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십니다. 그럴 때 일하는 것은 의미가 있고 유익이 보장됩니다. 하지만 일하고자 하는 자가 아니라면 그런 일은 부담이 되고 괴로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이부분입니다. 우리는 일하고자 하는 자입니까,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자입니까?
내용:  1. 우리는 경건의 훈련을 하지 않고 늘 하루 하루를 놀면서 지내는 것과 같다. A1
          2. 그 이유는 일을 시켜주는 사람이 없어서 일 수 도 있고 일하고 싶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 A1
          3. 이제 일을 하라고 할 때에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A2
          4. 우리는 하나님의 시키시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유익을 얻어야 한다. A3
주제:  유익, 편안, 충만, 동행, 훈련
 
만약 우리가 경건의 훈련을 잘 한다면 그로 인해서 신앙의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학생이 공부를 잘하면 성적이 올라가고 직장인이 업무를 잘해내면 승진을 하고 주부가 가정을 잘 돌볼 때 가정이 잘되는 것과 같습니다. 어디에서나 어떤 사람이나 모두에게 공통되는 원리는 늘 뿌린 대로 거두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신앙인도 신앙의 훈련을 잘 하면 그 유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서는 엉뚱한 것을 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성적이 오르면 공부를 잘하겠습니다. 승진을 시켜주면 업무를 잘하겠습니다, 가정이 잘되면 그다음엔 잘 돌보겠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오면, 가정이 화목하면, 화기애애하면 가정에 충실하겠습니다. 신앙이 생기면 경건생활을 하겠습니다.” 
이럴 때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공부를 못하게 되고 업무를 잘 못하며 가정에 어려움이 생기고 신앙이 자라지 않을 때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는 모습입니다. 그것은 옳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해로운 생각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핑계대지 말아야 하며 순환논법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분명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다, 업무에 충실하면 승진할 것이다, 가정을 돌보면 가정이 화목해질 것이다, 신앙훈련을 하면 신앙이 성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간단하게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사실 남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더 궁극적이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또다시 이전의 공부를 하지 않고 업무에 충실하지 않고 가정을 돌보지 않고 신앙훈련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수백 수천가지의 이유와 핑계거리가 생겨나며 스스로를 합리화 하고 변명하며 둘러댑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로 성적이 오르기를 원할까요? 승진하고 가정이 화목해지기를 원하고 있나요? 정말로 신앙이 성장하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습니까?
만약 우리가 정말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면 방법을 알게 되었을 때에 즉시 그 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안다 하더라도 그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원래 그 일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방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드러냅니다.

오늘 우리가 본 구절에서 포도원주인이신 하나님은 놀고 섰는 사람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섰느뇨” 그럴 때 그들은 대답했습니다. “우리를 품군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동일한 대화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경건의 훈련을 하지 않느뇨” 그 때 우리는 뭐라고 대답할까요? “바빠서요, 시간이 없어요, 어려워요, 힘들어요, 쉬고싶어요” 이말은 사실은 이런 뜻입니다. “저희는 경건훈련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신앙을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저희는 지금 쉬고 있습니다.”
품군으로 쓰는 이가 없다는 것은 하고 싶지만 일할 기회가 없다는 뜻이고 그럴 때 주어지는 기회는 너무나 고마운 것이지만 원래 하고 싶지 않을 때 일하게 시키는 것은 너무나 끔찍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건훈련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방법을 몰라서일 수도 있지만 하라고 해도 하지 않을 때에는 신앙성장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본래의 마음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부 방법을 알려줘도 그것을 따르지 않는 것은 성적을 올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유는 승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며, 가정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유는 가정이 화목하게 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니 원하지 않는다는 것 보다는 더 원하는 다른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개인의 편안이요 유익이며 쾌락이고 혹은 그 이외의 어떤 다른 더 원하는 욕구입니다. 그것이 비록 내가 성적향상과 승진과 가정의 행복을 원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얻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최대의 방해물인 것입니다.

이 안타까운 모습을 타개하고 방해물을 이겨내면서 궁극적인 유익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루기 위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신앙’입니다. 신앙은 우리의 모든 기초체력입니다. 각자가 종목이 다르고 분야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신앙입니다. 신앙이 아니라면 우리가 이렇게 모여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 시간은 학교의 학습법교육시간이나 직장의 직무연수시간이 아니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세미나도 아닙니다. 이곳은 그런 문제들을 다루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 모든 유익을 신앙가운데서 하나님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곳입니다.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서 ‘기초체력’이 필요하듯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신앙’이 필요합니다.
신앙은 마치 지렛대와 같습니다. 아르키메데스가 ‘긴 지렛대와 튼튼한 지렛목만 자신에게 준다면 지구라도 들어보이겠다’고 말한 것처럼 든든한 지렛대가 우리 마음 속에 박혀있다면 우리는 그 지렛대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절망에서 소망으로 두려움에서 담대함으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바로 그일을 해주는 곳입니다.

이제 여러분, 진정으로 이 세상에서의 승리와 목표의 성취를 원한다면 먼저 ‘신앙’을 준비하십시오. 여름내 학업과 자기계발과 가정화목을 위한 시간들은 남김없이 투자하면서 ‘신앙’은 잃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그렇게 되면 그런 모든 일은 모래 위에 집을 쌓아놓는 것 같아서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신앙’을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그 신앙을 위해 ‘훈련’하십시오. 경건을 훈련하십시오.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십시오. ‘예배’를 드리십시오. 그것이 신앙을 준비하는 길이며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 모두가 기초체력인 신앙을 든든히 세워서 그것으로 이 여름에 든든한 신앙을 확보하는 진정한 신앙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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