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창조하심의 능력과 권능은 이후의 모든 다른 창조와 섭리와 심판의 충분한 가능성을 알게 합니다. 우리가 그 창조를 온전히 받아들일 때에 지금도 다스리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올바르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1. 천지창조의 순간과 그 놀라움
2.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과 신비
3. 창조에 숨겨져 있는 섭리와 다스리심
4. 하나님 만이 가지시는 심판의 권한
성경말씀의 가장 첫 시작은 천지를 창조하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은 단지 성경의 시작일 뿐 아니라 모든 만물의 시작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이 시작이후로부터 존재하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작의 순간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하는 기회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창세기 1장 1절을 보면서 바로 그 하나님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천지창조의 순간에서 우리는 그 단순함 속에서 오묘한 진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시작에 하나님께서 공간과 지표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창조의 각 단계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십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였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던 것은 주님의 창조가 완성되지 않은 모습일 뿐입니다. 이미 땅과 흑암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그 다음 단계들을 실행해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신께서는 그 모든 단계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이어질 놀라운 창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자재를 쌓아놓는 것과 같습니다.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인부들이 준비해 있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후로는 놀라운 역사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나타나는 창조의 능력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빛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빛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과 의도대로 정확히 빛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는 빛의 구성과 성질과 특징이 전부 하나님의계획대로 되어졌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연히 빛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그 모든 것이 만들어졌고 이는 모두 주님 자신의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의 능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주님은 그 빛을 어두움과 나누셨습니다. 빛이 닿는 곳과 빛이 닿지 않는 곳을 직접 만드신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빛이 있는 곳은 빛이 없는 곳과 나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의도대로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이름을 붙이셔서 낮과 밤이라고 칭하셨습니다. 어두움이 임함으로 밤이 되는 저녁과 다시 빛이 나타나면서 낮이되는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계의 운행을 빛과 어두움의 교차로 구분하셨습니다. 이 모든 기준과 규칙은 전부 하나님이 만드신 것으로 그로써 ‘ 첫째 날’이라는 시간개념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에서 잠시 언급하였지만 창조에는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이 나타나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단지 창조 그 자체에 신기해하고 혹은 당연시 여길 때에 사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창조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5절까지만의 창조를 보아도 우리는 하나님의계획대로 이루시는 힘을 봅니다. 그리고 만물을 만드시는 능력을 깨닫습니다. 그 주도면밀하신 계획과 그 일에 연합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것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이루어졌고 이는 모든 세계의 기준과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관념, 생각, 존재의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이 펼쳐놓으신 그 틀 안에 있습니다. 공간을 하나님을 지으셨고 시간을 만드셨기 때문에 공간과 시간에 있는 모든 존재들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얼마나 놀라우신 분이겠습니까!
그 틀안에 사는 우리들을 하나님은 바라보십니다.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시듯 주님은 이 세계안을 거니십니다. 그리고 그 세계 안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모든 행동과 생각을 판단하시고 심판하십니다. 그것이 그분의 권리이자 능력입니다. 우리는 이 공간과 시간안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분의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저히 거역할 수 없는 우리를 압도하는 힘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전능하사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해 함께 묵상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믿고 따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