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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사역] 51골 1;25-29 내가 교회의 일군 된 이유



51골 1;25-29 내가 교회의 일군 된 이유



2010.2.28. 주일오전예배 , 8사역

신약시대에서 교회의 등장은 새로운 복음의 시작을 알려주었습니다. 구약시대에서는 오직 유대인들만 구원을 얻을 수 밖에 없었으나 신약시대에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고 모든 민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해서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변화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가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등장과 복음의 확장은 구원받는 사람들이 단지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민족에게까지 이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와같은 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 있는데 그는 바로 사도바울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셨던 12사도 이외에 추가된 사도로서 그는 이방인 구원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복음전파의 기수로 세우셨고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명실상부한 하나님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종으로서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위대한 신앙의 모범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신앙의 일군된 사도 바울이 어떻게 그러한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가 노력을 열심히 했기 때문일까요? 그의 부모가 특별한 기도의 공덕을 쌓았기 때문일까요? 그가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일까요? 사도 바울 자신은 자신이 어떻게 그렇게 위대한 교회의 일군이 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 매우 흥미로운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교회의 일군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 즉 경륜을 이루려 함이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골1;25 25내가 교회 일군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경륜’-> οικονομιαν : dispensation, commission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경륜’은 영어로 dispensation, commission 이라고 해석되는 것인데 말하자면 허락, 위임, 특별허가 등의 뜻을 가집니다. 그는 자신이 교회일군 된 것은 자신의 노력도 아니고 부모나 다른 사람의 공덕도 아닌 하나님의 명령과 계획 속에서 일군이 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사실 그것은 정확한 이유였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하게 되었을 때에 아나니아에게 그에 대한 계획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사도행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행 9;15 15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어떠한 계획이 있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계획이었을 뿐만 아니라 사도 바울 자신이 이해하고 깨닫고 있는 하나님의 경륜이었던 것입니다. 그 경륜에 따라서 그는 하나님의 일군이 되었고 그리고 그것을 바울 자신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이 있으니까 어떤 것도 그가 하나님의 일군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그 자신이 열심히 하나님의 일군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억지로 교회일군 된 것도 아니고 자원해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셨고 그가 순종하였을 때 그는 교회일군되었고 열심히 그렇게 살아가니까 교회의 세움과 확장과 견고함을 위해 귀한 역할을 감당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경륜을 한번 경험한 사도 바울은 그러한 경륜은 자신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도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도들에게 이러한 경륜을 통해서 각자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고 그렇게 일군이 됨으로써 얻게되는 영광은 너무나 풍성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영광은 돈을 받는 것이 아니고 집을 얻는 것이 아니고 명예를 얻는 것이 아니고 우리 속에 계신 그리스도가 우리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골1:27 27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사도 바울만 교회일군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만 교회의 세움과 확장과 견고함에 일익을 감당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그렇게 많은 교회일군 중의 하나였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교회의 일군을 부르십니다. 사도바울처럼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 영광은 너무나 풍성합니다. 죄인이었던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게될 그리스도의 영광은 너무나 놀랍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소망이요 우리의 자랑입니다. 우리가 교회의 일군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아시고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며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가 세상가운데에 드러나게 됩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귀한 일입니까?

우리나라에 신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근현대사에서 수고하셨던 미국의 선교사님들 역시 위대한 교회의 일군들입니다. 언더우드, 알렌, 아펜셀러, 스크랜톤, 토마스 등등의 선교사님들은 근현대사에서 척박한 신앙의 환경속에서 복음을 심기 위해 애를 썼고 위대한 신앙의 열매를 거둘 수 있게 하였던 하나님의 일군이었습니다.
이후에 신앙의 부흥기와 발전기를 거치면서 나타난 최익두, 이기풍, 이기선, 주기철 목사님같은 분들은 어려운 신앙환경 속에서 받은 복음을 굳게 붙들고 성도들이 외세에 대항하여 흔들지 않도록 우리 민족을 붙들어 주었던 사람들입니다. 또한 우리가 잘아는 한경직, 김준곤, 조용기, 옥한흠 목사님같은 분들은 교회의 일군이 아니었다면 그냥 이름없이 빛도 없이 살아갈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일군되었을 때에 그런 분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되었고 귀한 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각 교회의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역시 그분들이 귀한 교회의 일군되었기 때문에 교회가 이루어질 수 있었고 각 지역에서 교회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런 교회의 일군들을 귀히 여기고 그분들의 헌신과 봉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동일한 경륜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간다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스러지겠지만 우리에게 주신 경륜을 이해한다면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영광의 삶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외모와 환경과 직업과 형편이 어떠하든지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는 귀한 하나님의 성도들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동일한 어조로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경륜을 이해하고 받아누릴 수 있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엡1:17-19 1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19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 부르심의 소망이 얼마나 귀한 것이며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또한 그일을 하도록 역사하시는 능력이 얼마나 크신지를 알기를 원하는 사도 바울의 간절함은 단지 바램에만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성도들이 그 소망을 깨닫고 그 풍성을 깨닫고 그 능력을 깨닫고 교회의 일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발전하는 교회들은 다 그러한 일군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이 소망과 풍성과 능력을 깨닫고 교회의 일군이 되어가야 하겠습니다. 저도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지난 안식년기간동안 보고 듣고 느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우리들이 교회의 일군되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며 격려하기를 소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교회의 일군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은 자신의 경험 속에서 교회의 일군으로서 자신이 행한 일이 네 가지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8, 29절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골1:28,29 28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첫 번째는 ‘그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소개하는 것, 하나님을 설명하는 것, 교회를 안내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쉽게 말하면 ‘전도’입니다. 이 전도를 통해서 각 사람에게 나아갑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이 아시아를 돌아다니면서 한 일이고 각 교회를 돌아보면서 한 일입니다. 전도는 예수님께서 지상명령으로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전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각 사람을 권하는 것’입니다. 각 사람에게 무엇을 권하는가 하면 각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지도록 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지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접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완전해집니다. 이것은 한마디로‘예배’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가 되어집니다.
세 번째는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모든 지혜로운 말씀인 성경을 통해 사람들을 가르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이 누구이며 그분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기억하게 됩니다. 배울 때에 사람들이 알게 되고 유지되며 보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배운대로 행하게 됩니다. 이것은 ‘성경공부’입니다. 성경을 공부하지 않고서는 세상을 공부하게 되지만 성경을 공부하게 되면 세상의 원리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원리대로 살게 됩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힘을 다하여 수고하는 것’입니다. 전도와 예배와 성경공부를 위해서는 수고함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봉사’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위한 모든 준비와 예배를 위한 모든 준비, 그리고 성경공부를 위한 모든 준비가 다 ‘봉사’속에 있습니다. 이러한 봉사가 있을 때에 우리들은 안정된 환경 속에서 주의 일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이 했던 일이고 그의 삶이었습니다. 전도와 예배와 성경공부와 봉사가 교회일군으로서 했던 일이며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종이 되었고 하나님의 경륜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전도’할 수 있습니다.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성경공부’할 수 있습니다. ‘봉사’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순환적입니다. 우리가 ‘전도-예배-성경공부-봉사’ 를 행할 때에 이일은 반복적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이루어집니다. 해마다 달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이 네 가지를 순환적으로 반복해서 행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 일을 해 나갈 때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며 그일로 인한 열매가 더 많이 맺혀지게 될 뿐입니다. 아무리 큰 교회도 결국에는 이 네 가지 일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은 열매 속에서 행하는 것 뿐이고 아무리 작은 교회도 가장 축소했을 때 이 네 가지 사역을 행하는 곳이 됩니다.

올해 우리는 바로 여기에서 우리 교회의 목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10년도에 우리가 교회의 일군이 되기를 바랍니다. 각 사람이 교회의 일군으로서 이 네 가지 사역을 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열매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이일은 무작정 막연히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가 있을 때에 더욱 집중하고 전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 가운데 네 가지 사역에 대한 각각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무엇이 올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목표가 될 수 있을까요를 기도하면서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함께 이루는 올해의 목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첫 번째, 전도에서 70명의 전도열매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예배에서 100명이 함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 성경공부에서 10명의 성경공부순장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네 번째, 봉사에서 20명의 봉사자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올림픽에서 항상 목표는 금메달인 것처럼 우리의 목표는 항상 최상의 것, 최대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불가능해 보여도 우리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한 것으로 혹은 그보다 약간 미흡한 것으로라도 주실 것입니다. 여하튼 우리는 그 비슷한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경륜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경륜이 있습니다. 그 경륜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아갈 때에 우리는 우리가 교회일군 된 것은 하나님의 경륜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도 아닌, 다른 사람의 도움도 아닌 바로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로 함께 나아가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그래서 그렇게 오랫동안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기다리지 않았습니까? 지난 10년의 교회사역은 앞으로 우리가 하게될 놀라운 사역을 예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교회의 일군되었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사도바울과 같은 교회의 일군이 되어 올해 교회의 목표를 위해 함께 달려나가는 자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고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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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사도 바울에 대한 하나님의 경륜
II. 교회일군들에 대한 하나님의 경륜
III. 사도 바울이 교회에서 행한 일들
IV. 우리가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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