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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충만] 61벧후1;3-11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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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벧후1:3-11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들_1


2012.5.27.주, 주일오전, 주제설교-충만

*개요 [55충만] {6서신서} [7실천]-[8사역]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5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1.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신의 성품에 나아가도록 하십니다.

작년도 세기의 결혼이라고 불리는 영국왕실의 결혼식은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식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특히 더 화제가 되었던 것은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은 왕족이 아닌 평범한 평민 출신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왕정제도가 존재하고 귀족계급이 있는 영국에서 왕세자와 평민의 결혼식은 굉장한 로맨스가 되었습니다. 신분상승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환상이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혼이 단지 결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산의 공유와 사회적 위치의 공유로 나아가는 연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결혼을 꿈꿉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배우자의 높은 위치는 자기 자신도 함께 상승하게 되는 특별한 결과를 갖게 합니다. 물론 같은 수준끼리의 남녀가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큰 차이를 보이는 두 남녀가 만나서 한쪽의 급상승하는 위치의 변화입니다. 결혼은 그렇게 놀라운 변화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신앙에서도 이러한 면이 있습니다. 주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은 삶의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그것은 단지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부자와 결혼을 했다면 결혼 이전처럼 어렵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 이후에는 부잣집에서 살게 됩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을 믿게 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부자집에서 사는 것과 같은 가치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 데에는 그 나름의 놀라운 가치를 누리며 살게 됩니다. 이러한 가치에 대해서 오늘 본문 말씀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주님은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생명에 관한 것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경건에 관한 모든 것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루어집니다. 그분이 결코 우리의 생명만 구원해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경건하게 만드시고자 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될 때에 주님으로부터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받게 됩니다.
생명에 속한 것을 공급해 주시는 것은 우리가 죽지 않게 영생하도록 하시는 것이라면, 주님이 우리에게 경건에 속한 것도 공급해 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건에 속한 것을 주시는 이유도 역시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바로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기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단지 결혼만 한 것이 아니라 결혼생활을 이루기 위해서 왕족이 되는 것처럼, 구원만 받은 것이 아니라 구원생활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2. 성령님은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우애와 사랑을 공급해 주십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자녀다워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워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은 정말 가치있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그렇게 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하나님의 자녀 답지 않다면 오히려 하나님께는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신의 성품으로 참여케 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신의 성품을 갖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성령을 공급하십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우리는 점차 신의 성품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신의 성품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베드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5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는 신의 성품이란 이런 것입니다.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우애, 사랑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갖기를 원하시는 신의 성품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경건까지는 살펴보았고 우애와 사랑이 신의 성품의 최고 수준입니다. 이 경건, 우애, 사랑 등은 다른 사람들에게 대해서 나타나는 성품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그리스도인에게 신의 성품을 만들어가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경건에 대해서 야고보서 1:26은 ‘자신의 말에 재갈을 먹이고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27절은‘어려운 자를 돌아보고 세상에 물들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경건하게 살면서 ‘우애’를 공급하게 된다는 것은 그러면서도 세상과 단절하지 않는 것입니다. 경건하기만 하고 우애는 없다든지, 우애는 있지만 경건은 없다든지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신의 성품은 경건하면서 우애있게 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의 성품이 어렵기는 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를 나타내는 것이 됩니다.

이 말이 언뜻 들리기에는 신자와 불신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 어떻게 우애있게 지내야 하는가를 말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문제는 믿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우애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아닙니다. 더 시급한 문제는 믿는 사람들끼리 우애하는 일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경건’ 속에 ‘우애’를 공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교회에서 다툼이나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 갈등을 풀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존심도 죽이고 용서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냥 교회를 옮겨버립니다. 그것도 아주 조용히 말입니다. 떠날 때는 말없이, 아무런 이유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기서 떠나고 저기서 떠나고 또 떠나다 보면 그 다음에는 아예 우애를 하고 싶어지지 않게 됩니다. 그것이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이면에 경건이 사라지고, 인내도 사라지고, 절제도, 지식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믿음도 사라지게 됩니다.



3.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충만을 통해 열매가 있고 진정한 용서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이제는 어느 교회를 가든지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조용히 신앙생활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 되었습니다. 교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아주 특이한 모습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오히려 새로운 교회에 나가서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고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려는 것은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반대로 신의 성품에 참여하려고 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열매를 맺고자 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편안하게 신앙생활하려는 사람은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고 죄사함의 기쁨도 누리지 못하게 되지만 계속해서 신의 성품을 공급하려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더 크신 은혜를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8,9절을 보십시오.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

이 본문 말씀에서 소경은 누구입니까? 누가 진짜 소경입니까? 신의 성품에 참여하지 않는자, 경건에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지 않는자, 그가 바로 소경입니다. 그런 사람은 게으를 뿐만 아니라 열매도 없습니다. 그리고 소경이 되어서 자신이 얼마나 죄인이었으며 그 죄를 얼마나 용서받고 깨끗케 함을 얻었는지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특별히 이 소경됨이 얼마나 어리석은 가를 보여주는 성경의 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나귀를 내려치던 발람입니다.
“민22:26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7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의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그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십시오. 자기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그는 애꿎은 나귀만 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소경이 될 때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자기가 얼마나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받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며 정죄하고 판단하기에만 급급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경건에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할 때 이러한 어리석은 소경이 아니라 눈을 떠서 하나님의 무한 하신 사랑하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4. 우리는 성품의 변화를 통해 넉넉히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이 됩시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전에 모여있는 우리들에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분의 성품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 성품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간절히 원하게 됩니다. 그 충만함을 받을 때 우리에게 여러가지 신령한 능력이 공급됩니다. 특별히 경건에 우애에 사랑을 공급받게 됩니다. 그런 모습은 우리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의미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 나라에 들어갈 때 부끄럽고 초라한 모습이 아니라 강하고 담대한 모습을 갖게 됩니다. 거룩하고 온전한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구원을 굳게 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는 것입니다. 10,11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유명한 복음전도자 드와이트.L. 무디선생의 유명한 임종 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D.L.무디선생은 숨을 거두기 전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신 것으로 유명합니다. 곁에서 아버지 무디의 임종을 지켜보던 아들 윌리엄은 다음과 같이 그 광경을 회고합니다.

“땅은 물러가고 내 앞에 하늘이 열리는구나! 아, 이것은 꿈이 아니다! 윌리엄, 이것은 아름답구나! 이것이 바로 죽음이라면 죽음은 감미로운 것이로구나! 오, 여기에는 골짜기도 없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다! 나는 가야하겠다.”
이때 무디선생의 마지막을 지켜보려고 가족이 모두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다만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무디의 어린 손자 드와이트와 손녀 아이린 만이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 때 갑자기 무디의 얼굴이 환해지더니 외쳤습니다.
“드와이트! 아이린! ... 아이들이 저기에 있구나! 나는 그들을 볼 수 있어!”
잠시 후 무디선생은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기쁨과 환희로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 나라로 갈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그 나라를 준비해야 하겠습니까? 믿음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건과 우애와 사랑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하나님 나라에게 만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보게될 사람들처럼 대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모든 사람과 화평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성품이 충만하고 성령으로 충만함이 넘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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