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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계획] 42눅 2;25-33 아기에 대한 말들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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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눅 2;25-33 아기에 대한 말들을 듣다_1


2011.12.18.주, 주일오전, [51계획]

*개요 {5복음서} <3분석> [2분류]-[8실천]

[눅]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눅]2: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눅]2: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눅]2: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2: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눅]2: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눅]2: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눅]2: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눅]2: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성탄절이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교회에서도 성탄장식을 마무리하였고 성탄예배와 행사에 대한 광고를 계속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거리에는 성탄캐롤이 울려퍼지고 추운 날씨와 함께 겨울의 백미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통해 기독교인들은 이미 알고 있는 예수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에 젖어 그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단순한 휴일의 분위기로 생각하며 성탄절을 생각하는 것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성탄절의 감사와 즐거움이 흘러 넘쳐서 그들에게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들 중에서 어떤 이들이 성탄절이 무엇인지, 왜 예수님의 나심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지를 궁금해 한다면 그들은 어디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물론 사람들은 인터넷이나 도서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듣고 그 예수님의 나신 날인 성탄절에 대해서 알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석탄일에 대해서 듣고 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러한 방식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피상적인 것들입니다. 그것은 마치 여러분이 누구인가를 중고등학교 졸업사진 한 장을 통해 알려고 하는 것처럼 의미가 약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자신이 성도로서 예수님에 대해서 답변을 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더 진솔하고 더 분명한 무엇인가를 알려 줄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이고 더 자세한 무엇인가를 알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 하나님은 좀더 생생하게 좀더 설득력있게 좀더 분명하게 알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택하신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진실히 믿고 따르는 성도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게 하고 그분을 소개하는 것은 하늘의 천사들의 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읽은 말씀은 아기 예수님을 율법의 전례대로 성전에 데리고 온 마리아와 요셉을 만나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시므온은 아주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들은 ‘예수님을 소개하는 사람’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시므온을 통해서 아기 예수님의 부모님은 자신의 아들로 태어난 이 아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놀라고 이해할 수 없어서 기이히 여기기까지 하였습니다. 33절을 보십시오.
“33 그 부모가 그 아기에 대한 말들을 기이히 여기더라”

‘기이히 여기더라’는 헬라어로 ‘saumazo(사우마조)’라고 하며 '깜짝 놀라다, 경외심을 갖게 되다 , 놀라워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들었고 이전에 품지 못했던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바로 시므온의 말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서 자기 아이에 대해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시므온은 무슨 말을 했기에 이 부모는 그렇게 놀라고 있을까요?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시므온은 그들의 아기를 안고 말하기를 이 아기가 주의 구원이라고 했습니다. 이 아기가 하나님께서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며, 이방을 비추는 빛이고, 이스라엘의 영광이라고 했습니다. 결코 어느 누구에게도 돌려질 수 없는 최고의 찬사와 찬양과 경배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모는 놀랐습니다. 아기가 특별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바로 시므온을 통해 그 놀라운 증거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그냥 잊어버리거나 무시하지 않고 정말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기이히 여기고 놀라워 했던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 자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지만 사람들은 그분이 누구시며 어떤 이유로 이 세상에 나셨는지를 시므온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사전적으로 예수님에 대해서 알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 공식적인 정보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 대한 진실은 그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누구를 채용하려고 할 때에도 그 사람에 대한 추천이나 평판을 들어볼 때에 그 사람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자신이 지원한 교회에서 목사 청빙을 받고 2명 중의 한명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불합격이라는 연락을 받았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물으니 그 교회 장로님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수소문을 해서 뒷조사를 했답니다. 그렇게 알아보니 그 목사님의 안 좋은 부분을 다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결국 청빙은 실패하고 그냥 개척을 하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에 대한 자기 소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평판과 증언을 통해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가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소개와 다른 사람들의 증언이 일치할 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증언 만으로 그분이 누구이시며 어떤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가를 나타내 보이시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바로 세상 사람들과 같이 살고 있는 주를 믿는 성도들의 증언과 고백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시므온을 통해 나타난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그분은 이미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주의 구원이십니다. 만민 앞에 예비하신 분이십니다. 이방을 비추는 빛이자 이스라엘 백성의 영광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그분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므온 자신의 고백이었습니다.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그는 주님을 간절히 보기를 바랬고 그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랬던 대로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평안히 놓아주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이전에 하나님이 보내시는 그리스도를 보리라고 성령의 예언을 받았습니다. 그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평생 그는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이라는 소망 중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소망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보았고(어떻게 알아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기쁨 중에 주님이 말씀을 이루셨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이제는 평안히 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감사를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바로 우리들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나타내십니다.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주님의 예언이 성취되기를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주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우리들에게 예수님을 주십니다. 이 예수님은 바로 우리가 기다렸던 하나님의 믿음이자 하나님의 소망이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에게 믿음이 생겼습니다. 믿을 수 없는 것을 믿고 기다리며 충성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에게 소망이 생겼습니다.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고 사모하며 인내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에게 사랑이 생겼습니다.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며 온유하고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부족함은 있더라도 우리에게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발견하게 된 것은 전부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있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런 우리가 경험한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여러분의 품에 안으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증거하십시오. 그분이 나의 믿음이셨다고, 나의 소망이 되셨다고, 나의 사랑이 되셨다고. 그래서 내가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믿고, 다른 사람을 소망하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 이야기를 듣고 다른 사람들이 기이히 여길 것입니다. 또한 놀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그렇게 만든 예수님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도 시므온처럼 예수님을 삶에서 증거하는 것입니다. 시므온이 이 세상에서 살아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을 증거하는 것 바로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를 믿는 우리가 오래도록 살아있다면 그 이유는 주님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나타내게 하기 위함입니다.

 
다음 주 우리는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가슴 속 깊이 안기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믿고 소망하며 사랑하셨던 예수님이 우리 마음 속에 혹은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변화를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개요
1. 세상 사람들은 성탄절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습니다.
2. 시므온은 그가 바라보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예수님을 주님의 구원이라고 증거하였습니다.
3. 하나님은 그의 증거를 통해 자신이 사람의 선한 소원을 이루시며 죄악가운데서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나타내셨고 그것이 그의 존재의 이유였습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진실함이 나타나게 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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