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력] 9삼상 5; 1-5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2

9삼상 5; 1-5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2_4

 2015.9.23.수.수요예배

*개요:    사무엘상 연구

[삼상]5:1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삼상]5: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

[삼상]5:3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삼상]5:4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삼상]5:5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언약궤를 빼앗아 가지고 자기들의 땅인 아스돗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언약궤로 인한 저주가 그들에게 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곤의 신당의 신상이 언약궤 앞에서 파괴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언약궤의 능력이 아니라, 언약궤가 보여주는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우상을 파괴하는 것이었습니다.

“[삼상]5:4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이어서 언약궤가 아스돗에서 가드로 갔을 때에 환난은 더욱 크게 임하여 신상의 파괴가 아니라, 이번엔 사람들의 몸에 독종이 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טְחוֹרִים (tĕchor) 라는 것으로, 종기나 치질을 의미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들에게는 부끄러움이었으며 재난이었습니다.

“[삼상]5:6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치심이었고 괴롭게 함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죽지 않은 자들은 여전히 그들의 몸에 난 독종때문에 심히 고통스러워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에 돌려보내게 되었습니다. 언약궤를 빼앗긴 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수치라고 생각되었지만 하나님의 영광은 언약궤를 통해 다시 분명히 나타나게 되었고 전쟁의 패배는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이 분명하게 블레셋과 이스라엘에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때로 그 백성들을 통해 분명히 나타납니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그 백성에 대한 특별한 하나님의 뜻 때문에 영광스러움이 나타나지 않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 감추어져 있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의 영광을 취하십니다. 그 영광스러움은 사람들을 통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지으신 모든 만물을 통해 분명히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출애굽할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아두고 못나가게 할 때에 그것은 바로의 영광이요 권세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으로 인해서 바로는 견딜수 없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내어보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보이시는 영광이었습니다.

“[출]12: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출]12: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출]12: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출]12: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출]12: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출]12: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할 때에 언제 그들이 저항하며 반대하며 거부하였는지를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이렇게 그 원수들과 대적들에게 언제든지 나타납니다. 이 영광을 생각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존귀함을 생각하고 주님을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것처럼 지금도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그 영광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