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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교회] 46고전 1; 1-7 거룩해지는 성도와 나타나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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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고전 1; 1-7 거룩해지는 성도와 나타나시는 예수님_1

  

 

  

2019. 10. 27. . 주일오전.

  

 

  

*개요: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희생, 13교회-53희생,

  

[고전]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고전]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전]1: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전]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1: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고전]1: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고전]1: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교회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교회를 얼마나 잘못 생각했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한 깨달음은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비판하는 말을 통해서가 아닙니다. 오직 성경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교회의 의미를 통해서입니다. 만약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교회를 만든다면 그것은 진정한 교회가 아닐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입니다. 인기있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된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성경말씀 속에서 교회가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단순히 교회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교회는 결국 우리가 형성되는 틀이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석고상을 만든다고 해보십시오. 찰흙으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석고로 틀을 만들고 그 안에 비눗물을 부어서 떼기 쉽게 한 다음 다시 석고를 부어서 석고상을 만듭니다. 틀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가 석고상의 모양을 결정합니다. 틀이 이상하게 만들어 진다면 석고상의 모양도 올바르게 나올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교회의 모습을 잘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의 모습을 만들게 됩니다. 교회가 세상을 지향하고 세상의 욕심을 따르며 세상의 욕심을 성취하는 곳이 되게 만든다면 결국은 세상 사람을 양산할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사람들이 바로 성도들입니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교회라는 틀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자신의 모습도 새롭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제 교회의 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오늘 말씀 속에 나오는 교회의 모습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교회가 이 세상과 하나님 앞에서 나타나야 하는 모습을 2절말씀은 이렇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전]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이 말은 사도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가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처음으로 인삿말을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잘 알고 있고 형제 소스데네는 사도행전에도 나오는 회당장이었는데 복음으로 인해서 핍박을 받으면서도 그 믿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들이 고린도교회에 대한 인삿말 속에서 교회의 참된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는 자들이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도록 부르셨다는 의미입니다. 성도(-hagios, -saint)라는 말은 헬라어로 거룩한 자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생각해 보면 교회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거룩함을 추구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교회라는 틀의 가장 중요한 것은 거룩함에 있습니다. 그 거룩함이 있을 때 우리 자신도 그 거룩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을 추구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한 예로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4: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4: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4: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수가성 여인을 만나면서 예수님은 온종일 그 여자와 대화하시고 그 여자가 데리고 오는 마을 사람들을 만나시느라 식사를 못하셨지만 그래도 예수님은 배가 고프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그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배고픔은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가 되었습니다.

  

교회에도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거룩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고고하게 차려 입는 것이 아니라 가장 치열하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거룩한 삶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거룩을 추구할 때에 교회의 아름다운 틀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거룩해집니다. 그것이 우리가 영향 받는 틀입니다.

  

 

  

또한 이 인삿말에서 바울과 소스데네는 고린도 교회 뿐만 아니라 각처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이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전]1:2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그러한 내용을 통해서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단순히 이름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부르짖는다는 의미입니다. 부른다는 말은 헬라어로 epikaleō 로서 요청하다, 부르짖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요청하고 간절히 부르짖으며 의지하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님을 의지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우리의 어려움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정신 승리의 비법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적인 역사하심과 초현실적인 도우심을 항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이 더욱 큰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마태복음 14장에 그런 장면이 나옵니다.

  

“[]14: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14: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14: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예수님은 베드로가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소리를 질렀을 때 왜 나를 부르짖느냐고 꾸짖으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왜 의심했느냐고 하시면서 그를 즉시 붙잡아 주셨습니다. 예수님만 잘 바라보았으면 어려움이 생기기 않았겠지만 바람을 보고 무서워할 때 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람을 보며 두려움을 갖게 된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주님만 바라보며 더욱 담대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담대함 속에서 예수님을 의지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미리 의지하지 않으면 그런 담대함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예수님을 의지하고 담대해 지든지 아니면 어려움 속에서라도 예수님을 의지하고 문제를 해결 받든지 입니다. 그가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예수님께서 도와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교회는 항상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아니 물 위를 걷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가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물 위를 걸을 수 없으며 하루 하루를 버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온 힘을 다해서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러한 교회의 틀은 우리 자신의 삶을 형성해 나갑니다. 교회가 예수님을 부르는 모습 속에서 자신도 예수님을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따르고 예수님을 간절히 부르짖는 성도들이 교회일 때 예수님은 그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타나십니다. 기도의 응답을 주시고 삶의 변화와 발전을 주시고 놀라운 영광과 권세를 주십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자들이 비로소 나타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 만남의 영광을 기다리기 때문에 놀라운 결과가 나타납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그리스도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고전]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1: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고전]1: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고전]1: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는 교회가 모든 말과 지식에 풍족해져서 그리스도의 증거가 견고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교회는 거룩하여지고 부르심을 받으며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결국은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예비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믿음을 가지고 모든 말과 지식 속에서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립니다. 그 뜻과 사역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모든 은사와 재능을 활용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고 그 이름이 높여지고 행하신 사역의 풍성함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럴 때 오직 그리스도가 나타나시기를 기다리는 자들이지 우리 자신을 나타내거나 세상을 나타내려는 자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받으셨던 시험은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받고 있는 시험입니다그 시험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온전하고 아름답게 그 시험을 이겨내셨는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4: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4: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4: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귀는 예수님을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에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면서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탄을 물리치시면서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바로 이러한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세속에 물들게 하고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을 따르게 하면서 살게 합니다. 물질이 우선되고 권력이 우선되며 높음이 더욱 자랑되도록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그 모든 것을 거부하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하나님만 경배하고 그만을 섬기는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교회도 예수님만 경배하고 그 분만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교회를 세워나갈 때 비로소 예수님이 나타나십니다. 우리가 만든 틀을 벗겨냈을 때 그 안에 그리스도가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그 안의 그리스도의 형상은 바로 우리가 얻고자 했던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참된 교회를 만들어 갈 때에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게 되고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가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러한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 틀을 짜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를 함께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 속에서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발견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모습 속에서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새 일을 행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를 항상 이렇게 거룩하고 그리스도의 나타나시는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기쁨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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