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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동행] 41막 2; 16-20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람들인 것을 나타내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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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16-20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람들인 것을 나타내는 때_1

  

 

  

2023. 6. 25. . 주일오전예배.

  

 

  

*개요: 마가복음에서 사람을 세움, #55동행

  

 

  

[]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2: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2: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선지서에서부터 복음서에 이르기까지 성전 된 삶의 핵심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움직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머물러 있고 정체되어 있으며 움직이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부족함이 있는 모습이고 더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천국을 사모하는 사람들이고 예수님을 따르고 추구할 때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데 그들이 그렇게 천국을 사모하고 구원을 간구하는 사람들인 이유는 지옥이 있음을 믿고 있고 심판이 임한다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간절하게 천국이나 구원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위험을 피하려는 이유는 모두 그 위험을 자각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그 위험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면 위험성을 무시하기 마련입니다. 각종 사고영상이나 기록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 바로 그런 점입니다.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하다 보면 사고가 나기 마련입니다. 경각심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는 그로 인해서 불행한 일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예수님께 모이는 사람들은 예수님께 모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를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 모인 자들에 대해서 바리새인들이 의아해 여긴 이유가 바로 이런 점에 있습니다.

  

“[]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바리새인들은 세리와 죄인들이 왜 예수님과 함께 있고 함께 교제하며 함께 식사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상관이 없고 오히려 내침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예수님에게는 자신들과 같은 의롭고 경건하며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의사는 병자에게 쓸 데 있는 것처럼 구원자는 죄인들에게 의미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죄인이 아니라면 구원자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병원에도 환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 보호자가 있고 환자 방문객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의사와 상관이 없습니다. 병원에 사람이 그득하지만 의사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은 오직 환자들 뿐입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환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가야 합니다. 의사와 의료진과 환자만 남는 것이지요.

  

천국이 그렇습니다. 천국 같은 교회였어도 정말 천국에 남는 사람들은 죄인들 뿐입니다. 그래서 의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만 병원에 있듯이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도움을 원하는 성도들만 천국에 남습니다. 그들이 도움을 원하는 이유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이제 그렇게 남아있는 자들이 하게 될 중요한 일에 대해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구원받기를 원하는 죄인들 중에서 예수님의 일에 따르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오는 죄인들이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의인들인 것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2: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어서 또 물었습니다. 아마 아까 물었던 자들과 비슷한 자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그런 일에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비난 섞인 질문을 통해서 우리는 더 본질적인 것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들은 아무 하는 일 없이 예수님과 함께 있기만 하는 것입니까? 다른 추종자들은 어떤 활동을 하는데 그들은 왜 그런 활동을 하지 않습니까?

  

오늘날 세상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천국을 간다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인다는 것은 그렇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른 종교인들도 어쨌든 종교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궁금한 것은 다른 종교인들이 이런 저런 일을 할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과연 무슨 일을 하는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일은 다른 종교인들이 하는 일에 비해서 어떤 점이 다를까요? 여기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을 보십시오.

  

“[]2: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현재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에는 이런 저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다음에는 다양한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게 되는 일입니다.

  

 

  

아테네에서 고린도 유적을 둘러본 다음에 그 다음 날에 방문한 곳은 고대 신탁의 장소였던 델피였습니다. 파르나소스 산 아래에 위치한 아폴론 신전과 델피는 사람들이 신의 예언을 듣기 위해서 몰려드는 곳이었습니다. 신탁을 받기를 원하는 자들은 그곳에서 여사제들의 인도를 받아 신이 자신에게 해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삶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고 선택하면서 인생을 살고 나라를 경영하였던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일들을 그리스도인들도 행합니다. 우리도 하나님 안에서 선택하며 결정을 내립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묻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의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느냐고 묻습니다. 다른 종교인들도 다 그런 시간을 갖는데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어떻게 그런 삶의 결정을 하고 그 결정을 실천하는가를 묻습니다.

  

어쩌면 우리 스스로도 그런 부분을 생각해 볼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이렇게 할 것인가 저렇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임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이 신랑을 빼앗길 때 금식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신랑을 빼앗긴다는 것은 예수님이 승천하셨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우리 삶 속에서 신랑을 빼앗기는 것은 신랑을 찾아야만 하는 때를 뜻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렇게 예수님을 찾아야만 할 때에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도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하는 일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천국생활이 얼마나 하나님과 연합되는 삶일까요? 하나님이 태양이 되시고 하나님이 거처가 되십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잘 해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천국이 지옥이 될 수 있습니다. 어딜 가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필요성과 가치를 절실하게 깨닫는 사람이 바로 신랑을 빼앗겼을 때 그 신랑을 찾는 자들입니다. 기도를 해야 할 때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할 때 하나님을 찾는 자들입니다. 다른 종교인들도 그런 신앙행위를 하고 있으니 우리도 더욱 그런 신앙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람들인 것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래서 학교에 갈 때 시험을 볼 때 기도하고 밥 먹을 때 잘 때 기도하고 결혼할 때 취직할 때 기도합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은 전부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인 것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하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도 있지만 저절로 그렇게 하게 됩니다. 에수님을 간절히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움직이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러한 신앙생활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그 하나님을 따라서 귀한 일들을 감당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응답하심과 역사하심이 주님을 찾는 우리 모두에게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성: 1적용적 해석

  

1.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자들이었고 예수님은 그들을 받아주셨다.

  

2. 삶에서도 간절히 찾고 구하는 자들이 발견하고 얻게 된다.

  

3. 성도는 예수님을 따르고 함께 하는 자들일 때 예수님의 일을 이루게 된다.

  

4. 죄의 일을 이루는 모습이 아니라 예수님의 구원의 일을 이루는 모습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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