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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8월의 결심

*8월의 결심*

8월이 되었습니다. 휴가철이 끼어있는 이 8월은 해마다 준비와 휴식과 쉼의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사를 하는 사람도 없고 입학을 하는 사람도 없으며 취직을 하거나 혹은 결혼을 하는 사람조차도 별로 없습니다. 더운 여름날을 피해 쉬거나 준비하거나 혹은 다음에 올 날을 더 기대하게 되는 달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 수록 더욱 중요한 달이기도 합니다. 9월에는 더 바쁜 일들이 있고 더 분주한 일이 있으며 더 심각한 일이 있고 더 힘든 일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8월에는 그런 날들을 예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를 잘 준비하지 못하면 낭패를 만나기 쉽습니다. 학생이 8월에 실컷 놀고 나면 9월의 학기를 감당하기 어렵고 직장인이 너무 놀아버리면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으며 가정을 돌보는 사람들은 마음을 놓고 있다가는 지나친 소비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오히려 더욱 공부하고 더욱 일하며 더욱 허리띠를 졸라맬 때에 다음의 날들이 쉬워지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성도들에게는 신앙훈련은 가장 핵심적인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전서는 경건은 범사에 유익이 있고 이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경건을 더욱 준비할 때 다가오는 모든 시험과 시련과 유혹과 실족됨을 이기고 주님의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러분은 얼마나 훈련되고 있습니까? 신앙은 얼마나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어려움을 깨치고 일어날 정도로 충분한 것입니까? 부디 슬기로운 여인들이 넉넉한 기름을 준비했던 것처럼 여러분들도 넉넉한 믿음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8월에 그 온전한 준비와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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