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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앞으로 반년을 하나님께 맡김

앞으로 반년을 하나님께 맡김

 오늘 맥추절을 보내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6개월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우리는 다시금 앞으로 펼쳐질 6개월을 생각해봅니다. 과연 앞으로 다가올 6개월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요?
교회적으로 우리는 합병이라는 커다란 일을 앞두면서 그에 수반되는 이사와 및 적응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 한해 해온 일들속에서 최대의 열매를 거두어야 하는 부담감 속에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연일 계속되는 소요와 집회상황 속에서 날로 어려워져가는 경제상황을 견디어 내야만 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지내온 6개월 보다 앞으로 보낼 6개월이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이 모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다시금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딤후1:7)
만약 우리가 끊임없이 두려워한다면 아무 것도 못할 것입니다. 혹은 이것 저것 다른 것을 하느라 정말 해야할 것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디모데후서에서 나온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다시한번 주님을 의지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해내야 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소 징그럽긴 하지만 다리가 여러 개가 달린 지네를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그 많은 다리가 꼬이지 않고 바르게 걸어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다리의 움직임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함을 생각하기 때문에 다리는 저절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잘 감당합시다. 그것만으로도 다가올 6개월은 우리에게 또다시 커다란 감사로 주님께 드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응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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