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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정에 방문함


가정에 방문함
윤 홍 식 목사

2008년 대심방을 하면서 각 가정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을 방문하면서 가정방문의 시초였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짝지워 각 동리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각 집에 들어가 평안하기를 구하고 그 평안이 그 집에 합당하면 거기에 축복이 머물러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다시 평안이 축복한 자에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핍박을 받는다면 그 집의 받을 심판은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축복이 각 가정에게 임하고 다시 저에게로 돌아오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각 가정이 하나님께 간구한 축복에 합당하게 되어서 그 축복을 온전히 누리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지만 이 축복은 바람과 같아서 문을 열어 놓으면 날라가 버립니다. 귀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없어집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자기 힘으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만 합니다. 알고 없애버리는 데야 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만 모르고 잃어버리는 경우는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한 아브라함은 이야기 중에 자신의 집에 있는 커다란 문제의 해결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너무도 간단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동시에 아기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래였지 아브라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사라가 그 이야기를 들었고 웃었으며 그로 인해 면박을 받았을 때 비로소 자녀를 낳을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겨났습니다. 아브라함이 천사를 대접하지 않았다면 사라는 부부관계에 대한 아무런 소망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을 통해 그 가족이 문제의 해결을 받았고 그로 인해서 그 집에 축복이 임했습니다. 약속을 받았으나 실체를 얻지 못한 오랜동안의 고민이 해결된 셈입니다.

심방을 통해 미신적인 축복을 기대하지 말고 심방을 통해 문제의 논리적인 해결을 사모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질서와 공의의 하나님으로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계속되는 심방 속에서 우리 성도들 각자의 문제가 온전히 해결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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