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교도소 교회



사회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많은 일을 저지르고
심판을 받아 결국 가게 된 곳
교도소에서
뜨거운 예배가 시작된다

눈물의 찬양과
간절한 간증과
절박한 설교와
한없는 기도가
그 어떤 사회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벅찬 감동과 기쁨으로 이루어진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진솔한 교제와
더할 나위없는 격려와 상호위로가
바로 그 한없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교도소 교회에서 이루어진다

때로는 그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
차라리 교도소에서라도
차라리 죄를 짓고서라도
차라리 욕을 먹고서라도
차라리 죽을찌언정
그런 예배는 가장 짜릿하기 때문이다

일반사회에서 그런 예배는 지루하고
내 중심이 아니고
늘 들러리만 서야 하고
힘들기만 해서
원치 않았던 시간이 이곳에서는
무척이나 재미진다

그래서 더이상 교도소 교회를 갈 필요가 없지만
다시 그 교도소 교회로 들어간다
더이상 죄수노릇을 할 필요가 없지만
멀리 교도소를 방문하여 드리는 예배속에서
차라리 이곳이 더 맘이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교도소는 아무도 더이상 들어오기를
원하지 않지만
교도소에서의 교회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때문에
이젠 문을 닫을 수가 없게 되었다

점도 없고 흠도 없기를 바라는
일반사회에서의 교회와 예배와는 달리
점과 흠으로 가득하고
점과 흠이 가득찬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부끄러워 하지 않는

교도소에서의 교회가 시작된다

 


번호 분류 이미지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92 칼럼
거울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30 1 688
91 칼럼
작은 교회의 존재 이유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29 1 940
90 칼럼
보고 싶은 사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5 3 1824
89 칼럼
세계의 기원이 우연인가 필연인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17 3 2214
88 칼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으세요?(전도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17 3 2197
87 칼럼
삶의 끝이 소멸과 허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11 4 2035
86 칼럼
백내장 수술을 마치면서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03 9 2822
85 칼럼
하나님 나라에 가서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03 7 2527
84 칼럼
나가기 싫은 전도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25 11 3124
83 칼럼
신앙의 활주로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17 4 2815
82 칼럼
고난주간 그 이후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28 4 2342
81 칼럼
지킬박사와 하이드성도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28 4 2356
80 칼럼
당신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28 10 2783
79 칼럼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서 사용하는 방법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07 5 2849
78 칼럼
문제없는 인생?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04 9 3115
77 칼럼
쓸쓸히 예배드리는 즐거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04 18 3369
76 칼럼
주의 뜻을 알고 싶습니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04 15 3658
75 칼럼
우연, 필연, 그리고 운명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9 9 3012
74 칼럼
유령교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5 7 3096
73 칼럼
걸리버 여행기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18 7 4379
72 칼럼
보이지 않는 길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23 9 2750
71 칼럼
믿음과 미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17 6 3696
칼럼
교도소 교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02 7 2912
69 칼럼
극적인 반전이 있는 신앙의 즐거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0 9 4600
68 칼럼
오래 전부터 작정해왔던 전철역 전도를 시작하였다.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0 7 6066
67 칼럼
주의 뜻을 알고 싶습니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0 6 2827
66 칼럼
문제없는 인생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0 6 2819
65 칼럼
갈길을 보이시는 주님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0 6 2803
64 칼럼
예배드리는 즐거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10 6 2719
63 칼럼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항해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26 3 10003
62 칼럼
거짓 선지자가 되지 않으려는 두려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7 4 5309
61 칼럼
하나님께 날아오르기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18 12 3361
60 칼럼
한국의 일곱 교회들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25 5 3391
59 칼럼
자녀가 되기까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3 9 4693
58 칼럼
무한반복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6 8 5176
57 칼럼
시간여행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31 8 4828
56 칼럼
결혼 기도문-믿음,소망,사랑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3 9 8746
55 칼럼
결혼 기도문- 공통점, 필요,공급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3 7 5589
54 칼럼
물 위를 걸으라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6 6 4253
53 칼럼
휴식시간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7 4 3377
52 칼럼
이단의 환상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9 7 3400
51 칼럼
유화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2 5 2992
50 칼럼
주일의 휴식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2 6 2892
49 칼럼
베스트셀러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4 4 2777
48 칼럼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4 5 3372
47 칼럼
달리기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31 7 2762
46 칼럼
재난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15 4 2845
45 칼럼
새로운 약장수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12 4 3021
44 칼럼
살이 찐다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10 5 3338
43 칼럼
혼자하는 날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03 6 2967
42 칼럼
고통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01 9 3061
41 칼럼
후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6 8 3181
40 칼럼
오디션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0 6 3333
39 칼럼
피아노 배우기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5 4 3876
38 칼럼
내버려 두어라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1 10 3140
37 칼럼
할 수 없는 일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6 4 3477
36 칼럼
침몰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07 3 2996
35 칼럼
귀환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31 3 2943
34 칼럼
무서운 성도들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7 4 4143
33 칼럼
우리의 싸움의 실체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1 6 3183
32 칼럼
거꾸로 가는 복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0 7 2984
31 칼럼
눈물을 흘려보셨습니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4 5 3085
30 칼럼
노아의 방주일기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4 7 3506
29 칼럼
안좋은 이야기들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2 4 3129
28 칼럼
축구감독의 푸념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2 6 3181
27 칼럼
단축 마라톤 달리기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7 7 3238
26 칼럼
마지막 연극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9 4 3428
25 칼럼
반응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1 2 2894
24 칼럼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1 8 3173
23 칼럼
퍼즐맞추기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31 5 3345
22 칼럼
관중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31 7 3501
21 칼럼
또 하나의 실투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30 7 3059
20 칼럼
사람들의 역사, 하나님의 역사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25 6 3238
19 칼럼
새신자 과정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5 7 3646
18 칼럼
우리는 어떻게 은혜를 받아야만 하는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4 6 3736
17 칼럼
여름에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22 9 3154
16 칼럼
여름수련회의 목표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17 10 3667
15 칼럼
8월의 결심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09 8 3099
14 칼럼
새로운 출발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19 6 3054
13 칼럼
합병논의가 남겨준 것들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19 11 3437
12 칼럼
앞으로 반년을 하나님께 맡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05 7 3638
11 칼럼
지난 반년을 하나님께 감사함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05 11 3539
10 칼럼
때와 기한은 너희의 알바 아니요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16 14 4284
9 칼럼
집을 세우는 재료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24 8 3394
8 칼럼
왜 우리는 고난받으려고 하는가?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15 10 3509
7 칼럼
가정에 방문함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3 9 3210
6 칼럼
신년과 구정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02 11 3398
5 칼럼
망막수술을 받으면서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12 22 4201
4 칼럼
교회개척 8주년을 맞이하면서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05 21 3774
3 칼럼
하나님을 만남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1 7 3472
2 칼럼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1 8 3631
1 칼럼
얻은 것과 잃은 것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1 8 3451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