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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44; 18-26 구원하심을 더욱 간절히 사모함_2
2025. 1. 19. 주. 주일오후 온라인설교.
*개요: 시편 강해
[시]44: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시]44: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시]44: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시]44: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시]44: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시]44: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시]44: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시]44:25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시]44: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시편44편은 과거 조상들에게 베푸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현실 속에서 그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의 찬양을 담고 있습니다. 그럴 때 현실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일들은 단지 과거의 조상들에게 주셨던 은혜를 사모하기만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깨닫게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찾고자 할 때 현재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그것은 주님께 대해서 확실한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뜻을 따르고자 할 때 오늘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깨달을 수 있습니다. 18,19절을 보십시오.
“[시]44: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시]44: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주의 길을 떠나지 않고 계속 주님을 따랐지만 여전히 믿는 자들은 승냥이의 처소에 있었고 사망의 그늘에 덮였습니다. 뭔가 달라지고 바뀔 것 같았지만 여전히 달라지지 않고 바뀌지 않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것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계속되는 승냥이의 처소에 있고 사망의 그늘에 있으면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시]44: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시]44: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바로 그런 환난 속에서도 주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고 이방 신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랬더라면 주님이 다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럴 때 마음의 비밀을 아시는 하나님께 마음의 진실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바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잘되고 못되고에 영향받지 않는다는 것은 잘되기만을 위해서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실하신 사랑과 은혜를 사모하기 때문에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진실함을 원하시기 때문에 그것을 나타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 마음의 진실함 속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시]44: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시]44: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담대하게 말하는 것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며 주를 위하여 도살할 양 같이 여겨진다고 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주님을 위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럴 때 용기를 내어 간절하게 간구했습니다.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이러한 간구는 진실되고 간절한 마음에서만 나타나는 것이었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때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고백이 찬양이 되어서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 구절이 보여주는 진실하고 간절한 하나님께 대한 의지가 왜 중요한지를 로마서에서 설명합니다. 그 의미는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않게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롬]8: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롬]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기록된 바로 나오는 이 부분이 바로 시편 44편의 인용이었습니다. 그 의미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를 굳게 붙드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랑으로부터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를 위하여 고난 당함을 고백할 수 있을 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되고 그 사랑을 받는 성도가 되어서 모든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게 되고 승리하게 됩니다. 진정한 승리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일방적인 관계는 쉽게 끊어집니다. 하지만 쌍방적인 관계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는데 그러한 주님을 우리도 간절히 의지할 때 비로소 모든 고난과 환란에서도 승리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흔들리지 않는 것이니 결국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굳게 서게 됩니다.
로마서를 기록한 사도 바울 자신도 어리석음으로 심판 받을 뻔 하였으나 그리스도의 은혜로 회개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가 끊어지지 않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계속해서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방법으로 구원하십니다. 진실함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담대히 사모하는 것입니다. 26절은 그러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간구합니다.
“[시]44: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주님의 구원하심은 단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존재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심오한 은혜였습니다. 지금 당장의 편안함이 아니라 궁극적인 구원을 사모할 때 하나님 안에서 얻게 되는 구원은 영원한 희락으로 나아가는 문이 됩니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의지함으로 구원함을 얻게 됨을 이해하고 더욱 간절하게 주님을 찾고 사모하여 그 도우심을 얻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도우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