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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마 13; 47-52 이해력을 통한 신앙의 성장_2
2024. 12. 1. 주. 주일오후 온라인 설교.
*개요: #신체목표-이해력
[마]13: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마]13: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마]13: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마]13: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마]13: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마]13: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신체의 목표는 단지 신체의 발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더 나아가서 신앙의 발전과도 연결이 됩니다. 왜냐하면 신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신앙의 발전을 필연적으로 거쳐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체의 발전이라는 목표를 신앙 안에서 갖는 것은 신앙의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더 많이 주님을 의지하게 되고 더 많이 주님을 따르게 되니 그로 인해서 신앙도 성장하고 신체도 강건해집니다.
이러한 의미로 오늘 다루려는 ‘이해력’이라는 목표는 신체의 목표 중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발전을 의미합니다. 신체의 목표가 단순히 근력이나 체력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건강을 생각할 때 이해력이라는 목표를 갖게 되면 더 확장되고 풍성한 이해의 수준을 사모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해력에 관한 말씀을 묵상할 때 오늘 우리가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내용을 살펴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더 많이 이해하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것은 타고난 이해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개발하고 발전하고 노력한 이해력을 더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을 기울일 때 더 많이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고 그것은 신앙의 발전과도 연결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바로 그렇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것을 본문 말씀 51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13: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마]13: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예수님은 비유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그것에 대해서 깨달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럴 때 제자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가르치시는 내용을 이해하였는지를 확인하셨고 그들이 이해했다고 대답했을 때 기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것은 단지 지식의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삶의 성장과 신앙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예수님의 제자로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예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이해를 잘 하였을 때 천국의 제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말씀하시면서 그러한 사람들의 본질은 새것과 옛것을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은 그들의 이해를 통한 결실이 어떤 수준까지 확장되는가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이 세상에서 지혜롭게 사는 것만이 아닙니다. 세상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이해력이 풍성할 때 천국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국의 제자는 새것과 옛것을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새것과 엣것을 곳간에서 내온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렇게 내올 수 있는 집주인이라고 하실 때 그러한 집주인의 위치와 위상과 권한을 주신다는 것을 의미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잘 따를 때 우리는 귀한 하나님 나라의 집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단순히 신체목표만 이루는 것이 아니라 신앙목표도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제자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셔서 그들이 마음껏 새것과 옛것을 내올 수 있는 집주인이 되게 하십니다. 성도는 그걸 깨달으면서 이해하고 깨달으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야 합니다.
국가 공무원을 뽑을 때 고시를 치게 합니다. 그 고시에 합격하는 사람은 고위직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고시에 응시하고 고시에 합격하기를 바라는데 근본적으로 고시가 어려운 이유는 단지 응시자가 많기 때문이 아닙니다. 고시를 통해 요구되는 수준에 합당해야만 고위직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새것과 옛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고 다른 성도들에게 나타나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천국의 제자들에게 있습니다. 그것을 잘 감당하고 수행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집주인들입니다. 그것이 성도의 사명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해력의 증진과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면서 좋은 열매를 나타낼 수 있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여기서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은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내어오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서기관은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이 언행일치가 안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지 못하고 그대로 실천하지 못했을 때 그들은 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자들이고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이었던 것입니다. 현재 적용과 과거의 의미를 알려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이 마태복음에 나옵니다.
‘[마]24: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사람은 필요한 대로 새것과 옛것을 내어오는 사람과 동일합니다. 말씀의 과거적인 의미와 현재적인 적용이 있을 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사람이자 새것과 옛것을 내어오는 사람이 됩니다.
이러한 말씀의 의미를 생각할 때 이해력을 통해서 신앙의 성장을 이루는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현재의 삶 속에 잘 적용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일들을 잘 해 나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한 성도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면서 살아갔을 때 훌륭한 사도로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자 중의 하나였던 가룟 유다는 이런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럴 때 죄인이 되어서 불행하게 삶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더욱 이해력을 활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의 실천을 통해서 성실한 신앙의 성장을 이루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결심과 실천이 우리 삶 속에 풍성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