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충만] 45롬 8; 25-28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Loading the player... Loading the player...
45롬 8; 25-28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_1
2024. 10. 20. 주. 주일오전예배.
*개요: #56충만 [롬]8: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롬]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8: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많이 낙심도 되고 괴로움도 생기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때 그렇게 된 것이 오히려 더 나은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인생의 중요한 하나의 원리를 터득하게 됩니다. 그걸 고사성어로 ‘새옹지마’라고 합니다. ‘변방에 사는 한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인데 ‘인생의 화복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나쁜 일이 좋은 일이 되기도 하고 그 좋은 일로 인해서 나쁜 일이 생기기도 하고 그 나쁜 일이 다시 좋은 일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흔들리지 않고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보다 더 큰 소망이 있습니다. 단순한 행복과 불행의 삶이 교차하는 인생이 아니라 그보다 더 놀라운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과 불행이 교차한다는 것에서 더욱 나아가서 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의 모든 일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특별하다는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그걸 모른다면 인생을 단순한 행복과 불행의 교차로만 생각하겠지만 우리가 이러한 신앙의 원리를 잘 이해한다면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그로 인한 하나님 안에서의 커다란 믿음과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이 그 분명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롬]8: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롬]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여기서 보지 못하는 것이라는 의미는 현재는 없지만 미래에 기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보지 못하는 것을 바란다면 그것은 소망을 갖는 것이고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이 참으면서 기다려야만 한다면 무척이나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참음으로 기다리는 모습은 단순히 시간낭비나 좌절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음 구절에 이어지는 것처럼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도와주심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해 주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런 참음으로 기다리는 시간은 성령의 도우심을 받는 시간이며 성령의 간구하심을 받는 시간이 됩니다. 소망을 가지고 있는 시간은 그냥 무의미한 시간이 아닌 것입니다. 행복에서 불행으로 가는 시간이나 혹은 불행에서 행복으로 가는 시간이나 전부 힘들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앞으로 불행이 찾아올 수 있지만 현재의 행복을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삶이나 현재는 불행하지만 미래의 행복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삶이 일반적인 세상의 삶이라면 그 사이에 성령의 도우심과 간구하심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삶은 바로 신앙의 삶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우리들에게 이러한 성령의 도우시는 삶을 약속해 주셨기 때문에 그 약속을 믿고 나아갈 때 하나님 안에서의 커다란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개척을 하면서 사람이 없을 때에는 앞으로 사람이 오겠지라는 소망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어느 정도 왔을 때에는 그 소망이 틀리지 않았구나라고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떠났을 때에는 다시 사람이 오겠지 하는 소망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사람이 왔을 때에는 그런 소망을 가지고 살기를 잘했구나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도우심과 간구하심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사실 정말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사람이 있고 없고의 상태로 인해서 기복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런 굴곡을 거치면서 나를 도우시고 나를 위해 간구하신 성령님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신앙의 삶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에 죄수로 이송될 때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 27장에 나오는 장면인데 미항에서 뵈닉스로 가려고 했을 때 순풍이 불길래 괜찮다고 생각하고 항해를 시작했지만 곧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서 14일 동안 표류하게 되었고 14일 째에 멜리데 섬을 만나서 다같이 상륙해서 목숨을 건졌는데 그곳에서 바울은 뱀에 물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뱀에 물렸지만 아무 상처가 없이 뱀만 죽였고 그 이후에 바울은 뱀에 물려도 살 수 있는 신과 같은 사람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추장이었던 보블리오가 바울 일행을 극진해 대접하였는데 그러다가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에 걸리게 되었는데 바울이 그를 기도하여 낫게 하였고 다른 병든 사람도 낫게 하면서 후한 대접을 받고 배를 받아서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단순히 좋은 일과 나쁜 일의 연속으로만 생각한다면 신앙의 본질적인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함께 하심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바울의 여정과 함께 하셨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단순히 행복이나 불행을 경험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모든 행복이나 그 모든 불행이 무의미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기억한다면 삶 전체가 커다란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으로 새롭게 이해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하게 ‘행복이나 불행을 예측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행복이나 불행 다음에는 그 반대인 불행이나 행복이 찾아올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모든 행복과 불행 속에서 하나님은 함께 하셨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인생 자체가 신앙적인 삶이 됩니다.
그것을 잘 분명하게 설명하는 성경구절이 바로 27절입니다. “[롬]8: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신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마음을 살피시는 이는 하나님입니다. 성령의 생각은 성령께서 성도를 위해서 간구하시고 도우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도우심을 하나님께서 다 받아 주십니다. 그 도우심은 하나님의 뜻대로 도우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께 속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도록 성령께서 도우시고 간구해주시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간구를 온전히 들어주십니다. 그로 인해서 생기는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영어성경의 내용을 살펴보면 명확해집니다.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 모든 일들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십니다. 그를 사랑하는 자들에 대한 선을 위해서 그렇게 역사하십니다. 이 말이 바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이루어지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놀라운 일입니다
삶 속에서 우리는 행복도 만나고 불행도 만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우리에 대한 선을 이루게 하시기 위한 놀라우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그래서 행복도 중요하고 불행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불행이 싫고 행복만 있으면 좋겠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그 모든 것이 선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이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풍랑도 만났고 그 속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도 있었고 다시 뱀에게 물리기도 했고 그러다가 낫기도 했고 추장 보블리오의 부친을 고치기도 했고 환대를 받으며 떠나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 모든 일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었지만 그 모든 일 속에 하나님이 계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걸 믿고 나아갈 때 우리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단순히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한 선을 이루기 위해서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특별한 삶이 되어 갑니다. 신앙적인 삶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인생에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고 있지만 하나님 만을 의지하면서 더욱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최종적인 승리는 주님께 있고 우리는 그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도우심을 계속 누리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은혜가 우리 마음 속에 더욱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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