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양선] 42눅 10; 38-42 하나님의 일과 내 일의 차이Loading the player... .
42눅 10; 38-42 하나님의 일과 내 일의 차이_1
2024. 9. 8. 주. 주일오전예배.
*개요: #56양선 [눅]10: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눅]10: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눅]10: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눅]10: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눅]10: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 일에 동참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따라간다는 것을 의식하게 됩니다. 예수님도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시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따라가시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일에 동참한다고 할 때 의식은 항상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보다는 하나님을 따라간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럴 때 특정 일에만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라가는 신앙에 더욱 중점을 둘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일에만 몰입하다 보면 그것이 내 일, 자기의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하나님의 일이든 그것이 내 일이 되어 버리면 하나님과 상관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이 내 일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을 의식해야 하고 하나님을 생각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서 시작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생각해야 하나님의 일로 계속 진행할 수 있고 자기 일에서 시작했거나 혹은 자기 일로 빠졌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자기 일에서 하나님의 일로 돌아온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마르다가 바로 그랬기 때문입니다. 38, 39절을 보십시오. “[눅]10: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눅]10: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마르다와 그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섬기는 자매였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그 이유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제자들이 있어서 그들도 함께 섬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르다가 열심히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길 때에 마리아는 주의 발치에 앉아서 그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마르다는 몸을 움직이면서 예수님을 섬기고 있었지만 마리아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서 예수님을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무엇이 정말 하나님의 일이고 자기의 일인가는 엄격하게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르다가 하던 일이 하나님의 일이고 마리아가 하던 일이 자기의 일일 수 있습니다. 언니는 힘들게 사람들을 섬기고 있는데 동생인 자신은 편하게 말씀을 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대로 언니가 하던 일이 자기의 일이고 동생이 하던 일이 하나님의 일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할 때 그 일은 마르다와 마리아처럼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 하나님의 일인지 자기의 일인지를 결정합니다. 왜냐하면 그 일이 결정되어 있다면 우리는 일주일에 한 시간만 하나님의 일을 할 것입니다. 혹은 최소한 일주일에 하루만 하나님의 일을 할 것입니다. 일의 내용이 하나님의 일의 여부를 결정한다면 교회와 관련된 일이 아닌 다른 가정의 일이나 학교나 직장의 일은 하나님의 일이 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의 내용이 하나님의 일의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 문제는 그 일에 대한 마음가짐입니다. 그러면 그 일을 하나님의 일로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실제로 하시는 일은 신앙에만 관련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세계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세계를 다스리십니다. 그렇게 세계를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한다는 것은 일의 내용에 제한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일에 대한 나의 태도입니다. 그 태도가 일의 의미를 결정합니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그 일의 의미와 가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완벽하게 하나님의 일에 항상 동참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며 따라간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마르다와 마리아의 태도에서 어떤 것이 차이가 있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40절 말씀입니다. “[눅]10: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마르다는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해서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그래서 일손이 필요할 때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언니를 도와주라고 말해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런 생각에 그녀는 예수님께 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정말 일손이 필요했다면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의 동생에게 언니 마르다가 혼자 일하지 않도록 도와주게 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르다가 예수님께 말씀드리기 전에는 마리아로 하여금 언니를 도와주러 가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마르다는 자신의 준비하는 일로 인해서 지나치게 분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마르다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기는 일에 대해서 그 일을 하나님의 일로 하지 않고 자신의 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나아와서 마리아에게 명하시사 나를 도와주라고 말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과 자신의 일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일로 인해서 마음이 분주한 것이 문제입니다. 왜 마음이 분주했는가 하면 준비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준비하는 일이 많았는가 하면 그 일에 욕심을 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일은 자신의 일이 되었고 마음이 분주해졌으며 급기야는 예수님께 나와서 감정을 표출하면서 마리아가 말씀은 그만 듣고 자신을 돕게 해달라고 요청까지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원리를 우리의 삶에도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일로 마음이 분주하고 그일로 인해 감정이 나빠지면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이 자신의 일이 되었을 때 그 결과는 감정과 불평만이 남게 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그 일이 하나님의 일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되며 하나님이 주신 평안에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군병들에게 잡혔을 때 베드로는 재판이 열리고 있는 대제사장의 뜰로 몰래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하인들을 만났고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냐고 다그쳤을 때 그는 자신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렇게 세 번 부인을 했을 때 그는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네가 나를 배반하리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서 죄책감으로 인해 울면서 통곡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대제사장의 뜰에 들어가는 것이 결국에는 자신의 일이 되어버렸고 그 속에서 위협을 느껴서 예수님을 배반했던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되지 않도록 자신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해야 하며 자신의 일에서라도 하나님의 일로 돌이켜야만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의 내용에 동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의 주체이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마르다를 돌이키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눅]10: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눅]10: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마르다에게 자신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하실 때 하신 말씀은 그녀가 생각했던 많은 일은 모든 것이 다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많은 일로 근심하지만 몇 가지만 하든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일은 항상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일은 대개 많은 일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럴 때 그것이 욕심이 되고 자신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내용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라고 해도 그것을 많은 일로 할 때 자신의 일이 됩니다. 그냥 자신의 개인적인 일이라고 할 때 그것에 많은 욕심을 가지면 역시 그것이 자신의 일이 됩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것인데 그럴 때 하나님의 일은 한 가지만 하든지 혹은 몇 가지만 하는 것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많은 것을 하려고 할 때 그것을 줄이는 것이지 줄이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일은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하나님의 일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마리아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그녀는 좋은 편을 택하였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가진 적이 없으니 빼앗을 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마리아가 했던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 됩니다. 빼앗긴다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자기 일이지만 원래 하나님께 속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일인 것입니다. 한번도 얻은 적도 없었고 한번도 빼앗길 수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공무 그 자체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바로 그와 같은 사람이 빼앗을 수 없는 일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는 일에서 하나님의 일을 발견해 보십시오. 그래서 그 속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통해 일하게 하신 하나님을 깨달아 보십시오. 하나님이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이니 우리는 오직 그 일에 동참한 자로 서게 될 것입니다. 삶 속에서 늘 하나님의 일에 참여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풍성한 은혜를 항상 누리면서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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