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화평] 1창 2; 1-3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안식의 의미Loading the player... .
1창 2; 1-3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안식의 의미_1
2024. 8. 4. 주. 주일오전예배.
*개요: #63화평, [창]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창]2: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창]2: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더운 여름인 8월이 찾아왔습니다. 8월은 날씨도 무덥고 시기상 휴가시즌이기도 해서 휴식의 의미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와 상관없이 여전히 바쁘거나 오히려 더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들은 시기가 다를 뿐 꼭 8월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쉬지 않는 자신 만의 시간에 쉬면서 휴식의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직장으로부터의 짧은 휴식은 매일 퇴근 이후부터 갖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휴식은 어떤 의미인가를 오늘 말씀 속에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휴식의 의미를 성경 속에서 찾아보려고 할 때 우리는 진정한 휴식, 진정한 안식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의미에서 성경에서의 휴식과 세상에서의 휴식이 다릅니다. 세상에서의 휴식이나 안식은 자신의 일과 상관없이 즐기는 자유로운 시간을 의미합니다. 일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과 상관없는 자신 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힐링하기도 하고 기분전환을 하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일은 너무나 고되고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의 휴식, 안식의 의미는 좀 다릅니다. 단순히 일과 상관없이 쉬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중심적인 휴식의 의미가 아닙니다. 더 본질적인 의미에서 성경에서의 휴식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휴식은 신앙적인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쉴 때에도 하나님을 닮는다라고 생각한다면 무척 부담이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근원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한다면 그것이 그렇게 어렵거나 힘든 일이 아니고 오히려 자기 자신이 지혜로워지고 발전하게 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이제 그 근원을 오늘 본문 말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2절입니다. “[창]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창]2: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일을 보여주셨고 일곱째 날에 마치셨습니다. 이것이 일하는 모습의 원형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일하는 삶의 의미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모두 하나님의 일하심을 따라서 살아갑니다. 그 다음에 보여주시는 것은 하셨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시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안식하심을 보면서 그분을 따라서 안식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따라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실 하루 동안의 시간에도 매일의 안식이 있습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될 때 그 사이가 안식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매일의 시간 속에서 안식을 보여주셨습니다. 그에 따라서 우리도 저녁 이후의 시간 동안 안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의 안식은 짧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다시 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주일의 시간이 흐른 다음에 안식하는 것은 길게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안식은 주님의 모습을 의지적으로 따라가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의 안식으로 따라오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3절을 보십시오. “[창]2: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것은 그날에 하나님의 안식을 따라오도록 하심입니다. 그 안식 속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모습을 본받도록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시고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셨고 그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그 날에 안식하시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해서 기념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지 않았다면 그 모든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에 대해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 영광스러움을 따라가고자 할 때 우리는 안식, 또는 휴식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미 이루어진 일의 가치와 그 복됨을 생각할 때 안식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자신에게는 휴식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인도하시며 도우셨던 일이 있었음을 깨닫는 것이고 그 일을 돌아보면서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서 쉴 때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실천하게 됩니다. 휴식은 지금까지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지금까지의 일을 부정하거나 망각한다면 휴식은 휴식이 아니라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일이 되어 버립니다. 그 일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자신 만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따르는 안식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럴 때 안식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주가 지나고 기다려 주시는 휴식의 시간에 하나님과 함께 할 때 그 다음에 다시 하나님을 따라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다음 한 주를 예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하나님을 의식하는 마음이 없다면 점차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불신자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교회를 다녀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안 다닐 때 그 이유가 무엇인가 물어보면 ‘바빠서’입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쉬는 시간도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휴일이지만 불신자들에게는 바쁘게 다른 활동을 해야 하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창세기 11장에는 바벨탑 사건이 나옵니다. “[창]11: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창]11: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창]11:5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그들은 하나님의 창조하심과 역사하심을 따라가는 삶을 거부하고 자신들이 흩어지지 않고 서로 단합하여 자신들의 이름을 내고 자신들의 세계를 건설하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건설하는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셔서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다 중단시키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언어가 분화되고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이러한 의도와 목표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어떤 안식을 하느냐에 있습니다. 우리가 휴식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일들을 돌이켜보고 그것에 감사하며 그 일에 새로운 소망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휴식 동안에 자기 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세계를 확장하려고 한다면 점차 바빠질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일에 대한 시간과 노력을 중단하고 자신의 일에 더욱 몰입한다면 결국은 바쁘다는 이유가 생기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주말에 쉬기에 바쁘고 놀기에 바쁘고 공부하고 일하기에 바쁠 때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만들어가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일을 돌아보시고 도와주시고 만들어가시고 발전시키시는 분이시지만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지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려는 일이 되는 것이고 그 끝은 하나님과 아무 상관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마찬가지입니다. 성공하더라도 의미 없는 성공이고 실패하더라도 의미 없는 실패입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일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4장은 이러한 안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히]4:9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히]4: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히]4: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안식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매 주일의 안식에 참여하는 자는 바로 영원한 안식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 영원한 안식은 이 세상의 일을 마치고 쉬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 우리는 매 주일의 안식에 참여합니다. 그럴 때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순종하지 않는 본은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할 때 같이 일하고 하나님이 쉼을 주실 때 같이 쉰다면 계속해서 그러한 삶을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자신은 쉬고 하나님이 쉬게 하실 때 자신은 일한다면 순종하지 않는 본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8월에 휴식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안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묵상합니다. 영원한 안식, 휴식에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가 따라야 하는 하나님의 안식, 휴식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주 안에서 주님께서 주신 일의 감사함과 풍성함과 은혜로움을 기억하고 더욱 하나님을 붙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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