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ading the player...
5신 1; 29-33 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_5
2024. 12. 31. 화. 송구영신예배.
*개요: #82연합
[신]1:29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신]1:30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신]1: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신]1:32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신]1:33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오늘 우리는 송구영신예배를 통해서 2024년을 보내고 2025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개인적으로 느낌이 각자 다를 것입니다. 좋은 일이 있었으면 한해가 좋게 느껴질 것이고 나쁜 일이 있었다면 지난 시간이 괴롭게 느껴질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한 시간이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일이 되고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일로 기억이 된다면 각자의 삶의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일이 자기 자신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항상 부족하고 만족스럽지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 언제나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온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어리석고 미련하게 시간을 보냈지만 하나님은 충만하고 영광스러우신 일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창조의 시간이 가장 완벽했던 것처럼 올해의 시간도 역시 완벽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도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고 기뻐하시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하나님의 관점을 이해하면 하나님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나의 입장에서의 기쁨과 나의 편에서의 즐거움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 말씀을 함께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1:29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신]1:30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이 말씀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를 지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한 내용입니다. 그들이 광야를 지나가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자신들을 도우셨는지를 깨닫고 따른다면 가나안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도우시고 계시는지를 깨닫고 이해한다면 천국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면 악인으로 머물지만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할 때 의인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람들로서 세상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들을 노예로 삼고 억압했던 애굽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했고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면서 공격하는 수많은 다른 민족들을 무서워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서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그들은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해를 보내고 다음 새해로 나아갈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싸워 주심을 믿고 신뢰하면서 담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도우심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영혼의 구원만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의 구원을 얻기 전까지 삶의 구원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소망할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보다 먼저 가셔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예비하심의 은혜입니다.
여행 전에 숙소를 미리 예약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은 예비하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고 떠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예비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없다면 그 예비하심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아예 출발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최고봉은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것같이 우리를 대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부모와 같아질 때 비로소 하나님을 온전한 인격적이신 신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부모님처럼 우리를 대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커다란 믿음의 고백입니다.
“[신]1: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모세는 말하기를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 광야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행하심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모세가 그렇게 증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자녀를 안음같이 한순간도 빠지지 않고 한순간도 쉬지 않고 우리를 안아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것을 기억하고 수용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그 다음에는 축복주심으로 발전됩니다.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불신과 의심이 아니라 확신과 믿음의 태도가 있다면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했는지가 광야를 지나는 시간을 통해서 전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이심을 믿을 때 하나님의 길을 따라가서 결국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에는 어리석게 생각했습니다.
“[신]1:32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신]1:33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
그들이 어리석었던 이유는 광야에서 보낸 시기 동안 자신들이 잘해서 모든 일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보다 오히려 자신들을 더욱 의지했을 때 결국은 그들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어서 현 세대의 사람들은 심판을 받았지만 새로운 세대의 사람들은 마침내 모두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영광을 보면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인도를 구할 때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다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하나님이 따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주님은 먼저 우리의 길을 예비하시고 장막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과 낮에는 구름을 미리 전부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따라간다면 그 사역도 풍성한 것이 되며 예비하심은 우리에게 커다란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붙들어서 인생을 거쳐서 천국에 이를 때까지 인도하심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