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42눅2; 8-14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표적3
42눅2; 8-14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표적3_6
2020. 12. 25. 금. 성탄감사예배.
*개요: 성탄감사
[눅]2: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눅]2: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눅]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눅]2: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
올 한해 우리는 코로나와 씨름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입니다. 그럴 때 다가온 성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위기에 닥치면 우리는 그 위기에서 건져내어 줄 사람을 간절히 기대합니다. 상황이 어렵고 힘들 때일 수록 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도움이 나타나길 바라게 됩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본능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도움의 요청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거부하시지 않습니다. 결코 물리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며,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어떤 죄인도 자신에게 나아올 때에 하나님께서는 내치지 않으십니다. 죄인이건 의인이건 그 누구이건간에 하나님께서는 다 받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며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 자녀들의 간구를 하나님께서는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올해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 맞이하는 성탄의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모든 전쟁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도우심은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에는 바로 하나님께 대한 간절한 부르짖음과 구원의 요청을 들어주시는 장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으시사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구원자를 보내어 주셨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0절입니다. "[눅]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그분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의 개인적이며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의 은밀하고도 본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십니다. 그리스도 주님은 정말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십니다. 그래서 이 소식은 우리에게 커다란 기쁨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는 놀라운 소식인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구주를 주시면서 표적을 하나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눅]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앞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실 것에 대한 약조물로서 하나님께서는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그 아기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놓여있는 아기입니다. 나면서부터 가장 낮음에 놓인 아기입니다. 놓일 곳이 없어서 말구유에 놓여있는 아기입니다. 하지만 이 아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표적이자 증거물이고 약조물입니다. 이 증거를 인해서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자를 주셨음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그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상황에서 구원받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마음에 드는 증거란 없습니다. 주시는 표적이 가장 강력하고 가장 위력적이며 가장 높은 존재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가장 귀한 것이 가장 평범함 속에 감추어져 있는 법입니다. 1등 로또 당첨권은 단지 숫자가 적인 종이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종이가 1등 당첨금과 교환됩니다. 구유에 누인 아기는 별볼일 없지만 그 아기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시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것은 이 아기를 우리에게 주신 날입니다. 바로 이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약속의 증거물을 주셨습니다. 이 아기를 우리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할 때에 우리에게는 결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그 약속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고난에서, 힘든 삶에서, 불안한 미래에서, 암울한 현실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해 내십니다. 그 구원을 약속하시면서 표적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구원의 표적은 물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경험적인 것도 아닙니다. 증거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물질적이고 경험적인 것을 요구하지만 그런 것들은 전부 비연속적입니다. 하나님은 그 구원의 약속을 비연속적인 것에 두지 않으셨습니다. 더욱 연속적이며 영원한 것에 두셨습니다. 그것은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존재하시고 우리 자신이 존재하는 한 그 관계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이며 찬양받기에 합당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천사들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눅]2: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 그들이 찬양한 것은 구원자를 주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구원하시기 위해서 아들을 보내셨기에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것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것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의 의미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 영광은 태초이래로 영원토록 빛이 날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땅에서의 평화입니다.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말은 이 땅에 구원자로 임하신 그 예수님을 믿고 기뻐하는 사람들 중에서 평화가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영어표현으로 보자면 ‘그의 기뻐하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평화’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없이 사람들이 그저 자신들의 노력으로 평화를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셉과 마리아가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마리아가 말구유에서 아기를 낳았지만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먼 거리를 여행했지만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목자들이 곤한 밤을 지새웠지만 아기 예수님으로 인해 평화를 누렸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기쁨이 되시며 평화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천사는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평화를 노래로 찬양하였습니다. 우리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계속해 삶으로 찬양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우리의 입으로, 우리의 눈으로, 우리의 귀로,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모습으로 찬양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려고 하면서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구원 속에 우리가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의 핵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는 모두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서 살려고 했기 때문에 생긴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고자 할 때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 기쁨과 평화가 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가 그 구원을 받는다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를 온전히 받는 것입니다. 그런 도우심을 받지 못하는 자도 많지만 우리가 먼저 그 도우심을 받았으니 더 큰 도우심 가운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도우심을 나타내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표적이 되시고 더 나아가서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이해하고 그 은혜를 더욱 사모함으로 기쁨과 평화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 속에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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