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자신을 돕는 사람들의 존재와 역할을 통해서 위험한 위기를 잘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도움은 물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기도 하였지만 그 이전에 다윗이 맺어놓은 인간관계의 유익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어떻게 자신을 돕는 자들과 사귈 수 있었으며 그들로 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1. 다윗을 도와 그를 변호해주었던 요나단
2. 사울의 위협을 이기고 다윗을 탈출시켰던 미갈
3. 필요한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다윗
4. 우리를 돕는 자들은 누구인가?
다윗은 사울로부터 여러번 곤경과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그때마다 무사히 잘 헤쳐나왔습니다. 특히 이렇게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는 그를 도와 주었던 몇몇 사람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요나단은 다윗이 아버지 사울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를 적극적으로 변호하여 그가 다시 예전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던 사람입니다. 그가 이렇게 요나단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 데에는 그 이전부터 쌓아왔던 관계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전에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고 승리를 거두었을 때 요나단과 처음 만났습니다. 그 때 다윗은 요나단과 마음이 합하였고 서로를 귀하게 여기면서 자신의 귀중한 것을 내어주기까지 서로의 관계를 귀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관계는 계속 이어져서 아버지 사울로 인해서 다윗이 어려운 처지에 빠져 있었을 때에도 요나단은 아버지의 편을 들지 않고 다윗의 편을 들어 그를 변호해 주었던 것입니다.
또한 사울의 딸인 미갈은 다윗이 목숨을 부지하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사울왕이 던진 단창을 피해 다윗이 집으로 도피하였을 때 미갈은 뒤쫓아온 왕의 부하들을 따돌리고 다윗을 무사히 집에서 빠져나가게 하였습니다. 미갈도 역시 이런 일을 함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뻔 하였지만 재치있게 난처한 순간을 모면함으로써 자신의 입장도 어렵지 않고 다윗도 구하는 기지를 발휘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다윗은 비로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었고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 몸을 의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다윗의 험난한 삶속에는 단지 다윗 자신의 모든 능력과 재치로 어려움과 위기를 다 극복해 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도움과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우리가 위기를 탈출하고 어려움의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든 도움이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온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은 오직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야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직장인은 오직 하나님이 기회를 주셔야만 승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돌보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이 돈이나 기타 필요한 것을 주셔야만 가정이 잘 유지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하실 일들에 대해서 귀를 닫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변호하였고 그 이후에 다윗이 다시 사울에게로 안심하고 돌아오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갈은 다윗이 재빨리 창을 통해 빠져나가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모든 주변 사람들의 충고와 경고를 무시해버리면서 오직 하나님으로부터의 어떤 기적적인 도움만을 바란다면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리석은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제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누가 당신의 요나단과 미갈이 될 수 있습니까? 함께 공부하는 친구입니까? 여러분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혹은 교수님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바로 그들을 통해 역사하심을 잊지 말고 그들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십시오. 헛된 자존심이나 환상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거부해 버리지 마십시오. 늘 하나님의 도우심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체험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