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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원활] 18욥2; 7-10 욥의 첫 번째 승리2

 

18욥2; 7-10 욥의 첫 번째 승리2_4

 

 2013.3.13.수.수요예배.  욥기 강해

 

*개요  

 

2:7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2: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2:9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1. 욥의 시험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졌고 첫번째 승리를 해야 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욥의 시험은 사탄과 하나님 사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의 신실함과 순전함을 자랑하셨고, 사탄은 하나님께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과 은혜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순전한 것이지, 만약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고통과 슬픔을 받게 된다면 당장에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욥의 신실함을 검사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이제 욥이 받는 시험은 과연 그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욕하거나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께 믿음을 잃지않으며 신실함을 지키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시험은 우리가 보기에도 어려운 시험임에 틀림없습니다. 어쩌면 사탄의 말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누가 하나님을 믿어서 슬픔과 고통과 눈물을 겪게 되는데 끝까지 그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인간은 연약합니다. 당연히 자신에게 축복해 주는 신, 자신에게 부귀를 가져다 주는 신, 자신에게 재물을 가져다 주는 신을 믿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일반적인 이 세상 사람들의 신앙이고, 마음에 있어서 우리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욥에 대해서 사탄에게 자랑하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 기쁜 일이 있어도 하나님, 늘 하나님만을 찾으며, 믿으며 의지하는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탄이 말하는 세상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의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이 내게 어려운 일을 겪게 하시고, 고통을 주시고, 눈물을 주시고, 괴로움을 겪게 하실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버릴 수 없고 떠날 수 없고 욕할 수 없다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자랑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자인 욥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수준의 믿음은 한번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시험과 고통을 겪고 난 다음 욥의 신앙은 온전해졌습니다. 건물이 지어졌어도 비가 온 다음에야 비로소 온전함이 나타났습니다. 욥도 시련을 통해 그 믿음이 온전하게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욥은 두 가지 승리를 해야 했습니다. 그 온전함은 한번에 다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로 나뉘어서 승리를 했고 그 첫 번째 승리가 바로 오늘 우리가 보는 사탄의 시험에 말로 승리하는 것이었습니다. 

 

 

 

2. 욥은 자신의 삶에 대한 주님의 다스리심을 고백하였다.  

 

욥이 말한 이러한 신앙고백은 우리에게 넘기 힘든 거대한 산으로 비춰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신앙고백을 반드시 넘어야만 하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욥은 말합니다.

“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또한, 욥은 이미 1장에서 나온 바와 같이 모든 가진 재물과 자녀와 소유물과 종들을 잃게 되었을 때에 이렇게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1:21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赤身)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놀라운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말을 했다는 자체만으로 욥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놀라운 사람입니다. 엄청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정말로 의롭고 순전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을 한다는 것은 보통 믿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복에 매우 민감합니다. 서양사람들에 비해서 특히 우리는 동양사상으로 인해 복에 대해 큰 집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합리적이어서, 인생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고, 하는 만큼 얻는 것이라는 자본주의적인 사고가 널리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복받기 위해서가 믿음의 동기가 아닙니다. 사랑이라든지, 구원이라든지, 창조자라든지, 기타 다른 동기들이 더 우선시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은 변화를 겪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장 큰 동기는 복입니다. 복주시는 하나님이 가장 매력적인 것입니다.

 

이렇게 처음 믿음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복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매우 당황스러운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복만 받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고통도 받아야 합니다. 눈물도 흘려야 합니다. 극심한 고생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상태로부터 사람들을 구원해 주셔야만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그러한 상태로 인도하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복만 주시는 하나님’으로 시작하는 신앙은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또한 우리들은 본성적으로 받기는 좋아합니다. 받을 때는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러나 돌려드려야 할 때에는 크게 반발합니다.

“그렇게 가져가실 거면 왜 주셨습니까? 한번 주셨으면 절대 빼앗아가지 말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야 하나님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한번 가진 것에 대해 엄청난 집착을 보입니다. 한번 주었으면 그만입니다. 절대 다시 못돌려드립니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내게 주셨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죽을때까지 내 손에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돌려드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내놓으라고 한다면, 화를 내게 됩니다. 절대 못 돌려드립니다.

 

일단 받으면, 내것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욥과 같은 고백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받기는 하였으나, 현재 내손에 있으나, 그것은 내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시 취하고자 하실 때 그것은 내것을 빼앗는 것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복만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재앙도 주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기복적인 신앙의 대상과 마찬가지로, 나무나 돌이나 신상이나 하늘이나 땅이나 그 모든 말못하는 우상과 마찬가지로, 내게 대해서 우월한 위치를 가지는 신이 아니라, 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신이 아니라, 그저 내가 원하는 만큼만 내게 도움을 주고 내가 귀찮거나 내가 싫거나 질리거나 하면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신이기 때문에 나에게 재앙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인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 복만을 주셔야 하고 재앙은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각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단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러이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버리는 것입니다. 더이상 믿지 않는 것입니다.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욕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사탄이 원하는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보통의 신처럼 생각하는 것. 하나님을 복만을 주시는 분으로 믿게 하는 것. 그리고 재앙도 주실 때는 그분을 떠나는 것.  하나님은 주시기만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래서 때로 하나님이 거둬가실 때, 혹은 요구하실 때에는 절대 내놓을 수 없으며, 오히려 달라고 하시는 그 하나님을 욕하고 쫓아내는 것. 떠나버리는 것. 이런 것들이 사탄이 원하는 모습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의 다스리심을 받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사탄을 한번 잘 보십시오. 왜 그가 하나님께서 욥을 자랑하시는 것에 반기를 들었겠습니까? 왜 욥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임을 부인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세상 사람들이 세상 신을 믿는 것과 다르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욥이 그토록 순전하고 신실하여 어느 때든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진실히 믿는 자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런 비유를 들어 봅시다. 아버지와 자녀가 있는데, 아버지가 자녀에게 해준 것이 없어서 자녀가 늘 그것을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결국, 아버지를 욕하고 집을 떠나 버렸다면 사람들은 그 가정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비록 전에는 유복하고 부유하던 집안이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었는데, 그 이후로 자녀들이 방탕하고 패역하여 다 아버지를 버리고 떠나 버렸다면 그 가정을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물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는 할 것입니다. 동정은 할 것입니다. 불쌍하게 여기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은 단지 그뿐입니다. 돌을 던지지는 않을 지 모르지만, 손가락질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가난하게 되고 천하게 살게 되었다하더라도 자녀들이 변치않고 진실하며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근면하게 아버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면, 사람들은 그 집을 칭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를 칭찬하는 것입니다. ‘역시 저 아버지는 다르구나!’ ‘저 아버지는 보통사람과 다르구나. 자식들 교육을 잘 시켰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자들과 똑같다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는 수치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자들과 다르다는 것.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산상수훈에서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5: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5: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너희는 저들과 다르다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보이시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욥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라는 것입니다.

비록 사탄은 욥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지만, 결국 그것을 증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탄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욥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던 것입니다. 그 어떤 상황속에서도 말입니다.

 

 

4. 우리는 욥의 첫번째 승리를 따르는 자들이 되자.

 

이제 우리는 욥이 어떤 면에서 정말 다른 사람들과 달랐는지를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욥을 현격하게 구분짓는 커다란 차이점은 이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이것입니다. 입술로 범죄하지 않는 것. 이것이 가장 커다란 차이점이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작은 차이점은 아닙니까? 이것보다 더 큰 차이점, 예를 들면 선행을 했다든지, 죄를 짓지 않았다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든지, 기타 뭔가 눈으로 보여지는 더 큰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이보다 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말은 모든 행동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말에 있어서 범죄하지 않았다면, 다른 것들은 볼 필요도 없습니다. 죽어야지, 죽어야지, 죽어야지를 한 백번 정도 했을 때, 비로소 죽음을 실행에 옮깁니다. 떠나야지 떠나야지 떠나야지를 한 백번정도 했을 때 그제서야 떠납니다. 그만둬야지 그만둬야지 그만둬야지를 한 백번 정도 했을 때 비로소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나서 그만 두는 것입니다. 하지만, 욥은 그 모든 행동의 첫 시작인 말에 있어서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다른 것은 볼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욥이 말에 범죄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서, 어떤 사람들은 입만 다물고 있어야 겠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미 우리가 앞에서 본 그 두가지의 온전한 믿음, 세상 사람과 구별되는 믿음이 없다면 입술에 질러놓았던 빗장은 부러지고 말 것입니다. 언젠간 터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이 믿음이 있다면, 그것은 승리입니다. 하나님과 사탄앞에서 욥이 승리하였듯이 우리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말로 범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하나님께서 주실 때가 있고, 거두어 가실 때가 있음을 인정하는가? 주셨지만 그것은 내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임을 인정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시지만 재앙도 주신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 그 모든 것을 인정하고서도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는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우리들의 믿음을 굳건히 해줄 것입니다. 우리 입을 지키고 있는 사탄의 모든 감시 속에서 온전히 승리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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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느 5; 14-19 백성을 위하여 한 일을 기억하심 [83성숙]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10 1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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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느 4; 19-23 하나님이 위해서 싸워 주시는 자들 [71충성]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27 0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