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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계] 66계11; 15-19 일곱째 천사의 나팔과 하늘의 성전

 

66계11; 15-19 일곱째 천사의 나팔과 하늘의 성전_5

 

 2013.12.6.금. 금요철야

 

*개요:    [5은혜]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6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 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7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노릇 하시도다

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오늘 함께 읽은 말씀에 나오는 일곱째 천사의 등장은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일곱 나팔의 재앙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일곱 대접의 재앙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됩니다. 그래서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을 때 지금까지의 어떤 재앙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하늘의 큰 음성이 들리며 영광을 돌리는 찬양과 경배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서 하나님의 성전이 열렸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일곱 번째 나팔은 비로소 등장하는 하나님의 하늘의 성전의 나타남을 알리는 영광의 나팔이었습니다.

먼저 나팔 소리와 함께 들려진 하늘의 음성들의 내용을 함께 살펴봅니다.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하늘의 큰 음성들은 세상 나라가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주님께서 세세토록 왕노릇하신다는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지금까지 온 세상에 이루어졌는데 그 뜻대로 이제 마침내 하늘의 나라가 세상의 나라와 일치되어지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는 이 세상에서 악을 제거하시고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거룩한 성전이 바로 세상에 내려오는 것을 의미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이 세상에 온갖 더러운 것들과 추한 것들과 악한 것들을 내버려두셨으나 이제는 그 모든 사탄과 사탄의 졸개들과 사탄의 세력들을 온전하게 징벌하시고 하나님만이 거하시는 온전한 나라로 만드시겠다는 선포였습니다.

 

어두움은 빛이 올 때에 사라집니다. 빛이 옮으로 인해서 어두움은 물러가고 빛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 세상에 빛이 임할 때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사탄과 그의 무리들입니다. 하지만 빛이 임할 때 가장 기뻐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 모든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이러한 온전한 심판과 영광의 선포를 기뻐하며 찬양하였습니다.

“16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 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7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노릇 하시도다”

 

24장로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을 섬기며 경배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찬양은 과거와 현재에 계신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사탄과 그 세력들 앞에서 권능의 왕으로 나타나심을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탄과 그 세력들은 자신들을 내버려 두시는 하나님을 부인하며 반항하며 대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을 무찌르시는 하나님의 왕되심 앞에서 넘어지며 깨어지며 사로잡히게 됩니다. 24장로들은 바로 그것을 찬양하였습니다. 이전부터 존재하는 하나님의 영광이자 일곱째 천사의 나팔과 함께 등장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권능을 노래하였습니다. 그것은 마침내 약속하신 심판이 도래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최후의 심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환영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있습니다. 어느 편에 서있건 그것은 환영하거나 반대할 때에 그 태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결정과 행하심을 환영하거나 반대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건 간에 하나님이 행하심은 우리의 상태와 우리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24장로들이 그 심판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이유는 분명하였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왕의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18절을 보십시오.

“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세상 사람들은 분노하겠지만 주님의 판단은 엄중하시고 의로우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권세를 거역하고 하나님의 지으신 세계를 망하게 만들었던 악한 자들을 멸망시키십니다. 그 멸망케 하심이 인간적인 판단과 정에 이끌리시는 것이 아니라 정확무오하신 하나님의 판단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정말로 장로들이 찬양했던 것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최후의 심판을 마태복음 25장에서는 미련한 자들과 슬기로운 자들이 신랑의 결혼식 잔치에 들어가는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들이 보았던 것은 신랑의 결혼식이지 그 신랑의 결혼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의 억울함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 고전문학에도 춘향전에 어사또의 등장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탐관오리였던 변사또의 재앙이겠지만 고생하던 춘향의 편에서는 놀라운 구원이었습니다. 우리가 변사또의 편이 아닌 다음에야 어사 이몽룡의 등장은 가장 반갑고 기쁜 순간이 됩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의 도래는 우리에게는 영광의 순간입니다. 그 때를 온 하나님의 성도들이 기다려왔었고 그 때가 임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천사의 나팔 소리와 함께 놀랍게 그 일을 이루십니다. 장로들의 찬양과 찬송 속에서 나타난 것은 바로 하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그 성전이 지금까지 세상에 있던 모든 성전의 원형이었습니다. 그 속의 언약궤가 바로 세상에 있던 언약궤의 원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던 성전과 그 언약궤를 모형으로 만든 것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이제 모든 모형들은 사라지고 진짜 원형이 바로 하늘에서부터 지상으로 내려오기 위해서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우박으로 감싸진 하나님의 영광 그 자체였습니다.

 

이전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보았던 것도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온전하게 계시되지는 않았습니다. 때가 되기 까지 모세는 오직 자기에게 보여진 것대로만 이 세상에서 구현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일곱 나팔의 재앙이 끝나면서 등장하는 이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성전은 우리가 기다리던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의 임재이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이 세상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 주변에 있는 번개와, 음성과 뇌성과 지진과 우박들은 어쩌면 이미 존재하는 자연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에 존재하던 영광스러움의 하나의 현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시내산에 임재했던 그 번개와 음성과 뇌성은 이제 일곱째 천사의 나팔과 함께 이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신 심판의 때가 가까운 것입니다.

 

언젠가 나타나게 될 이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도 준비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우리가 올라가든지 아니면 우리에게 내려오는 하나님의 성전을 보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성전과 우리의 관계가 날마다 더 가까워진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준비하면서 살아갈 때에 마침내 도달한 그 성전에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자가 아니라 온전히 칭찬받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그 성전은 단지 임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그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서기 위해서 오늘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겨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게 됩니다.

 

이시간에 함께 기도합시다. 언젠가 도래하는 하나님의 성전에 잘 준비된 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 성전의 모형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이 모형이 하나님의 성전을 잘 반영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온전한 신앙생활을 위해서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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