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이번 주 계속 이어서 우리들은 '감사'에 대해서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강조하고 강조한 이 감사라는 것에 대해서 이제 마지막 교훈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감사는 하면 좋고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감사는 하지 않게 되면 자신에게 해가 임하게 됩니다. 그 해라는 것은 하나님의 벌이 아니라 스스로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종종 영화 속에서 엄청난 물질을 취득하는 악당에 대해서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악당들이 그 물질을 가지고 잘 사는 법이 별로 없습니다. 꼭 욕심이 욕심을 낳아서 자기네들끼리 그 물질을 가지고 싸우고 죽이고 빼앗아 모든 것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의 말로는 비참하게 됩니다. '도박'이 무서운 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몇 번의 성공이 계속적으로 도박판을 전전하게 만들고 결코 끊어버릴 수 없는 습관적인 행동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성경은 너무나 자세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된다는 것이 단지 일반은총인 해와 달과 별과 산과 들을 주신 것만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 주신 좋은 것들도 포함됩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거리가 없다는 말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감사할 제목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감사하고 싶지 않은 핑계일 뿐입니다. 마치 장사꾼이 밑지고 판다는 것과 처녀가 결혼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사실 속 마음은 따로 있습니다. 받은 유익을 자기가 차지하겠다는 것이며 마땅히 드릴 열매를 드리지 않겠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결코 구속받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을 성경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1: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둔하게 되어
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습니다.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더욱 허망하고 미련한 마음은 어두워지고 우둔해져서 마침내는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의 영광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금수와 갖가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그 축복으로 인한 기쁨을 하나님께 돌리려 하지 않고 나누지 않고 끊임없이 더 큰 쾌락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이기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모든 악한 마음들을 부추킵니다. 땅을 샀으면 더 넓은 땅을 사려고 하고, 집을 샀으면 그 집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려고 하며, 돈을 벌었으면 그 돈을 가지고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계획과 생각에 방해가 되는 하나님은 거추장스러운 존재일 뿐입니다. 이것이 감사하지 않는 자의 마음입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감사하지 않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모시어 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감사치 않는 자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정죄를 내리시거나 벌을 내리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그들을 내버려두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자신들의 욕심과 탐욕과 불평과 불만 속에서 어떻게 멸망하여가나를 두고 보십니다. 그리고 그들은 더욱 악하고 패역한 자들이 되어 갑니다.
“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1:25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하나님은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그 더러움대로 내어버려 두십니다. 그러면 그들은 더욱 악하여집니다. 인간은 이런 면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할 때 인간의 마음은 더 큰 쾌락을 쫓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 마음은 어느 것이든지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 대상이 하나님이냐 사람이냐 일 뿐이지 아무 것도 따르지 않는 마음이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은 전부 악을 치닫게 만드는 것뿐입니다.
그 결국은 하나님 보다 피조물을 더욱 경배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상이 생겨나고 그 우상을 음란하게 숭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상은 단지 형상에만 지나지 않습니다. 때로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가족입니다. 또는 친구입니다. 또는 동료입니다. 상사이기도 하고 부하이기도 하고 그 모든 자들이기도 합니다. 물질일 경우에는 더욱 복잡합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수집품일 수도 있겠고 비싸게 사들인 물건일 수도 있습니다. 우상숭배란 이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사랑하는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보다 더 많은 관심을 쏟는다는 것입니다.
최종적인 결론으로 그들은 처지와 상황이 악화되어 집니다.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되고 사탄의 노예가 되며 더욱 죄의 굴레에 얽매여지게 됩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자기들도 그런 죄악을 지으면서 다른 사람들도 그런 죄악을 심도록 부추킵니다. 그리고서는 다같이 공멸합니다. 그런 자들이 바로 소돔과 고모라 였습니다. 모두가 다 불과 유황으로 멸망당하였던 것입니다.
이 끔찍한 결과로의 시작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였습니다. 감사하지 못함이 이러한 결과로의 첫 출발입니다.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할 때, 상황에 순종하지 못할 때, 환경을 감당하지 못할 때, 문제가 시작됩니다. 그 문제는 발전되며 성장하고 마침내 참담한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런 파국에 이르는 데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걸리거나 아니면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간에 언젠가는 그런 일이 이루어집니다.
이제 우리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봅니다. 우리가 그런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런 삶에 익숙한 것은 아닙니까? 조물주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함이 그런 패역한 삶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해서 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들의 삶은 풍성하고 기쁨으로 넘치는 삶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