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빚진 자들입니다. 무슨 빚을 졌습니까? 하나님께 우리는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그것은 갚을 능력이 없음에도 얻게된 은혜요 사랑이요 구원이요 살리심입니다. 마땅한 값을 치루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은혜를 얻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빚진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빚에 의하면, 우리는 신분이 바뀐 자들입니다. 영이 살리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더 나아가 몸도 살리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그것으로 다 끝나버린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 남아 있습니까? 바로 우리의 할 일입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몸의 행실을 억제하며 산다.
우리의 신분이 바뀌고, 우리의 영이 구원을 받고, 우리의 몸이
구원을 얻게 되는 자들이 되었지만, 우리가 할 일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육신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억제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들은 살게 됩니다. 이렇게 사는 것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빨리 죽지 않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좀더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몸의 행실을 억제하지 않고 육신의 정욕대로 산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죽을 것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육신대로 살다가 죽는다는
것은 심판과 멸망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죽는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의 평안과 안식입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서 할일을 하지 못하고 안식에 이르는
것은 부끄럽고 두려운 일입니다.
3. 우리는 몸을 죽이고 영의 구원을 얻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5장 1절로 5절에서 이러한 육신대로 살다가
몸이 멸하여 지는 자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그 자는 육신대로 살았고, 그로 인해서 죽음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오히려 그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몸은 멸하여졌을 찌라도 영은 구원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영이 그리스도께 속한 자라 할찌라도 육신대로 살 때에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육신을 이기고 영에 의해 육신을 지배하며 억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살아 있는 목적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우리는 성령님을 붙들고 영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자.
이러한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은 마음의 의지로 육체의 욕심을 이기라는 말은 아닙니다. 영은 인간의 마음을 뜻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은 성령님을 뜻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함으로써 육신의 죄악을 이겨낼 뿐입니다.
자신의 노력과 결심이 아니고,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들, 그리고 그 인도함을 받기를 원하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인도함을 받는 자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나의 판단과 마음을 인도해 주시기를, 성령님께서 나로 죄짓는 곳에 가지 않게 하시고, 죄짓는
행동을 하지 않게 해주시기를, 늘 성령님을 의식하며 아무도 없을 때에라도 하나님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 살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영에 의해 인도함을 받는 자들이 됩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러한 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