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7-08-26 수요예배
본문: 잠언 19:1-6 (구 930)
요약: 말과 행함 사이의 관계는 우리의 삶 속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행함이 따르지 않을 때에 우리의 말은 그 의미를 잃어버리고 거짓말하는 자가 됩니다. 말은 사람의 모습 뒤에 있는 그림자와 같이 행동을 동반할 때에 비로소 실체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구성: 1. 성실히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려한 자보다 낫다. B2
2. 입술이 패려한 이유는 지식없는 소원과 발이 급한 마음뿐이기 때문이다. B1
3. 하나님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만 원망하는 자를 벌하신다. C1
4. 반대로 하나님은 우리가 너그러운 행동을 하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C3
주제: 인내, 우애, 덕행, 양선
1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자는 입술이 패려하고 미련한 자 보다 나으니라
1Better is the poor that walketh in his integrity Than he that is perverse in his lips and is a fool.
א טוב-רש הולך בתמו-- מעקש שפתיו והוא כסיל
성경이 보여주는 더 나은 사람의 관점은 우리의 가치관과 인물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우리가 그 관점을 가지고 사람들을 살펴보고 삶의 여러 선택들을 내릴 때에 훨씬 더 지혜로우며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가치관 중에서 오늘 우리가 보는 것은 성실히 행하는 자가 입술만 요란한 사람보다 낫다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에게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함께 일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본다면 당연히 성실히 행하는 자를 더 낫게 볼 수 있겠지만 만약에 다른 조건이 추가된다면 어떨까요? 성실히 행하기는 하지만 가난한 자와 입술이 패려하기는 하지만 부한 자를 비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우리는 전자를 택할까요?
어떤 경우에 미련하다는 것은 부자라는 것과 연결되어 나타납니다. 그럴 때 미련함은 지혜로움의 반대가 아니라 하나님을 생각함의 반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연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겠고 부자는 될 수 있겠으나 지혜로운 것은 아닌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갈등과 고민이 생기지만 이를 풀기 위한 열쇠는 왜 성실히 행하는 것이 입술이 패려한 것보다 나은가 하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입술의 패려함 속에는 지식없는 소원과 발이 급한 마음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이 생겨나면 선한 일을 추구하지 못하고 잘못된 일을 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처음부터 그런 것이 생겨나지 않게 막아야 하고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어떨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형편은 악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되어서 악한 지경에 빠진 사람이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만 원망하는 것을 미워하십니다. 그런 자들은 하나님의 형벌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악순환은 계속 이어져서 처음에는 부강하였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초라한 몰골로 변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모습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그런 악한 자를 닮지 말고 따라하지 말며 함께 하지 않게 하십니다.
이제 우리가 이러한 사람을 경계할 때에 그 반대의 모습을 가진다면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할까요? 그것은 너그럽고 선물주기를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그것이 성실히 행하는 자의 아름다움이며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며 은혜를 구하는 자들을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이러한 모습을 생각하며 우리는 행함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결코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오는 자들이 아니라 더욱 사람들을 이끌어들일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움직이며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평강의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